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임신 그리고 남친과거

gkkn345 |2016.12.08 18:50
조회 8,182 |추천 2
이런데다 글을 쓰는게 처음이라 어떻게 말해야할지...

일단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7개월 가량 만난 동갑내기 남친이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동거 중이고, 첫 성관계도 이 친구와 겪었습니다. 이 친구가 여러번 말해줬듯이 저는 처음이지만, 이 친구는 경험이 많다고합니다.

그런데 며칠전 제 몸에 이상신호를 느끼고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해본 결과 믿고싶진 않지만 임신이라는 결과를 보고 너무 놀랬습니다. 남친이 병원가서 확실히 검사해보자고하여 병원에 갔더니 결과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아직 부모님께 남친을 소개시켜드린적도 없을 뿐더러, 이 사실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무섭습니다. 저희는 아직 학생인데다가 키울여건이 되지않는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도 만약을 대비해 약을 먹고 없애는 방법을 찾아 병원검사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저는 죄책감과 태어나지도 않은 생명인데도 눈물이 앞을가려 하루종일 울고있습니다. 남친이 안아주고 달래주고 이런저런 노력을 해서 이 친구도 안쓰럽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오늘 밤. 이 친구가 또 술을 마시러 나가겠다고했습니다. 몇주 전부터 밤만되면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혹은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며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고 혼자 바에가곤 했습니다. 술을 마시러 가기 전 오늘, 이 친구가 저에게 뜬금없이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무슨 비밀이냐고 물었더니, 지금 제가 가진 아기가 자신의 두번째 아기라고 합니다. 저는 충격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놀랍고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저한테 말해준 적도 없고, 본인이 자발적으로 여태껏 만났더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이런일은 말해주지 않았었습니다. 이후에 남친은 본인이 저한테 비밀로 하고싶었지만, 절 많이 사랑하고 저를 볼때마다 숨기고 싶지않아서 말하는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왜 이제껏 말하지않았는지, 제가 무슨 비밀이냐고 묻지 않았다면 말하지 않았을거라는 대답에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본인은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첫사랑을 아주 기억하고싶지않아 말하지않았다, 나도 죄책감이 든다 두번째 아기도 태어나지못하게 하고있으니 등등 말하지만 저는 어이가 없고 배신감뿐입니다. 제가 약을 먹는다 하더라도 본인은 저를 책임질
의무가 있다며, 만약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남자라면 약먹고 난 후 저를 버릴거라고 하지만 본인은 저를 정말 사랑하고 책임지고싶어서 여전히 변함없이 저를 사랑할거라고 합니다. 이런저런 말을 하며, 왜 비밀을 말했는데 제가 본인을 이해하지못하고 오히려 기분이 안 좋은지에 화가난다며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부수고 난리를 쳤습니다. 저는 지금 화낼 사람은 전데, 이렇게 행동하는 것에 실망스러웠습니다. 저보고 솔직히 대답하라고해서 저는, 아마 약을먹고 나면 상처도 크고 실망감도 크고 아마 남친에게 행동이 변할 수도,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했더니 화를 냅니다. 본인과 헤어질 것이냐, 한국으로 돌아가면 연락을 끊을 것이냐 묻는데 저는 대답하지않았습니다. 내일은 대답해달라는데 저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첫사랑이 아기를 지운뒤, 본인에 대한 행동이 변하고 그 뒤로 안좋게 헤어진것에 대해 지금 저와 본인이 그렇게 될까봐 싫고 원하지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은 지금 저에게 이 비밀를 말한것이 후회가 된답니다.

솔직히 지금 남친을 만난 것부터 후회스럽고, 정신이없습니다. 제가 무슨말을 하고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그저 눈물만 납니다. 참고로 저희는 국적이 다르며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에게 따끔한 조언이 필요합니다ㅠㅠㅠ
추천수2
반대수12
베플|2016.12.09 02:34
일단 남녀사이에서 애를 지운다면 헤어지게 되는 확률이 아주 크다고 보면 되요. 여자입장에선 큰 상처잖아요. 지울수 없는 과거.. 근데 남자입장에서도 자기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죄책감과 무거움.. 때문에 새로운 상대를 찾게 되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특히 7개월밖에 안됬는경우는 더... 첫애 얘기를 한건 님이 좀 떨어져주길 바란거에요. 님하고 결혼하고 살고 싶으면 얘기하겠어요? 남자는 절대 미래를 약속한 여자한테 자기 과거 들춰내서 흠집 만들지 않아요. 에휴 왜그랬어요 부모님이 아시면 얼마나 속상해요... 그리고 혼전 동거. 혼전 낙태 이런건 나중에 새출발에 힘들죠... 첫애 얘기한건 사랑해서가 아니라 책임감이 없는 거에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