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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나서 너도 나처럼 아프길바래

놓으려고해 |2016.12.18 03:37
조회 347 |추천 0

벌써 시간이 새벽3시를 넘어간다.
오늘도 난 니생각에 답답하고 속상하고 서러워서 잠못들고 이러고있어.
어디다 풀 곳이 없어서 여기에 이렇게 풀어보려고해.
판같은거 하지않는 너지만 요즘은 뭐 페북에서 많이들 가져가더라고.내 글도 좀 가져가줬으면 좋겠다 판 하지않는 니가 봤으면해서.

생각해보면 우린 참 모든게 빨랐어 그치?
니가 날 처음본 날 반했다며 여기저기 소문냈던것도 그거에 또 설레고 좋아서 너에게 연락하고 사귀게 된것도.모든것이 다 빨랐다 어쩌면 그게 문제였는지도 모르겠어 조금만 더 여유를 가져볼걸..

그렇게 우린 연애를 시작했고 한번도 을의 입장에서 연애한적없던 내가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을이 되어있더라. 니가 너무좋아서 불안했고 니가 너무 좋아서 아팠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고 주변엔 항상 사람이 많던 나라서 애정결핍 같은건 생각도 안해봤는데 너한테는 왜그렇게 사랑받길 원하고 그 사랑을 확인해보려고 안간힘을 썼을까.

물론 처음엔 너도 잘했어 당연하겠지 니가 첫눈에 반했다고 말하던 나와 연애를 시작했으니까 말이야.
거기서 잘 하지않으면 그건 정말 쓰레기잖아.
모든게 다 행복했고 좋았고 설렜어 너로인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넌 나한테 연락하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고 말없이 잠들고 나를 만날시간은 없어도 늘 게임할시간은 있었고 만나는동안 먼저 전화한적도 먼저 찾아온적도 없었던 너였어 나보다 더 중요한게 너무도 많은 널 보면서 참 힘들었다.

솔직히 나는 언제나 내감정이 우선이었던 여자야.이기적이라고 해도 절대 반박못하던 여자야.내가 질리면 그만뒀고 내가 힘들면 그만뒀던 그런 여자야 그래서 항상 내가 갑의입장에서 연애했어.그리고 너와의 연애를 시작할때도 이러면 안되지만 너보다 더 잘생기고 좋은사람 나타나면 흔들릴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
근데 참 웃기지, 너와 만나는 그 시간동안 번호도 따이고 내가 좋다며 마음에든다며 내 주변사람들에게 날 소개시켜달라는 사람도 세명이나 있었어 그중 한명은 정말 잘생겼더라 모든사람이 인정할만큼..근데 나 안흔들리더라.누구도 니 자리 못채울거같더라.정말 웃겨 사람일이라는거..

너 만나온 2달이라는 시간동안 우리 데이트 딱한번했네. 늘 시간이 없던 너니까 이해했어
니가 해줬던 사랑담긴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나한텐 힘이었고 그것때문에 내가 여기까지 온거같아.물론 지금도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너지만 여자라는게 참 무서워서 그 말에 진심이 있는지 없는지 너무 잘 느껴지더라 내가 눈치가 빠르다는게 죽을만큼 싫었어 느낄때마다 내가 너무아팠거든.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 돌아올거야.지금 바빠서 그런걸거야.난 알아. 하면서 기다렸어 근데 사실 너 전처럼 돌아오지 않을거라는거 너무 잘알고있어.알면서도 내가 널 놓지못해서 붙잡고있었던거지 자신이없어서..

아직 내옆에있는데 아직은 내 남자친구인데도 이렇게 아프고 힘든데 내가 널 보내고도, 널 놓고도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까. 자신이없어
아마도 많이 울겠지 참 많이 힘들거야 지금버다 몇배는 더 힘들겠지 뜸하게라도 오던 그 연락조차 못받을테니까 그걸 보면서 난 아마 죽도록 아프겠지
벌써부터 겁이난다 근데 내가 이런 널 계속 끌어안고 이 관계를 유지하기엔 그것도 자신이없어

이제 우리 헤어지자.많이 아프겠지만 많이 울겠지만 그래도 너 놓으려고해. 헤어지자고 말하면 한번은 잡아주라 예의상으로라도 한번정도는 앞으로 잘하겠다고 나좀 붙잡아줘.난 너한테 헤어지자는 말 하면서 죽어라 울고 힘들어할거야 그러니까 넌 그런 나 그냥 보내지말고 나좀 붙잡아주라

니가 날 놓친걸 후회했으면 좋겠다.니가 앞으로 어떤여자를 만나던 나보다 너 더 좋아해주는 여자 못 만날거고 너 이해해주는 여자 못만날테니까.난 아직도 니가 많이 좋아 그래서 아마 니가 날 잡으면 헤어지고 나서 니가 후회하고 내게 돌아오려 한다면 난 아마도 엉엉 울면서도 너 다시 받아주겠지
그리고 어쩌면 또다시 이런일이 반복되고 아플지도 모르겠어.바보같지만 그래도 난 아직은 니가 좋아서 또 다 감수하겠지

많이 힘들었지만 너 만난거 후회는 하지않아 그만큼 행복했고 많이 운만큼 많이 웃었으니까.
사랑하는감정 알려줘서 고마워 옆에있어도 늘 멀게느껴지던 니가 이젠 진짜 멀어지겠구나 생각하니 또 눈물나네 바보같이..

잘지내,아니 솔직해질게 잘지내지마.너도 나랑 끝내면 조금은 힘들기를 바래.나 참 못됐다 그치?미안해 이런나라서.
근데 아프지는 마 밥 잘먹고 요즘 날씨 많이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고다니고..

쓰는동안에도 니가 생각나서 참 많이 울었다
이젠 진짜 정리해야할때가 온거같네
니가 이걸 본다는건 아마도 기적같을텐데 그 기적이 일어났을땐 우린 아마도 남남이겠지만 그냥 한번은 속시원히 말하고싶었어 이렇게 보게해서 미안해.

안녕,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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