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시집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여기 적어봐요,이 전에 제가 활동하던 카페에도 물어봤는데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고싶어서 복사해서 다시한번 여쭤봅니다ㅠㅠ..
내 남친은 한국에서 태어나서 태어나자마자 미국으로 입양된 사람이야.(남친부모님은 미국인이고 호주로 이민한 분들. 지금 남친 부모님도 다같이 호주 거주중)
나랑은 호주 대학을 다니다가 사귀게 되었고 2년 8개월됐어.
내가 저번 12월때 한국에 오게되면서 같이 왔다가 친엄마를 찾겠다고 해서 이래저래 준비하다가 연락이 닿아서 2개월전에 만나게됐어
남친은 갑자기 두렵기도하고 만나고 싶지 않다고했는데 엄마되는 분이 아직 싱글이시고 자식도 없는 상태래.
우린 어차피 대학 졸업하고 결혼할 계획이있어서 바쁜데도 시간내서 작년부터 부모님한테 허락도맞고 방학때마다 와서 남친이랑 우리부모님 인사시키고 짬짬히 비자 준비하고있었단말이야 그래서 나도 입양해주신 남친 부모님도 뵀으니 친어머니를 보고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만나보라고 다독였어 그리고 남친이랑 친엄마가 만났지.
처음에는 남친이랑 친엄마랑 입양기관에서 나와준 통역사 이렇게 셋이 만났고 엄마가 자기 얼굴을 보고 되게 어색해하다가 남친이 호주에가서 정체성혼란 겪었던 이야기들 통역사가 통역해서 해주니까 울고 그랬대. 그리고 이제 엄마만나기가 두려웠는데 뭐 여친덕에 만났다 이런걸 말했는데 갑자기 울다가 눈물 그치더니 그 여친좀 보자고 그랬대. 근데 난 그때 호주에있고 남친만 만나는거때매 한국에 있는 상황이여서 볼수가없었어
그렇게 내가 2주전쯤 한국에 입국했고 남친도보고 우리부모님도보고 하다가 저번주 주말에 남친 친엄마를 보게됐는데 남친이 한국어를 잘 못해 그래서 통역사없이 만난게 그때가 처음이야 내가 통역해주면되니까
근데 나보고 갑자기 만나자마자 새로운 통역사냐고 물어보면서 오늘 준후 여자친구 본다하지 않았나요?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막 아 제가 여자친구라 인사드렸는데 갑자기 표정이 엄청 어두워 지면서 아 그러냐고 그러더니 자리앉고나서도 막 그래 무슨 결혼준비한다면서 돈은 있냐고 그래서 좀 심각한 이야기하다가 남친이 무슨얘기하는지 궁금한지 좀 말해달래 그래서 말해주다보니까 그분이 계속 준후준후 거리는거야
그래서 내가 준후는 뭐냐고 남친한테 물었는데 그 친엄마가 지어준 한국이름이래 그래서 살짝 웃었는데 왜 니들끼리 이야기하냐고 갑자기 화를 내시길래 아 실수했다 싶어서 이름이야기했다고 얘기했거든
남친 이름 지어준 이때부터 좀 이상한걸 알았어야했는데 친엄마라고해도 결국은 "입양"보낸 엄마잖아 물론 17살에 아이를 낳아서 어쩔수없는 상황이 있었겠지만 난 남친을 입양을해서 키워준 부모님을 더 시부모님처럼 생각하는데 자기한테 뭘 자꾸 해달라그러시고 결혼식을 한국에서해라 엄마자리에는 자기가 앉을거다 이런 얘기를 하길래
결혼은 졸업하고 비자 결정되면 할꺼라고 아직 멀었다 시간 많이 남았다 이랬는데도 우리부모님을 만나봐야겠다그러고 아들이랑 나이 차이 별로 안난다고 누가보면 내가 연하사귄줄알겠다 그러고 한국에있는 동안은 여친인 쟤보다 친엄마인 내가 1순위여야한다 이런얘기하는데 내가 영어로 말해주다가 좀 이상한거같다 뭐 이런 내 주관적인 생각도 같이 말했는데 그 아줌마가 나보고 무슨 이야기하냐고 이상하게 말하고있는거지? 이러고
준후 호주 국적노리는거아니냐 이러다가 자기가 친부몬데 자긴 호주 국적안되냐 이런거 물어보고ㅋㅋㅋㅋㅋㅋ휴 암튼 그렇게 만나고나서 헤어질때 남친이 나랑 가려고했는데 어디가냐고 엄마 안데려다주니? 이래서 아줌마 집까지 데려다주고 또 나랑 택시타고 우리집에 왔어..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 연락오는데 내 카톡 프로필맨날 확인하시고 인스타그램보시고 내가 페북을 안하는데 남친페북으로 계속 구글 번역기 돌려서 나랑 헤어지는게 좋겠다 이런식으로 보내고 남친도 친엄마를 만난게 후회된다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페북에서 남친부모님한테도 구글번역기돌려서 내가 친엄만데 준후 입양해줘서 고맙다이런거 보내고 한국에 계속 언제까지있냐고(이건 남친한테 물어도되는건데 왜 남친부모님한테까지 보내는지 모르겠음) 이런거 보내시는데 같은 한국인이지만 그게 너무 미안하고 그런거야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참견이 너무 많으시고 지금와서 남친 친엄마를 넘아서 진짜 엄마역할을 하려고하니까 물론 이해는 하겠지만 너무 그래..
남친한테 말은 안했지만 호주에서 입양할정도면 부모님잘사냐 이런얘기도 많이하시고 좀 돈? 경제적으로 자기를 부양해주는게 한국 자식으로서의 도리다 이런얘기하는데 남친한테 말을 못하겠어서 안했어 그냥 한국에 살면 돈 많이든대ㅎㅎ 이래말하고 그랬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이걸 남친한테 말해야될지도 고민되고 진짜 생각이 많다..
내가 남친한테 다 말안해줘도 나한테 미안하고 자기 스스로도 되게 힘들어하는데 내가 친엄마 만나보라고 닥달한게 너무 미안하다ㅠㅠㅠㅠㅠ무슨 한국들어오는것도 다 돈들고 부담되는건데 남친 부모님한테 페북으로 아들이 사는 집 보고싶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남친 부모님한테 !!! 부!모!:"/!!!한테 호주에 초대해달라하질않나ㅌㅋㅋㅋㅋㅋㅌㅋㅋ
17살때 애를 낳으셨잖아..그래서 그런지 나보고 계속 내가 어려서 시엄마같지않아? 너 준후 입양한 엄마한테도 이렇게 정없이 대하니? 이러고 내가 남친이름부르면 준후라 부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결국 남친이랑 잘 이야기해봐야겠지만.. 남친은 그래도 부모라고 자기 어렸을적에 그렇게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부모라도. 그래도 자길 낳아준 사람이니까. 그래서 보고싶다고 이렇게 찾아서 보게된거니까 좀 애정이 깊나봐ㅠㅠㅠ 친아빠랑 연락끊겼다는것도 엄청 걱정하고 엄마도 새로운 가정만드는 모습보고싶다 그러고 한국어로 엄마 엄마 사랑해요 많이 보고싶었어요 이런거 말하는데 이렇게 연락닿은지 얼마안되는 상황에 연락끊는게 엄청 힘들거같애.. 나라도 좀 연관안되게 해달라고하면 욕심일까?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