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훌훌털어버리고싶네요
크리스마스날 저녀에 즐겁게놀고
정말 자상한남자친구였는데.
저희집근처에 모텔방잡고 나는집가고 남친은 방에서자고
남친이 바쁜업종이라 씻고나랑영화보다가 혼자 잠듬...
나는 집갈려고 가는데 마침..전여친한테 문자가오네.
나랑사귄지 6개월정도인데 뭐...그냥 오빠가보고싶다 오빠같은여자만나라.
후회된다 이런 문자들..
왜 하필 촉이오는지 모르겠음
남친은 원래 평소에 집착이심함.
만날때마다 내 핸드폰 검사함,이남자 누구냐 이사람누구냐 함.
나는그때마다 설명함 번호지워라할때마다 수긍함.
남친도 자기핸폰잘보여줌.
이런단톡은 친구단톡이다 이 단톡은 회사단톡이다 설명해줌..
하필 집갈때 진동이 10~11번 정도 울림
전여친한테서 다 온 문자들.
그것만읽고 집갔어야했는데 왠지모르게
남친핸드폰이 보고싶어졌음...
뒤져봄 진짜 별거없음
그런데여자2명있는단톡이 하나있음
그걸 뒤져봐도 아무것도안나옴 이제 덮어야지하는데 모르고 스크롤이 올라감
여자1:오빠는 크리스마스때뭐하남?ㅋㅋ
남친:나야 뭐 솔크지뭐..ㅠㅠㅋㅋ
충격먹음..ㅋㅋㅋ그때가 23일이었음 나랑그떄도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보고싶다고 할때였음
여자2:그럼 우리랑놀래?ㅋㅋ방잡고술 콜?ㅋㅋ
남친:나그날 교회가~(무교
여자1:에이뭐야 솔로라면서 ㅠ
이정도 대화였음 충격먹어서 카톡대화를 더위로올림
손이 달달떨리고 눈물이 그냥쉴새없이나옴...
여자1:아배고파 집에 먹을게없네 ㅠㅠ
남친:요리못하나?ㅎ
여자1:응ㅠㅠ못해ㅠ
남친:나 요리잘해 울집와ㅋㅋ 라면끓여줄게
이정도 대화임...
아 ...그냥 방에서 뛰쳐나감...
새벽6시에 남친한테 전화옴 6통정도 다 수신거부함.
내가 좋게 카톡으로 연락하지마라 이렇게 타이름
남친은 무슨연유냐 이유나묻자 갑작스럽게 이러는게어딨냐
했는데 난 아무말없이 핸드폰으로 카톡사진찍은걸보여줌
솔로 만들어줄게
이러고 그냥 저 말 치고 카톡안보냄
남친이 미안하다, 장난이였다 너밖에없는거 알지않ㅎ냐 등등 개소리시전함.
말 씹고 침대에누워있는데 계속 하염없이 눈물이흐름.
참고로 전 22살이고 남친은 27.
두번째 남친이긴하지만 거의사실상 첫번째연애임,
이토록 가슴이아픈적도 처음이고 계속 울게됨...
너무 힘들어서 오늘 회사도 못감..너무아파서 지금도 침대에 누우어ㅣㅆ음..
계속 구역질이나고 눈물만흐름...그냥 그저 남친이 지금이라도 와서
오해였다 미안하다 한마디 사과만하면 다 덮고 갈수있을텐데..
아...더이상 그냥 쓸 기운도없고 조언좀부탁드릴게요..
읽기싫은사람은 3줄요약할게요..
1.남친한테 진동이 10번정도 울려서 핸드폰을봄
2.여자2명있는 톡방에서 솔크라고 자기솔로라고말함
3.따짐 내가왜그랬냐니까 장난이라고 치부 그냥 미안하다하고 헤어짐이 끝
그냥..등신도 상등신을만났네요 2017년 신인호구대상은 제가 그냥 수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