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글 열심히 새벽 3시까지 썼다가 다 써놓고 졸다가 날아갔는데 너무 답답해서 오늘 다시 글 써봐... 조언 부탁해....!
쓰니 친구 중에 ㅁ이라는 애가 있는데 얘가 좀 이해타산적(?)이라고 할까, 되게 자기 이익만 쏙 챙겨가는 그런 애임 이게 내가 손해보는게 느껴지고 알긴 하겠는데 대놓고 말하긴 또 뭐한? 그렇게 좀 약았다고 해야되나 여튼 그런 애가 있음. 쓰니가 고민되는 이야기를 하려면 대충 ㅁ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야될 거 같아.
ㅁ이 앵간 이쁘게 생겼고 성격도 좀 성숙한?편이고 그래서 남자애들한테 인기가 좀 많음. 성격이 막 못되고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말그대로 좀 약았음 다른애를 애들 앞에서 알게 모르게 까내리는 경향도 있고, 자기 주변 애들 순위를 혼자 매겨놓나봄 뭐 얘보단 얘를 더 잘 챙겨야되고 그런걸 마음속으로 정해놨나봐. 그래서 사람 대할 때 좀 얘랑 쟤랑 다르게 대하는? 그런 면도 있고, 제일 좀 별로인건 남자가 많고 어장을 잘 침.
남자애들하고 친하다는 거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게 아님. 나도 오빠가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여자애들끼리 막 복잡한 관계있고 그런게 불편하기도 하고 그래서 남자애들하고 거리낌없이 편하게 지내고, 친해지는것도 어렵지 않게 하는 편임. 근데 내가 ㅁ에 대해서 이해가 안되는건 어장...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ㅁ이 남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음 얠 좋아하는 애가 내가 아는 애만해도 4명은 되는데, 다들 좀 불쌍하게 느껴져. 평소에 ㅁ이 나를 포함한 여자애들한테 예전부터 자주 했던 말이 자기는 사귀는건 싫고 썸만 타고 싶다는 이야기랑 마음이 약해서 남자애들을 잘 못 쳐낸다는 말임. 그래서 자기한테 좋아서 페메하는게 보이고 걔가 별로여도 대답 다 해주고 그런다고 그랬었는데 그땐 그냥 아 그런가보다 했음ㅋㅋㅋㅋㅋ 근데 얼마전에는 또 하는 말이 자기 아는 오빠가 자꾸 연락오는데 너무 느끼한 말투로 페메오고 그래서 자기가 씹거나 단답하면서 철벽친다고 하는겈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얘는 괜찮다 싶은 애들은 받아줄만큼 받아주고 아니다싶은 사람한테는 또 다 철벽을 치는구나라고 느낌....
한번은 애들이 장난식으로 말한 적도 있음 어장치는거 아니라고 남자애들은 너 좋아해서 연락하고 그러는건데 헷갈리게 하는것도 그렇고 걔네는 썸 이상을 생각하고 다가오는건데 너는 썸끼지만 생각하고 쳐내고 그러는 거지않냐고 그랬었는데 결론은 언제나 그거임 자기는 마음이 약해서 못 내친다...
뭐 ㅁ이 설명은 이쯤까지 해두고 지금 내가 하고 싶은말은 이제부터야...
