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한가운데서 찐한 스킨쉽.
팔팔이
|2016.12.09 02:09
조회 587 |추천 0
저의 가치관에 혼돈이 와서 이 밤에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밥을 먹고 간단히 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콩다방이였고 시간은 저녁 10시정도였어요.
친구들이랑 둥글게 앉는 자리에 앉았고 저는 친구 한명과 마주보게 앉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한팀이 있었고 그 뒤에는 캐셔가 있었습니다. (커피 주문하는)
한창 얘기에 집중하고있는데 뭔가 이상해서 보니 친구 대각선 뒤쪽에 있던 커플이 아주 진한 딥키스를 하고 있더라구요. 눈도 감도 남자분이 여자분 뒷통수도 잡은채로요. 카페 캐셔 바로 앞이였고 너무나 카페 한가운데라 뭐지? 싶었는데, 그냥 너무 사랑하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정도가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한두번은 둘이 사귄지 얼마안됐고 불꽃이 튄다해서 그러려니했는데 또 한 오분얘기하다 이상해서 눈의 초점을 뒤로 맞추면 그러고 있고. 너무 보기 민망해서 눈치를 줄까했는데 그 남자분의 혀 움직임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서 그마저도 포기했습니다. 솔직히 속이 너무 안좋을 정도였어요. 그렇게 제가 보게 된 것만 짧은 시간 서너번이였습니다 결국 제가 불편한 자세지만 몸을 좀 꺾어서 그분들 안보게끔 돌려앉았어요. 그랬더니 이제 다른친구 시야에 들어오게 되어 결국 저희는 카페를 나왔고요.
나이가 어리면 몰라도 삼십대중반으로 보이는 직장인 커플같았는데, 카페 구석도 아니고 카페 한가운데에 모두가 보이는 곳에서 그렇게 심하게 스킨쉽 할 필요가 있을까요. 보고싶지 않은걸 보게되서 언짢은 기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참 많이도 개방되었는데 제가 못따라가는걸까요. 제 친구들도 아 대체 나이 먹고 왜저런데하는거보면 제가 그렇게까지 꽉 막힌것 같진않은데..
뽀뽀나 가벼운 스킨쉽 그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너무 도가 지나친 스킨쉽은 본인 집이나 차, 아니면 모텔이라도 가셔서 하는게 무리인가요?
이럴경우, 가서 따져야하는건지. 그것도 너무 애매합니다.
오늘 밤 열시에서 열한시, 여의도 IF* 내 콩다방 캐셔 앞에서 과한 스킨쉽을 선사해주신 검은색코트 커플. 제발 그런건 본인들끼리하세요 보고싶은 비주얼도 아니시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