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에 글쓰는건 처음이네요
제목이 좀 ㅂ신같은데 저한테는 심각한 문제라서 진지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가 어떡하면좋을지 조언좀부탁드려요 혼자서는 진짜 결론이 안납니다.../
글이 길어서 편의상 음슴체로 갈게요 후..
우선 나는 23살 여자임
나한테는 고등학교때부터 죽 친구였던 애가 있는데
얘가 착하고 배려심많고 하여간 좋은애임 지금도 잘 지내고 있고
근데 문제가 이제 내년에 24살 되는데 뭐랄까 중2병이라고 해야하나
행동이랑 말투에 오글거림이 너무 심함
사실 고등학생때부터 너무너무 신경쓰였는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거니 하고 넘겼음
근데 성인 되고나서도ㅜㅠㅠㅠㅠ고쳐질 기미가 전혀 단 1퍼센트도 안보임.......
이게 뭐라고 딱 찝어서 말할수가 없는거라 걔한테 따지기도 애매하고
실은 걔랑 나랑 같이 다니는 친구들한테 얘기해볼까도 했는데
걔가 나한테 뭘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건 아닌거 같아서
혼자서 끙끙 앓다가 언니랑 엄마한테 얘기도 해봄 근데 재밌는 애구나? 이러면서 웃어넘김ㅅㅂ
근데 이게 진짜 텍스트로 전달이 될지 모르겠네
1.
일단 기억나는거는 얘가 그 벽치기? 카베동인지 뭔지 상대방이 벽에 등대고 있을때
양옆(or 내 머리옆)을 손바닥으로 치는거 그걸 막 나한테 시전함....참고로 얘랑 나 둘다 여자ㅠ
그리고 믿을지 모르겠는데 고개 비스듬히 꺾고 "뭔데? 말해봐"
이런식으로ㅠㅠ되게 촉촉한 말투로 말함
솔직히 저거 서로 장난으로 웃고 넘기면 괜찮은데 이놈은 졸라 진지함...휴..
첨엔 걸크러쉬 유발작전같은건가 이랬는데 ㄹㅇ전혀 1도 아님 그냥 소름돋음
2.
그리고 내가 걔보다 8센치정도 작은데 (얼추 한뼘정도 차이나는듯)
그래서 나한테 어깨동무하길 되게 좋아함 근데 이걸 그냥하는게 아니라 "짜아식~ㅋㅋ" 이러면서 거칠게 한손으로 내 목을 끌어안듯이 함
그다음에 다른한손으로 내 머리를 졸라 부비적거림ㅅㅂ 쓰면서도 어이없닼ㅋㅋㅋㅋㅋㅋ
3.
아 그리고 이게 ㄹㅇ 빡침포인트인데
인소말투/행동함......진짜임.... 제발믿어줘
실제사례임
겨울에 나란히 길가다가
걔 : OO아, 손 (자기 손바닥을 들어보임)
나 : 뭐?
걔 : 손 주라고
나 : ? (손 줌..왜그랬을까)
걔 : 안춥냐? (이러면서 내손을 쥐고 씩 웃음 ㅅㅂ 후..)
나 : (ㅈㄴ얼척없음ㅋㅋㅋㅋㅋ) 야 됐어;
대충 저런대화였는데 저때 진짜 짜증났음;; 그리고 혹시나 얘의 성정체성을 의심할까봐
얘는 남친있음ㅇㅇ 같은과 선배였나 하여간에 남친있고 알콩달콩 잘사귐
4.
그리고 좀 오지랖넓은 성격임 사실많이
예를들어 길가다가 화장하고 치마짧은 고딩들 몇명있으면 난 그냥 지나감(쪼금 쫄리는것도있음ㅋㅋ)
근데 이냔은 진짜!! 졸라큰소리로 "와 ㅆㅂ우리 학교다닐때도 저렇진 않았는데~주저리주러리"
이럼...대체왜 시비를 거는거니
그리고 지나가던 아저씨가 담배냄새 뿌리고 가면 진짜 큰목소리로
"아 ㅆㅂ 개빡치게 하네 ㄱㅆㅂ 어쩌구저쩌구 상욕" 해댐...진짭니다..옆에있는사람이 민망할정도
5.
얘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음...나도 중고딩때 덕질좀 했어서
그 마음은 정말 100퍼 이해할수있음..근데 적어도 공공장소에서 춤추고 그러진않음
명동이었나 하여가 상가 엄청많고 붐비는 거리 지날때였은데
남자아이돌 노래가 나왔음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이러면서 지나치는데
이놈이 갑자기 "어!!" 이러면서 멈추더니 날 보고 또 씩 웃고(...)
갑자기 그 노래 안무를 추는거ㅓ;; 와..
내가 미쳤어 이러고 끌고 겨우 오고 그새긴 그와중에 "왜~" 이러면서 느긋하게 쪼갬ㅋㅋㅋㅋ
또한번은 카페였던거 같은데 12월의 기적? 발라드 있잖슴 잔잔한거
ㅅㅂ그게 나오는데 그걸또 따라부르는거;; 얘 목소리 겁나큼..
후.. 심지어 약간 애절한 표정짓고 무슨 무대에있는양 부름/....
쪽팔려서 걍 빨리 고개숙이고 모르는척함
이거말고도 훨씬더많은데 읽다가 던지실까봐ㅏㅠㅠㅠㅜ
사실 쌩깔까도 몇번 생각해봤는데 나랑 얘랑 두명더해서 4명이서 개친함..
나혼자 톡방을 나갈수도 없는거고.. 그리고 얘가 말투랑 행동이 오글거려서 그렇지
사실 나쁜애는 절대 아님.. 생각도 바른편이고
그래서 요새는 걍 소년만화 좋아하는 애라고 여기고 억지로 참고있음..
나랑 안맞는 사람인건 맞음 문제는 앞으로 얘를 어떻게 대할지를모르겟음
정말 3~4년 전부터 이거 털어놓고 싶었는데 계속 참았지만 이제는 한계인거같음..ㅠㅠ
휴.. 쓴거 다시 읽어보니 내가진짜 우유부단한거 같기도하고..모르겠다
어쨌든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진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