ㅁ이랑 친하기도 하고 얘가 노래를 개잘해... 그리고 나도 나쁘지않게 그냥 부르는 편이라 이렇게 둘이 노래하고 다른 애들이 악기 연주하기로해서 밴드같은 구성으로 축제 오디션 보고 합격해서 축제 연습하고 축제도 나감. 그래서 우리팀말고 다른 팀들중에 남자애들 넷이서 노래부르는 팀이 있음 걔네 넷다 쓰니랑 그냥 어느정도 적당히 친하고 작년에 같은반이었던 애들도 있고 쨌든 그런 애들인데 축제가 금요일이었는데 그 주부터는 수업빼먹고 연습해도 됬었단말이야? 그래서 우리팀이랑 걔네팀이랑 같은 공간에서 마이크 쓰면서 연습함
근데 그 중에서 작년에 같은반이었던 남자애가 한명 있는데 걜 ㅇ라고 하겠음 ㅇ이랑 1학기 중후반에 썸씽이 있다가 너무 불확실하고 마침 방학이고해서 흐지부지 끝났었음 그 후로 별 감정없이 그냥 마주치면 가끔씩 장난치고 욕하고 극딜하고 뭐 그랬었는데 얘가 축제 연습하기 시작한 날부터 머라해야되지 표현도 막 하고 쨌든 훅 들어오고 그래서 둘이 썸을 좀 탐...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 주변 애들도 다 썸인거 같다고 그랬었음
근데 금요일에 축제 자알 끝내고 그 다음주에 학교를 갔는데 이게 왠일 ㅇ이 진짜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입 싹 닦고 먼저 말 한마디 안 거는거야. 그래서 하루이틀 그러다가 너무 답답하고 헷갈리고 그래서 친한 애들 여럿한테 이야기도 하고 그랬음 물론 ㅁ한테도 이야기 했지 다른 애들은 반응이 아니 걔 뭐냐고 헷갈릴만하다면서 뭐 고백하라거나 괜히 그런애한테 마음쓰지말라면서 접으라거나 그런식인데 얘는 막 내가 아 걔가 이러이러하다가 이번주 되서 저래서 너무 헷갈린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대답이 아니~ 그래서 걔가 축제 끝나고 너한테 먼저 말 건적 있어? 아니잖아 이러면서 자꾸 부정적인 말만 쭉 늘어놓고 그러는거임. 그때까진 아 그래 내가 좀 과민반응하는건가 싶고 얘가 원래 이런 거 냉철하게 보는 거일수도 있다고 내가 괜히 희망 가지려고 이렇게 생각하는건가 싶고 그랬음. 더 내가 ㅁ이 태도에 대해서 잘못생각했다고 생각한게 얘가 막 내가 헷갈린다니까 아 자기가 알아봐준다면서 막 엄청 노력할것처럼 이야기하는 거 그래서 그럼 그렇짛하고 넘겼지
근데 ㅁ이랑 그런이야기한지 며칠안되고나서 나랑 ㅇ이랑 썸씽이 있었다는걸 모르고 ㅇ이랑 전부터 엄청친했던 ㅎ이라는 여자애가 ㅁ이랑 ㅇ을 이어준다고 했음 근데 ㅁ이 그걸 거절을 안하고 그냥 애매하게 굶 ㅎ이가 ㅇ어때? 이어줄까? 이러면 옆에 있는 내 눈치를 힐끔힐끔보면서 에이 어떻겐 뭐가 어때~ 이럼 난 ㅁ 난처할까봐 맨날 못 들은척하거나 눈치 못챈척하고 그랬음
근데 어느날부터 둘이 점점 ㅇ이야기 많이하고 들리는대로 들아보니까 ㅇ이랑 ㅁ이랑 언젠가부터 연락도 하고 그러길래 그래 페메정도야 할수도 있지하고 생각했음 그리고 둘이 연락한지 얼마 안된 날에 ㅁ이 나보고 아 자기 도저히 ㅇ한테 뭐 못물어보겠다고 그러길래 그래 안챈해서 그런가보다하고 넘기기도하고 그랬음
근데 며칠전에 학원에서 우리학교 애가 나한테 ㅁ이랑 ㅇ둘이 뭐냐고 묻는거ㅇㅅㅇ 그래서 아 나도 잘 모르겠다고 그랬는데 자기가 어제 피방 가는길에 애들이랑 걔네 단둘이 같이있는거 봤다고 만났다면서 아 걔네 뭐지 사귀는건가 이러는거야 듣는순간 당황하고 벙쪘었는데 다음 학원이 늦은터라 난 먼저 뛰어오고 집에왔지 와서 생각해보니까 너무 화가 나는거...
