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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는 항상 홀로 남겨질까요.. 들어주세요

굴개 |2016.12.17 01:53
조회 74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싶은 것이 있어 몇 자 끄적여 봅니다.
일단 저는 올해로 고1 학생이고 현재 유학 4년차입니다

초등학교 때는 매 2년마다 전학을 가서 초등학교 부터 쭉 친했던 애들은 거의 없고요. 마지막 초등학교 때 그러니까 고학년 때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많이 만났어요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연락을 이어왔는데,

또 제가 중1때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들이 모두 같은 반 하면서 1년정도만 친했기 때문에,
재밌게는 지냈지만 서로 모르는 것도 많고 뭐.
유학가고 한 1년간은 연락도 좀 하고 그랬는데 확실히 멀리 있고 또 서로 생활도 너무 다르다 보니 멀어지게 되더군요. 가장 친했던 친구들도요.

제가 가장 친했던 친구들과는 3명 무리로 지냈는데 저 혼자만 떠나니까, 이제 남아있는 2명의 친구들은 더 친해졌죠 아무래도 서로 일상을 공유하고 하니까. 그 친구들은 새로운 무리의 친구들을 만나고 뭐 그러더군요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뭐 각오도 했고요 이런 일은. 그래도 막상 그렇게 되니 외롭더군요 저 혼자 남겨진듯 해서. 최근에야 든 생각이지만 오랜 친구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또 모든 스쳐갔던 인연들과 제가 살아온 시간이 참 부질없었다..라는 생각까지도요ㅋㅋ

유학 온 후 이제 이곳에서도 좋은 친구들을 만났어요. 이번에는 제가 유학도 안가서 정말 친한 중국 친구들 2명을 만나고 4년동안 쭉 친하게 지냈어요 다 외국인이라서 동질감도 느끼면서요.
아무래도 이 둘은 같은 국적이라 더 통하는 것도 많고 해서 더 친하긴 해요.
하지만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노력하고 해서 셋이 고루고루 똑같이 많이 친해졌어요.
근데 이번에 이 둘이 같은 호주 대학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네요 ㅎㅎ
참고로 이 둘은 저보다 나이가 많아요!

이런 마음 참 나쁘지만 겪은게 있다보니 이번에도 저만 혼자 동떨어질까 두려워요. 사실 그렇게 되리라 보고 있어요. 아무래도 타지에서 오랜 시간 본 친구와 함께라면 서로 더 의지하고 더 많은 일상을 공유하며 친해지겠죠.
원래는 셋이 다녔는데 둘만 더 친해지면 사실 셋이 다시 다니기 애매해지더라고요 그 둘이 다른 친구들 다른 무리도 만들고 하니까요.

친구들이 인생의 제 2막을 펼치려는데도 또 이런 걱정과 질투 뿐이라니 제 자신이 미워보이지만 어쩔수 없이 쓸쓸해지네요. 가장 친했던 친구들과 항상 이런 식이여서 저는 주변에 단짝이라 칭할 수 있는, 항상 붙어있는 짝 같은 단 1명의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또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니까 트라우마 (?)가 생기는 것 같아요. 자꾸 오버해서 생각하고..ㅋㅋ
그 친구들을 잊으려 해도 저에겐 너무 소중한 친구들이라서 멀어지는 걸 생각하면 너무나도 아픕니다.

어떤 노력을 하면 멀어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또 제 자신을 어떻게 추스려야 하나요? 인간관계 참 어렵네요..ㅎㅎ 인생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좀 잘 상처 받아서요 나쁜 말은 자제해주세요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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