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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지난 짝사랑 만난썰

흑야 |2016.12.10 04:36
조회 678 |추천 0

2년 지난 짝사랑 다시 만난썰

어디부터 말할까.. 음 나는 옛날부터 '여자" 라고 하면
관심도많고 좋았어 하지만 티를 안냈지 금사빠는 아니고
중학교 때였어 한참 중학교때는 서열싸움의 시작이였어

많이싸우고 그만큼 친해지고 그럴시기 였지 어느날인가 우리 패거리들이랑 각각 반으로 들어가서 가오란 가오는 부리고있는데 멀리서 창가옆에 예쁘장한 여자가 보이더라

정말 예뻤어 눈을 뗄수조차 없이 친구들이 가자는데도 계속
멍하니 본것같아 난 짝사랑이 생긴뒤로 밥도 자습도 늘 그 짝사랑만 지켜봤어 그렇게 흘러가는줄 알았는데

한학년 올라갈쯤에 한새끼 잘못건들여서 싸움을 뺀적이있어 그리고 나서 친했던새끼 한놈이 뒤에서 욕을하고 내 패거리들한테 욕을했다고 이빨을 까고 다닌거야 우리애들은 안믿을줄 알았는데 믿더라ㅋㅋ

내 행실이 얼마나 옳지못하면 애들이 저런말을 했다고 믿을까 그렇게 나는 상위층 소위 말하면 일찐에서 중층 그리고 왕따 라는걸 당해봤어

왕따라는걸 당해보니 알겠더라 이제껏 괴롭혔던걸
반대로 되돌아받아보니 죽겠더라 애들한테 미안하고

그렇게 쭉 지내는데 짝사랑이랑 같은반이 되었어
근데 하필 짝꿍이야 하ㅋㅋ 너네 그기분을 알꺼다
좋아하는사람옆에있으면 괜히 얼굴 붉어지고 가슴 뛰고
막 그러는거야 ㅋㅋㅋ 그때 그애가 한말 건네더라 너
그때 나봤지? 이러길래 어..어? 이러니깐 웃으면서 너 덩치 엄청 크길래 놀랐다고 그래서 아..ㅋ 내가 쫌 덩치가 크지 이랬어

그러니깐 그애가 덩치에비에 많이 착하네 이러길래
그냥 애써웃었어 이때부터 점점더 좋아했나봐
주변에서 돼지 돼지 거리고 우리집이 고기집을했거든
냉동고기 냉동고기 이렇게 비아냥 거려도 그애가 막위로해주고 비밀도 털어주고 고민도 들어주고 그랬지

근데 그렇게 친했던 그애랑 멀어지게 됬어 그애한테 남자친구가 생겼거든 그래서 말걸어도 씹고 다른데로 피해버리고 그리고 앞에서 큰소리로 남자친구 불르고

난 덩치가크고 뚱뚱해서 왕따는 왕따지만 힘쎈왕따?
반에 꼭 한명쯤 근육돼지있잖아 그게 나였음ㅋㅋ

매일같이 질투했어 그러다가 애들이 점점 강도가 세지더라 우리가게에 장난전화를 하고 돌을던지고
난 꿋꿋히 다 참았어 근데 한계가 지나쳐서 돌아버렸거든

우리어머니 마트에서 장볼때 알타리치고 도망갔다는거야 천원 짜리 4장? 5장? 던져버리고 어머니가 맞고오셨는데 가만히있는 아들놈은 이세상에 없을꺼야 반죽여놓을라고
그 새끼 조지고 왔어 근데 짝사랑이 말리는거 분명 다른반 새끼인데 나말리러 온건가봐 난 화나면 다 말해 참았던거

크게 소리쳤지 꺼져 니깟년 줫같으니깐 쓰레기 같은년
이렇게 하.. 아무리 화나도 잠깐 돌았나보다
그런뒤로 그애랑 더더 멀어지고 이제는 쌩깐것처럼 말도
못붙히고 영영 못풀었어

나는 돼지 돼지 라고 놀리고 냉동고기 냉동고기 놀리고
온갖 욕을하고 괴롭혀도 슬프지않고 그애한테 했던짓과 이제는 말도못걸는사이가 된게 너무 슬프더라

이런저런 끝에 또 한학년이 지났지 이제 중학교
최고의학년 나이로 후배라는 애들도 생기고 그랬지
괴롭힘은 잠잠해지고 이젠 착한애로 되었어 착 한 애

난 변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었어
그래서 울어가면서 뛰고 또 뛰고 참고 102kg였던 내가
96,82,75,72,69,65 까지 뺏어 노력의 대가는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말이 진짜더라 엄청 힘들었어

근데 그걸몰랐어 그애가 전학간줄을 전학간다 소리를몇번듣었는데 다른애일줄 알았는데 그애가 갔던거야 내가 포기를 했었거든 난 또다시 우울해졌어

너네 그거알아? 뚱뚱하고 못생겼던애가 몰라보게 날씬해지고 쫌생겨지면 (물론 내가 생겼다는거 ㄴㄴ..) 관심안주던 여자들이 관심주고 치대고 페메 날리고 알아?
그런 느낌?? 진짜 신기하고 짜증나더라 그래서 외모지상주의가 이런거구나 이런걸 느꼈어

그리고 두루두루 지내다가 졸업을하고 난 고등학교 재학중에 자퇴를했어 학교가기가 싫었거든
난 그애 페북에만 드려다보고 사진만보고 그사진에 댓글단애들 타임라인보고 이렇게 살다가

신문배달,우유배달,물류센터 등등 일을 해보다가
학교에 다시 돌아갈 마음이 생겨서 다시 그때의
중학교로 갔어 갔는데 이게 뭐야 페북으로만 봤던
내 짝사랑이 오랜만에 학교에 놀러온거야 그것도 중2 선생한테 난 중2때 그애랑 많이 공부해서 평균85까지 올린적이있어(그다음으로부터는 쭉쭉 내려감ㅋ)

나도 중2쌤 뵈러 왔거든 나 괴롭힘당할때 많이 힘이되주신 쌤이라 어쩔수없이 가서 인사했어 '안녕하세요 쌤 저 기억나세요? 진욱이에요 (진욱:가명) 그러자 쌤이 오 진욱이? 이야 반갑다 이러시더라 그때 쌤이 진욱아 얘 기억나 너랑 친했던 ○○이잖아 이러더라 그래서
아아 기억나죠!.. ○○..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이 늦고 일을 가야해서 갈 준비를하고 후문에 있는데 그애가 말을 걸더라
오..오랜만이네 진욱아.. 이렇게 그러고는 잘가.. 이러고
가는거야 하.. 이렇게 가나생각하다 나도 몰르게 그애이름을 불러버린거야

근데 그애가 한번보고 웃어주고 가더라
하 그게 잊을수가 없다 진짜

그게 2년지나고 본 내 짝사랑이다

너네들은 짝사랑있으면 상처주지말고
사랑할수있는 환경에서 꼭 짝사랑이 아닌
사랑하는 연인이 되길 바란다

길게쓴것같다 마지막 말은 그애한테 쓰는말

오랜만에 봤는데 그냥가서 너무 섭섭하다
그리고 보고싶고 좋아했다 부디 좋은 남자만나서
잘살길바란다.

애들아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아라.


추천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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