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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여자

벚꽃 |2016.12.14 02:38
조회 4,225 |추천 1
저는 외동아들로서 부모님과 셋이 살다가 어머니가 50세에 자궁경부암으로 오랫동안 투병하셨어요 그러던 중에 아버지는 이혼한 여자와 바람이 나서 내연녀에게 오피스텔을 얻어주고 수시로 드나들었죠
내연녀는 저보다 불과 10살밖에 차이가 안난 미모의 젊은 여자였어요 어머니는 6년간의 긴 투병 끝에 56세의 나이에 돌아가셨습니다.그로부터 1년후 내연녀가 저희 집으로 들어와서 함께 살게 되었어요
그런데도 저는 아버지의 내연녀가 밉지가 않았어요 내연녀 또한 저한테 지극정성으로 잘해줬어요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아버지의 아들이라서 내연녀가 순수한 마음으로 저에게 잘해준다고만 생각했죠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내연녀의 의도를 알았습니다
그 여자의 진심은 아버지 모르게 저를 좋아하고 있었던거여요
저 역시 그 여자를 무작정 좋아하고 있었구요
우리는 집에서 같이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게 되고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속으로 서로 좋아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ᆢ
아버지도 올해 교통사고를 당하여 갑자기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이젠 집에는 아버지의 내연녀와 저만 둘이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제 나이가 37세이고 내연녀는 47세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우리는 곧 연인 사이로 급격히 발전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더없이 행복하지만 제가 저희 집의 대를 끊어놓을수는 없기 때문에 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 이 여자가 저를 너무나 좋아하기에 저는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저지른 일이 때론 후회가 되기도 하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여러분들의 충고를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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