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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가서 살빼란 소리들었네요

살범벅 |2016.12.13 23:53
조회 2,817 |추천 4
안녕하세요. 저는 흔한 취준생이에요.
전문대 졸업했고 1년 동안 서비스직에서 일하다가 사장이랑 대판싸우고 이직을 결심하고 나왔습니다.
그만두고 나올때까지만해도 금방 취업될줄알았어요..
그냥 주말 쉬고 연봉 1800정도의 경리나 사무직을 지원했어요. 사무 이런쪽으로는 경력도 없고 자격증이라고는 전산회계2급 하나있지만 이렇게까지 취업이 어려울줄은 몰랐네요.

취업을 준비하면서 서류에서 많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면접도 5번 봤는데... 갈때마다 항상 탈락이더라고요.
뭐가 문제인지..왠지 알것같았지만, 살이랑 취업이랑 무슨상관이냐고 저 스스로를 위로해왔던것 같아요.
그런데 어제 면접보러 오란 전화를 받고 중소기업 물류공장으로 갔어요. 가자마자 절보고 말하더라고요.

본인 맞아요? 사진이랑 실물이랑 다르네
몸이 많이 뿔었네요. ㅎㅎㅎㅎ

이러는거에요..가자마자 초면에... 솔직히 좀 당황했지만 빨리 취업하고 싶은 마음밖에없었어요. 서비스 일 할때처럼 아 진상이다 저사람은 그냥웃자 이렇게 마인드컨트롤하면서 면접을 이어갔어요. 근데 그분은 계속 저에게 살에대한 말만하더라고요.. 전 취업하러 일하고싶어서 온건데, 미스코리아 나가는것도 아니고.. 온통 저의 외모에대해서만 말하더라고요.

우리는 현장이랑 사무실이랑 왔다갔다하면서 근무해야하는데 빨리빨리 움직일수있겠어요? 그냥볼땐 게을러보이는데 게으르죠?

그전에 하던일 그만두고 시간이 좀 있었잖아요. 근데 왜 살안뺏어요? 자기관리 못하는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게 말씀하시던 면접보던 남자분도 덩치크고 살도있던데... 저도 남들보다 덩치있고 살찐거 알았는데... 취업하는데 이렇게 걸림돌이 될줄은 몰랐어요...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살뺄려고요. 이뻐지기 위해서가 아닌.. 먹고 살기위해 일이 너무 하고싶어요...
그냥 속상한 마음에 주변에 말하기도 창피하고... 속상해서 이렇게 써봅니다...
(혹시 살때문이 아니고 제 성격이나 말투 이런게 문제가 아니냐고 생각하실수있지만... 서비스직에 근무할때 우수친절사원상도 받았어요.. 경력이랑 자격증부족이었다면 면접볼 기회조차 없었겠죠... 정말 독하게 다이어트 할려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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