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판을 다쓰는 날이 올줄이야
페이스북에서 남이 올린 썰들만 보다가 난생첨으로 따끈따끈한썰 풀어드림
처음이니 감정조절못함
잠 안오는사람 추천
살짝 소름 (나만)
대략 기억상으로 12월 초부터 12월 10일 까지 윗집이
말도없이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었어.
드릴소리와 망치소리 안전화 신고 걸어다니는 소리, 뭐 떨구는 소리..
누가봐도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소리였지.
하지만 아무런 공지도없이 걍 지들 꼴리는대로 진행하더라고 그래서 "아! 이번 윗집은 배우지못한 미개한 이웃들이구나 맞아죽지않고 용케도 이곳까지 도착하였군" 이라고 생각하며 인자한 마음으로 너그럽게 용서하였어.
근데 리모델링이 끝이 아니었어 리모델링이 끝나고 다음날 계속 들리는 안전화 신고 걷는 소리와 층간소음 단골인 아기 3종 세트가 배달됬어.
[아기 3종 세트]
1.아기우는소리 2.애세끼 뛰어다니는 소리 3.혼나는소리
아기 3종 세트는 흔한 일이니까 참았지만 그 때부터 이해와 분노, 의심이 뒤섞인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어. 의심이 생긴 이유가 아기 3종 세트가 하루만 그렇게 시끄럽고 또 그 다음날부터는 아기소리가 안들리고 계속해서 안전화 소리만 나는거야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그냥 하루 놀러왔겠지라고 생각했겠지?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해 ㅋㅋ 그런거 같아
각설하고 아기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왜 공사가 끝난 이 시점에서 안전화를 신고 집안을 싸돌아 다닐까? 라는 의심과 12월12일 오후 11시 경 자려고 tv 다 끄고 내방에 들어왔는데 아무런 소리가 안나는 소리 청정구역인 내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계속해서 나는거야!
일단 안전화를 신고 돌아다니는 소리는 윗집 바닥이 나무이고 중력의 힘을 많이받는 성인 남성이 걸어다니는 소리라고 결론을 지었지만 내방에서나는 이상한 소리는 도저히 알 수가 없었어.
혹시나 냉장고 소리인가 하고 코드를 뽑았는데 계속해서 소리가 나더라고. 냉장고 코드를 뽑고나서야 베란다 빼고 집안 어느곳이든지 그 소리가 난다는곳을 알아차렸어. 그 소리는 마치 평소 우리집 화장실 물틀면 나는 소리보다 약 10배정도 더 쌘 압력을 갖고있는 물을 틀어논 소리가 집안 어디든지 계속해서 들렸어.
아무리 잠을 청해도 그 소리가 거슬려서 윗집에 한번 올라갈까 말까 고민을했어. 무서운 사람이 사는건 아닌가? 하고 쫄기도 했지. 혹시 자고있는건 아닌가 하고 자기 합리화를 할때쯤
쿵 쿵 쿵 쿵
움직이는 발소리가 들렸어.
나는 잽싸게 슬리퍼를 신고 윗집에 올라가려던차 내 눈에는 작은 미니구두 주걱이 보였고 "나한테 위협을 가한다면 나도 마음만먹으면 그놈을 죽일 수 도 있겠다"라는 떨리는 마음을 품은체 윗집에 올라갔어.
"똑똑똑똑" ×2
(괜히 벨눌렀다고 시비붙을까봐
노크를 한건 안비밀^ *)
대답이 없더라고. 난 분명 움지이는 발소리를 듣고 올라왔는데..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집으로 내려왔는데 숨간 내 귀를 의심했어. 분명 방금 그 집에 아무도 대답이 없었는데
쿵 쿵 쿵 쿵 쿵 쿵
누군가가 걸어가는 소리가 들렸고 무언가를 멈췄는지 소리가 안나고 고요해 졌어. 여기서 알수있는 점이 두가지 인데 첫번째는 분명 집에 있었으면서 인기척이 없었다는것과 두번째는 윗집 사람은 정확히 어떤것의 소리때문에 아래집이 올라왔는지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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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 어디서 많이본거같지않아?
내일 해떠있을때 다시 갔다올 계획이야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돌아다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