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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문 막 여는 시어머니 퇴치햇어요

ㅇㅇ |2016.12.15 12:40
조회 161,321 |추천 653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6개월 된 신혼부부예요

제목 그대로 신혼집 비밀번호를 알고계세요. 집 키도 있으시구요..ㅠㅠㅠ 처음에 시댁에서 전세금 많이 보태준 집이라.. 이렇게 되었네요...매매도 아니고ㅜㅜ답답하죠

비번 한번 바꿧다가 죽네사네 하면서 난리쳐서.. 일단 좀 참고 사는거예요ㅠ 1년 반 있으면 저희집 근처로 이사갈꺼라...그동안만 참고 살자 했더니 안되겟더라구요..

주말마다 꼭 오시는데.. 시어머니가 좀 예의라고는 하나도 없으신 분이예요.

저희 안방문을 확 여시면서 일어나라고 막 소리를 질러요..

근데 시간이 9시?ㅜ 막 이래요..

제가 잠귀가 밝아서 남편 잠꼬대랑 이가는소리땜에 자주깨는편이라 주말만큼은 좀 자고싶은데..

왜 대체 아침부터 오셔서 아침차리라고 하는건지ㅠㅠ 남편은 아침도 잘 안먹어요..

돌려서 얘기도 해봣고 직설적으로 얘기도 해봣는데 안통해서..

남편도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해요. 평소에 안깨우면 20시간도 자는사람이라.. 난리를 쳐도 1~2주뿐.. 똑같아져요

결국 최후의 수단을 쓰게되었어요ㅋㅋㅋ 제가 생각해도 민망하고 미친짓인거 같지만..

부부관계 하고 다 벗고 자는것처럼 꾸몃어요 ..ㅋㅋㅋ

현관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면 남편 속옷도 벗기고 저도 다 벗고 이불 걷어차고 자고있는것처럼!!!

그리고 지지난 토요일에 시어머니가 또 오셧어요.. 전날 야근하고 한시 다되서 들어왓는데.. 8시 좀 넘어서 오신거같아요..ㅠ

전날 추워도 속옷만 입고 자라고 했더니 남편이 어이없단 표정으로 헛웃음 치면서 쳐다보길래 강제로 벗겨서 재웟어요 ㅋㅋㅋ

덕분에 오랜만에 둘이 끌어안고 자긴햇는데..

하여튼 현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길래 남편 얼른 벗기고 저도 벗고 ㅋㅋㅋ 이불 로 엉덩이 반쯤만 걸쳐놓고 자는연기..

그와중에 남편은 안깨더라구요.. 전생에 코알라였나ㅠ 벗기는데도 안깨고...

하여튼 그러고나니까 시어머니가 또 안방문을 확 열면서 소리지르시길래 이불로 가리면서 완전 오바하면서 소리를 질럿어요 남편귓가에다가..ㅋㅋㅋ

남편 일어나더니 노발대발. 엄마는 신혼부부방 문을 그렇게 여는사람이 어딧냐고 그렇게 하지말래도 그버릇 못고치냐고 당장나가라고 소리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시어머니 얼음되시더니.. 끝까지 미안하다고는 안하시고 .. 몰랏지... 하면서 집에가셧네요ㅋㅋㅋ

저번주는 안오셧어요 시어머니 퇴치.. 성공한거같아요...ㅋㅋㅋㅋ

전화도 안하시는걸 보니 많이 민망하셨나봐요ㅋㅋ

저도 그냥 당분간 전화 안하고 살을라구요~ㅎㅎ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좋은 연말 되세요^^
추천수653
반대수13
베플ㅎㅎ|2016.12.15 13:15
이참에 비밀번호까지 바꾸시면되겠습니다 뭐라하시면 더 당황하면서 절대 못알려드린다고 배째라하시고 열쇠안주시면 열쇠통으로바꾼다고하세요
베플남자AzTa|2016.12.15 12:53
내용은 둘째치고 전생에 코알랔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이미지가 너무 선명하게 그려져서 웃겼습니다.
베플tr|2016.12.15 15:16
한번더 그러시면 아예 해버리세요-_-
베플ㅇㅇ|2016.12.16 01:59
우린1층 시모2층사는데 평상시 문 벌컥여는거 기본임 하루는 남편이랑 낮잠자눈데 들어왔다가 남편이ㅠ항상나를 껴안고 허리에ㅜ다리올리고 자는데 그거보고 더럽다고 어이가없다고 결혼한지 20년이 다됐으면서 아직도 껴안고 잔다고 난리난리... 남편이 그러게 남의방 문을 왜 발칵열고 들어오냐고 기본예의도 모르냐고 하니 좀 고쳐짐
베플123|2016.12.15 15:25
글쓴이는 심각한걸텐데 죄송해요... 저상황이 자꾸 머리속으로 그려지니 웃음이 빵 터졌어요 ㅋㅋㅋ 쨋든 반은 성공했네요 2차 후기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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