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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강간을 당했습니다..ㅠ_ㅠ

ㅇㅇ |2016.12.20 09:51
조회 23,443 |추천 9

얼마전에 연말이라 모임간다고 나가더니 2시가 될때 까지 모부님에게 연락도 없이 안들어와서 모부님이 저보고 무슨 사단이 생긴 것 같다며 저보다 찾으러 나가보라고 하더군요.

사실 그때 까지도 무슨 특별한 일이 있으려나 하며 대충 파카를 주위입고 나갔습니다.

이리 저리 찾다가 날도 춥고 뭐하는 짓인가 싶어 담배하나 피면서 오빠 친구들 중에 외모가 제일 괜찮고 웃는 모습이 완전 딱 제 이상형이라 번호를 미리 따둔 오빠에게 전화해서 혹시 오빠랑 아직 같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사실 슬슬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혹시 시간 있나 싶어서 그것도 물어볼겸요.


그런데 그 오빠가 11시 반쯤에 집에가야 한다고 저희 오빠만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희집이 좀 엄한 편이라 12시까지도 겨우 허락받고 나간거였습니다.

그래서 그건 뭐 됐고 시간있냐고 그때 콘서트 예매해뒀는데 약속 취소되서 한자리 빈다고 말하니 자기는 그때 약속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예매해 뒀다는 건 뻥이라 손해는 없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좀 더럽더라구요;;

얼마전에 여친이랑 헤어졌다고 해놓고 또 어떤년을 만난건지ㅋ예쁘긴한데 좀 싸보이긴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더라구요. 유명한 나이트 죽돌이 아니랄까봐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랑 크리스마스 보내려고 한다는건 바로 알겠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기분도 구질구질하고 추워서 피시방으로 갔습니다.

일단 열심히 찾긴 했지만 추운데 뭐 어쩌겠습니까.

오버워치켜고 한 다섯판쯤 했을때 모부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안그래도 우리편전부 병신이라 연속으로 져서 짜증나서 안받으려다가 받았는데 빨리 집으로 와보라는 겁니다. 지금 큰일 났다고.

뭐 오빠가 좀 다쳤나 싶어서 알겠다고 하고 진걸 만회하려고 두판연속으로 이기고 기분좋게 피시방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왔는데, 와 눈앞이 땡해지더라구요. 모부님은 전부 한번도 못본 표정으로 심각하게 앉아서 한숨만 쉬고 있고 오빠 우는 소리가 거실까지 나더라구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읽고 모부님께 무슨일이냐 했더니

.....오빠가 강간당했답니다.

연말 모임하고 나오는 길에 화장실이 가고 싶어 공중 화장실을 들어갔는데 거기서 당했다는겁니다;;;

아니 무슨 미친년이 남자화장실까지 기어들어가서 그짓꺼리를 하는지 너무 빡치고 화나는데 조심하지 않은 오빠에게도 화가 나는겁니다.


그때 기분은 아직도 설명불가능하네요. 인터넷이나 티비에서만 보던 일이 내 주변에, 그것도 우리 오빠한테 일어났다니 현실감도 안들고 저는 결국 빡쳐서 울고 있는 오빠한테 아니 왜 그래 밤늦게 기어나가서 그딴일을 당하고 오냐고. 이 추운데 딱 달라붙는 바지는 왜 쳐입었냐고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물론 말하자 마자 후회하긴 했지만 밤에 안나가고 그런 야시시한 바지 안입었으면 그런 일 안당했을 수도 있는건 사실이 잖아요?

평소에 티비에서 그런거 나오면 그런건 남자들이 조심해야 하는게 아니라 여자가 하지 말아야하는거라며 따박따박 말잘하던 우리 오빠가 울기만 하네요. 그래도 이번 사건으로 깨달은 것 같습니다. 옷장에 짝 달라 붙는 바지부터 죄다 찢어버리던지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오빠 인생 조진 그 미친년은 꼭 감빵에 보내고 싶습니다. 앞날 창창한 남자 인생 말아먹고 지혼자 잘먹고 잘살 생각하니 내장이 뒤집어 집니다.

인터넷에 보니 샤워는 하면 안된다고 해서 일단 샤워 안한 상태로 경찰에 가서 신고하고 남자 경찰이 오빠를 데려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ㄱㅊ에 묻어있는 질액같은거(신발...) 전부 다 일단 증거로 확보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 맞아서 온몸에 멍자국들고 입술에 피까지 났는데 폭행죄로도 추가할 수 있겠죠?

얼굴을 봤으면 좋은데 눈뜨면 죽인다고 목조르고 해서 제대로 못봤다고 하네요...혹시 이쪽으로 잘아시는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이 일때문에 지금 집이 초상집 분위기입니다...제발 범인 잡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제 우리오빠는 장가나 갈수있을까요?

 
추천수9
반대수60
베플ㅡㅡ|2016.12.20 12:58
부모를 모부로 쓰는걸 보니 워마드련이네 돼지야 재미있니? 얼마나 할일도 없음 이러고 있을까
베플ㅋㅋㅋ|2016.12.20 16:25
솔직히 너무웃김ㅋㅋㅋ자작을 뭘저렇게 썼대냨ㅋㅋ바지를야시시하게입었댘ㅋㅋㅋ
베플ㅇㅇ|2016.12.20 14:44
장가 못갑니다.. 한 번 거ㄹ레는 빨아도 거ㄹ레거든요.. 안타깝지만 어쩌겠나요.. 받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거ㄹ레통일겁니다 일반인은 버거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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