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1살 여자 예비신부, 남친은 35살입니다. 저희는 1년반을 연애했어요.
저와 남친은 자주 싸우는 편이고 싸울때마다 남자는 다음날부터 연락을 안해요.
심하게 싸우면 헤어지자는 말도 남친쪽에서 먼저 잘하고요. 홧김에 하는것도 있지만 싸울때마다 헤어지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예비시댁 부모님들을 다 뵌상태고, 시어머니께서 기가 아주쎄세요.
남친이 아직도 어머니를 무서워해서 시어머니 말에 아주 잘 휘청여요. 그걸로 절 몰아세우기도 하고 커버는 안되는 편입니다.
그래도 둘이 평소에는 잘 챙겨줘요. 단 싸울때빼고요.
싸우고 나면 저도 연락 하루종일 안하다가 제가 밤늦게 항상 하는편이고, 제가 항상 대화를 요청하거나 만나서 이야기 하자 또는 풀어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3일전 목요일에 이번주 토요일 즉, 어제 저희 아버지를 뵙기로 되어있었어요.
시간도 정했고 서로 장소예약하자고 하던 중 싸우게 되었는데,
저희아버지는 원래 2월경 보면 좋겠다 하셨는데 남친네 어머니께서 상견례를 빨리 서둘러서 아직 저희집엔 남친이 아버지조차 못뵌 상황에 남친이 계속 아버지보여달라고 서둘렀어요.
전 우리아빠가 2월쯤 보자고 하시는데 말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친이 더 빨리볼수 있는거 아니냐며 우리아빠가 자기를 왜 2월에 보자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재촉했고 그리하여
12월17일 토요일 제가 아빠에게 좀더 서둘러 약속을 잡게 된거에요.
그런데 15일 목요일 서로 이야기 하다가 오빠가 제게 프로포즈 한 곳이 예전에 오빠 친구들을 만나면서 프로포즈 받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인데
그 장소가 전여친과 2박3일 여행한 코스라는 사실입니다.
전 프로포즈를 다시해달라고 하였고(그렇다고 돈을 많이 쓰라는건 아니에요)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다른장소에서 결혼청혼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다시 프로포즈 해달라고 하였는데,
남친은 또 돈들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했나봐요. 프로포즈 한 여행지 코스가 전 여친과 2박3일 여행한 곳이라는 소리를 듣고 전 기분이 별로였고, 거기서 전 같은 숙박은 아니지만 다른펜션에서 1박을 하며 그곳에서 프로포즈를 받게되었는데
남친 친구들이 그건 아니다. 너 다시 프로포즈해라 라고도 말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저는 돈을 떠나 프로포즈를 진심을 담아 해달라는 것이었고, 또한 프로포즈 이후에 서로 싸운적이 있었는데 그때 2번 헤어지자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래서 다시해달라는 것도 있었구요. 홧김이라 한들 이젠 저 말안에 약간의 진심이나 각오도 있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화통화로 서로 싸우면서 프로포즈 다시해달라는 말에 남친은 절대 안해!!! 절대 못해!!!
안해!! 다신 안해!!! 난 프로포즈 다시 못하고 안하니까 결혼하지마!!!!!!
이렇게 소리쳤고
전 어!!그래!! 하고 아빠와 내일모레가 약속된 상황에 장소도 못정해지고 바로 전화 끊어버렸어요.
그후 연락이 아예없고 어제 아빠와의 약속도 제가 사정상 미뤄졌다고 말해놓고 여태 연락이 없는 상황입니다.
1년반을 만났는데 이거 이렇게 헤어진건지..
서로 이렇게까지 연락이 없은적은 없었어요.. 이렇게 결혼할 사람이 허무하고 허탈하게 이렇게 헤어지는건지..
아님 생각할 시간을 갖고 있는건지...
내가 연락을 해서 서로 이야기를 해봐야 하는건지....
우리 아빠와의 약속날짜 안에 연락도 없고 이렇게 지나간걸 헤어졌다고 봐야하는건지...
이상황 제가 객관적으로 판단이 잘 서지 않아 조언구해 봅니다.
저도 이렇게 헤어지더라고 연락않고 있어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