둘이 낌새가 이상하긴 했지만 저거 듣고 좀 당황했음... 둘이 썸인거 같은데 솔직히 뭐 걔네 둘이 썸을 타던 지지고 볶던 뭘 하던 살리던 죽이던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잖앜ㅋㅋㅋㅋ 내가 ㅇ이랑 사귀고 있던 사이도 아니고 일주일동안 썸 좀 탔던건뎈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너무 화나고 어이없는건 내가 ㅁ한테 ㅇ이 애매하게 군다고 헷갈려하고 고민하던 때부터 나 몰래 뒤에서 만날 거 다 만나고 페메고 문자고 받아줄 거 다 받아주고 그러고 있었던 거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나한테 숨긴 게 이해가 아예 안가는 건 아님... 내가 걔한테 마음 있는걸 아는데 내가 슬퍼(?)할까봐 그랬겠지 근데 애초에 숨겼다는건 자기도 자기가 하려는 일이 조금 잘못된 거라는 걸 아니까 숨겼다는거잖아... 그래서 뭔가 좀 더 화나고 어이없고 좀 억울하고 솔직히 말하자면 중간에 인터셉트 안 해갔으면 적어도 지금처럼 내가 ㅇ한테 답답해서 물어볼 말도 못 물어보고 있지는 않을텐데 싶고 좀 더 관계가 나아졌을거 같기도 하고 그랬음
근데 또 그렇다고 지금 ㅇ한테 미련이 있는것도 아님 얼마전부터 ㅇ이 취했던 태도를 생각하면 너무 열뻗치고 그래서 좀 보기 거북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ㅁ 버프덕분에 엄청 싫어하고 있음. ㅇ한테 너무 짜증나고 어이없는게 아니 애초에 이렇게 줏대없이 이랬다 저랬다 할거였으면 진작에 사람을 헷갈리게 하지 말았어야지 괜히 지가 먼저 훅 들어와서 흔들어놔놓고 왜 그런진 모르겠는데 갑자기 입 싹닦고 모르는 척 하는게 너무 이해가 안되는거지.... 1학기때도 썸이 얘가 이런식으로 먼저 이래서 썸타다가 또 걔 혼자 갑자기 식고 뭐 대충 그래서 흐지부지 됬었는데 원래 이런 앤거 같기도하고 그냥 이해 안돠는 부분이 너무 많아 짜증나지...
나 같아도 내 친구가 좋아하던애랑 내가 썸타게되면 친구한테 말하기 어려울거같음 이해함. 그래도 어차피 알게될꺼 어떻게든 한번은 말했어야된다고 생각해. 적어도 지금처럼 내가 눈치까서 아는것보단 훨씬 화가 덜 나았을꺼같기도 하고.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쳐냈어야 했던거고.
솔직히 당장 내일주터 학교에서 보기도 좀 거북한데 또 이걸 ㅁ한테 따진다거나 그러면 또 나만 남자애 하나때문에 쪼잔하게 구는...? 그런 이상한 애 될거 같기도 해서 말도 아직 안해존 상태야... 일 크게 벌여봤자 얜 자기가 오픈 마인드라서, 마음이 약해서 다 받아주게 된거라고 변명할꺼 같고.... 그리고 내가 얘랑 그거가지고 싸우고 나서 걔네 둘이 썸이 깨진다고 해도 나한텐 별로 좋을 것도 없고 걔네 둘이 깨진다고 내가 ㅇ이랑 이러쿵저러쿵 한다던가 그러면 그게 더 이상하잖앜ㅋㅋㅋㅋㅋㅋ 어차피 그럴 마음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 이렇게 삭히기엔 너무 좀 화나...
이렇게 오지게 긴 글 읽어준 님(?)들 너무 고마워ㅠㅠㅠㅠ 이렇게 글 쓰면서 그래도 많이 수그러들고 스트레스도 약간 풀린거 같기도 해ㅎㅎㅎㅎㅎ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될지 조언 한마디씩만 부탁해... 내일 당장 학교 가야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너무 걱정이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