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어느 사람이나 ... 어느 사람이나 새끼손가락에는
보이지 않는 빨간실이 매어져 있대요.
그 실의 끝은 그 사람의 인연이 되는
또 한사람의 새끼 손가락에 매어져 있다죠.
그런데
그 실은 이리저리 얽혀 있어서
그 실의 끝을 찾기란 쉽지 않답니다.
그래서
아...
이 사람이구나 하다가도
아...
이 사람이 아니었구나 하면서
그렇게 여러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지고 하는거죠.
그렇게
얽혀있는 실들이 하나 하나 풀어지다보면
자신의 인연을 만날 수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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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고통도
희귀한 기쁨도
일상이 되면 익숙해진다.
이별에 동의하고도
우리는 한참을 미적대고 있었다.
어색한 상황에 익숙해져
더 이상 어색한 줄도 모를 때
우리는 갑자기 등을 떠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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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면 슬퍼진다.
사진 속에 나는 환하게 웃고 있어서...
이때의 나는 행복했구나...
착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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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사랑했던 사람과 다시 시작하는데
불타는 사랑 같은 건 없어도 됩니다.
그저 그의 엄마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마 같은 심정으로 그 남자의 못난 점까지
감싸 안으면 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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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어차피 외로움을 견디는 것.
누군가가 그랬지..
지구에 4억 인구가 있다면 4억개의 고독이 있다고..
우리는 어설프게 이기적이고 결국 상처를 입혔다.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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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난 다음에 드는 생각,
그때 우리 중 한 사람이라도 솔직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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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큰일이 일어나도
그 당시엔 모르죠...
지나고 나서야
아. 그때 내 인생이 요동쳤구나.
하고 깨닫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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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랑은 뜻밖이고..
어떤 사랑은 오해에서 시작되고..
어떤 사랑은 언제 시작됐는지 모르기도 한다.
사랑은 언제 끝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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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헤어졌다는 건
뭔가 문제가 있는 거잖아.
그 미련이 남아서 다시 시작한다 해도
또 헤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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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사람이 사랑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아픔이 다 아물기 전에 그렇게 ...
내게도 다가왔었다.
시간이 지나.. 난...결국
또 언제나처럼 상대를 위한 답시고
그렇게 뒤로 물러서서 상대를 또 아프게 해버렸지만
그 사랑이 다가왔을 땐 행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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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눈에 뭔가가 씌였다고 말한다.
나 역시 그런 말을 했었다.
하지만 난
그 착각이 사라지는 것이 두려웠던 걸지도 모르겠다.
항상 현재보다 나중을 더 두려워 했었던 까닭에
난 잃는 것이 더 많았다.
쉽게 착각에 빠지지 못하는 병이라도 걸린 걸까
착각에 빠진 동안만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야 하는데
왜 내 눈엔 착각이 사라진 뒤의 모습만이 더 많이 보이는 걸까
어쩔 땐 평생 끌려다닐 수 있는 그 착각도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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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람을 아프게 만든다
사랑을
시작할 때에는
두려움과 희망이 뒤엉켜 아프고
사랑을
하고 있을 때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아프고
사랑을
끝낼 때에는
서로 같지 않음에 아프다
늘...
사랑은 사람을 아프게 한다.
-연애시대 中 은호의 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