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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남자)울렁증 어떻게 극복해야하죠???

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결혼도 안한 모쏠인데 여기 글 올린거 죄송하지만

제 고민에 답해주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올리니 양해부탁드립니다.

글에서도 분위기 팍팍 느껴지시겠지만 저는 좀 진지한편입니다..

그렇다고 생각이 깊고 철들고 어른스럽고 그런건 아니구요.

의도치않은 말과 언행으로 철없다라던가 버릇없다라는 오해를 종종 듣는....

그냥 숫기없고 낯가림 심하고 소심한 그런 사람입니다.

학창시절엔 자존감 무지 낮아서 친구들이랑 자연스럽게 얘기도 못하고

'얘가 이 말을 씹으면 어떡하지?' '나 이 말 해도 괜찮을까?' 등등

집에선 ㅈㄴ막 잘하는데 남들 앞에만 서면 잘못보일까바 엄청 눈치보고

결국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겠지싶어 가만히 있다가

오히려 너무 가만히만 있어서 약간 얄미워하는 사람도 있고 하여튼

인생 참 피곤하게 살아왔습니다.....

제가 사실 와꾸나 이런건 나름 괜찮습니다. (막 여신스타일 ㄴㄴ)

처음 만나는 사람들한테 모쏠이라고 말하면 좀 놀라기도 하고

제 성격 알기전엔 첫인상만 보고 좋게 대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어릴때 좀 컴플렉스가 있어서 놀림을 좀 당했더니

그게 트라우마였는데 진짜 어릴땐 애들앞에 나서서 말하고 반장도 하고싶고

그런 성격이었는데 배포나 카리스마나 결단력 이런게 부족해서 관뒀습니다.

근데 자존심은 세서 놀림당하는걸 되게 창피해하고 그런 성격인데

그래서그런지 여자애들은 그냥저냥 놀리던말던 친해지려고 부던히 노력했고

또 여중,여고를 나와서 그런지 놀림당하거나 쪽팔려도 좀 불편한게 덜한데

남자애들앞에서는 진짜 창피합니다.......

뭔지 아시죠? 이성 앞에서 특히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망신 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요...

하여튼.. 저도 제 성격 고쳐보려고 심리상담도 1년넘게 다녀보고

자기계발서를 학창시절 내내 달고살ㅇ면서

이론적으로 배운대로 칭찬도해주고, 경청해주고, 유머도 치고 나름대로

노력은 했는데 의도대로 안되고 애들한테 여전히 만만히보이고....

저는 가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놀림때문에 그런건지

성격이 하여튼... 저 혼자사는거면 쌩까고 살겠는데

요즘 사회생활 하면서는 사람들하고 좀 친해지다보니까

어울려다니는 문화도 재미있구나.. 내가 진작에 이런걸 몰랐구나싶습니다.

아무튼..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그래서 제가 이성앞에만 서면 동성 앞에서보다 더더더더더더 한없이 작아져요.

아예 말도 못걸겠구요. 눈도 못마주치겠어요.

남동생 하나 있는데도 이래요..

그래서 활발한 애들이나 그렇지 않더라도 남자들이랑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고 그런게 너무 부럽고 신기해요.

전그게 진짜 안되거든요.. 그래서 남동생 친구한테 먼저 편하게

누나로써 다가가지도 못하고 참 많이 어색해요..

이런게 사회나오니까 정말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아무리 아닌척 정상인척 하려고 해도...

다 티가 나는데 다른 사람들은 제 속사정을 모르니까

이상하게 생각하고 안좋게 생각하는게 더 많아요.

그래서 말인데요. 이런 경우가 있겟지만 흔치가 않잖아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예 처음 입사할때부터 사실 저는 이성이랑은 좀 잘 일을 못한다

그래도 열심히 하겠다.. 이런식으로 양해?를 구하면

별로 안좋게 보이겠죠? 아무래도 더 대인관계 원만한 사람을 좋아하니까...

그렇다고 아닌척 하고 남자 선배,동료,친구,후배들이랑 잘 지내보려고 해도

정말 다 티가나요. 너무 불편하고 어색하고 자연스럽게 말도 안나와서 바보되고..

진짜 짜증나미치겠어여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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