많은 위로와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희 남편 욕하시는분들 많으신데요 저에게 점심 먹으러 내려오라고 전화한날 (수요일이죠) 신랑이 어머님께 전화가 왔대요 김치 가져가라고..근데 그날은 저희 신랑이 야근이라 집에 못들리고 목요일에 들린다고 말씀드렸데요 그래서 그날 저녁먹고 저에게 시댁에 갔다오자고 한거구요 신랑도 이런일이 있을거라고 상상도 못 했겠죠.
지금 제 신랑 상태는 중간에서 난처한가봐요 저도 그부분은 이해해요 신랑에겐 나아준 부모님 이니까요
상황이 이렇게 된거에 힘이들겠죠...
오늘 신랑이 회사 비상상태로 잠깐 외출하고 왔는데
제 햄버거를 사다주더라구요..제가 그날 이후로 밥을 안먹고 있었는데 임신한 아내가 이러고 있으니 안쓰러웠나보죠..신랑하고는 그날 일은 언급하지 않고 서로 필요한 말만 하는중 입니다.
신랑이 시부모님께 사죄드리라고 말하지않는한 그냥
우리 가정만보고 참고 살려구요..
그래도 훗날이 두렵네요.. 시댁에서 어떻게 나올지..
신랑은 무슨 생각인지..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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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조언이 필요해서 글 올립니다..
핸드폰으로 급하게 쓰느라 글이 엉망입니다
이해해 주세요..
전 32살 15개월 딸과 15주 아기를 임신중인..
2년차 새댁입니다
수요일이었습니다.
오전 10시쯤 시어머님께 전화가왔습니다
"여보세요
"점심에 밥먹으로 와라"(시댁은 걸어서 10~15분 거리입니다)
.근데 저는 그날 저의 친정엄마가 집에 오기로하신날
이였습니다
"어머니 죄송한데 오늘은 저희 엄마와 미리 약속이 되있어서요.."
"(기분나쁘다는듯)
아그럼 됐다!"
"어머님 제가 이따봐서 가께요"
"그래"
.
(시어머님과 저는 거의 통화가 없는 사이입니다. 주말에 한번씩 찾아가고 시어머님은 항상 저희 신랑과 통화 하시는분입니다..
저희 신랑 없으면 못사시는정도.. 아버님이 계시는데도
전구 갈아달라..핸드폰이 안되니 와서 봐달라..마트가자..약사러가자..
동네 아줌마가 이렇고 저렇고.. 수다도 같이떨고..
휴.. 문제점이 많지만..
신랑이 저에게 잘하기에 욕심 부리지 않았습니다.)
원래 통화도 없는분이 갑자기 점심먹으러 내려오라고
통보 하시길래.. 좀 의아 했습니다.
보통 다른 시어머니들은 점심에 시간되니? 밥 먹으러올래? 이런식으로 부드럽게 말하지 않으시나요?
저희 어머니는 엄청퉁명스럽게..
전 대수롭지 않게 친정엄마와 시간을 보냈구요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애기 데리고 내려가기
힘들것 같아 시댁에 가지않았습니다.
그 다음날 .. 사건이 터졌습니다
오전쯤 어제 못들려서 죄송하다고.. 오늘 어머님 뵈로 가도 되는지 여쭤보고 가려고 전화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괜히 불길한 예감이.. 작년에도 저에게 기분 안조으면
전화를 안받고 신랑에게 전화해서 뭐라 하신적 있습니다
저녁에 신랑이 와서.. 밥을 먹고 쉬는데..
저에게 시댁에 잠깐 갔다오자 합니다.
저는 흔쾌히 애기 옷입히고 갔습니다
집에 들어서니 느낌이 안좋습니다,평소와 다르게
찬바람이 느껴졌고..
그냥 또 뭐가맘에 안드셔서 그러실까 하고넘겼습니다
부엌에서 신랑이 불렀고 어머님께서 김치를 가져가라고 하시길래.. 어머님 김장하신거세요?라고 묻자 어머님이 불만을 말씀하시기 시작합니다
내용인즉
"어디서 시어머니가 점심 먹으러 오라는데
친정엄마 왔다고 말을 딱 잘라 말하냐고
어제 김장 했었는데
너 애기 있고 와봤자 힘들까봐 점심때 밥이나 먹으러 내려 오라는건데 니네 친정엄마도 그렇다
시댁에서 불렀으면 몇 시간 걸리는것도 아니고
잠깐 갔다오라 하면되지 어디 딸 없어서 서러워서 살겟냐 "
저는 너무 황당해서
"어머님께서 김장 한단말 없으셨잖아요
왜 말씀 안하시고 절 나쁜애로 만드세요
어머님 저 너무 당혹스러워요.."
"니가 나쁜애지 !!!!니가 생각이 있으면 내가 점심밥 먹으러 내려오라 했을때
어머님 무슨일있으세요?
라고 먼저 물어보는게 정상이지 !!
내가 자주 통화하는것도 아니고 간만에 전화해서 밥먹으러 오라고 한거면 뭔일이냐고 물어보고 집에 들렸어야지! 머? 친정엄마 온다고 시댁을 무시해?!.!.
김치도 가져가지말고 앞으로 니네 엄마한테 반찬 가져다 먹어라!
어쩌고 저쩌고~~~ "
전 너무 화가나고 갑작스런 상황에 눈물이나기 시작했습니다
시댁을 무시한게 아니고.. 김장하셨는지도 몰랏고
친정엄마와 약속되었기에 약속되었다 사실대로 말한것 뿐인데..
뭐가 이렇게 죽을죄인지..
저도 너무 억울해서 어머님께 그럼 거짓말을 해야 되느냐고.. 제가 멀그리 크게잘못 했느냐고.. 왜 어머니 생각대로 하고 화를 내느냐고 했더니 시아버님께서
어디서 시어머니께 대드냐며 니네 집에서 그리 가르켯냐며 절 잡아먹듯이 시부모님 두분이 저를 잡는것이었습니다..
저보고 제가 뭘 잘못햇는지 반성하기전엔
다시는 집에 발 들이지 말래요
..
그래서 저도 무슨용기가 난건지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소리치고 밖으로 나와 버렸습니다..
임신한 배를 움켜지고 바닥 꺼지듯 꺼억 울며 걸어가는데. .
사실 신랑이 바로 따라서 나와줄줄 알았는데...
바로 안나오네요?ㅎㅎ..
제가 이런 취급 받을만큼 크게 잘못한건가요?
신랑은 중간에서 제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지
저와 말을 안합니다..자신 부모님 편이겠지요
지금 우리 아이들 생각하면 너무 맘아프고..
제가 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저 이런 취급받고 살아야 하나요?
애들 때문에 헤어질수도 없고 어쩌죠
너무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