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여기가 가장많은분들이 보신다기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가족중에 정신질환 환자때문에 목숨까지 위협받으며 살떨리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
여러분들의 조언이나 해결방안을 조금이나마 도움받고자 글을 쓰네요..쓰다보니 글이 길어지네요..
어떻게서든 이상황을 잘 전달하고싶은마음이라...이해해주세요 (참고로 아이디는 빌려서 사용했습니다)
우선 저희 가족은 할머니, 아빠, 엄마, 저 이렇게 네식구가 한집에 살고
5분거리에 누나(정신질환자-조울증+과대망상+정신분열 등), 누나의 아들 이렇게 둘이서 살고있습니다.
(본인 아들은 끔찍하게 사랑하고 끼고삽니다. 조카는 열악한 가정환경에 노출되어있어서 그런지 청개구리처럼 말도안듣고 버릇도 없습니다.)
누나는 이혼한 상태구요..
문제의 누나는 초,중,고,대학교 친구가 없습니다.
누나는 사교성도 좋고 발랄하고 자기감정에 솔직하며 자신감있고, 그림그리기, 글쓰기, 등 재주도 많습니다.
이런 장점 많은 누나는 어렸을때부터 욕심이 많았지만 저희 가정형편은 누나가 원하는 걸 충족시켜주기엔
턱없이 부족했었고(학원, 학비지원 등등) 심지어 성격이 순하지 않아 아빠와 트러블이 가장많았습니다.
그로인해 어렸을때 누나의 삶을 보면 친구들과도 초반에 잘지내다가 마지막엔 항상 혼자 외톨이로 떨어져나가고
아빠한테도 언어폭력+신체적폭력도 저에 비해 많이 당했구요.
그리고 지금의 삶은 이혼 후 뚜렷한 직장도 없이(과거 직장생활은 최대 1년 못버티고 나오기 일쑤입니다.)
사업을 하겠다며 창업지원같은 정부/민간 업체에 가입하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누나랑 말을 잘 안해서..자세한건 모릅니다.)
투자자를 만난다고하고, 벤처협회? 창업지원협회? 이런 창업관련하여 모이는 사람들과도 엄청나게 소통하며
벌써 CEO인것처럼 회사차릴 준비를합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밖에서는 누나의 말잘하고 사교성있는 장점때문인지
활동하고있는 곳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하네요. 언제 또 이사람들한테 팽당하고 외톨이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누나의 인생을 보면 인간관계,사회생활,가족간의 관계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더 악순환으로 성격이 모나진것 같아요.
근데 이 글을 쓰게 된 __점이, 편찮으신 할머니를 저희 가족이 모시고 부터 더 심해져서 입니다. 친척들과 논의 끝에 할머니 재산과 저희집 돈을 합쳐
조그만한 집을 마련하고 모시게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할머니를 돌보시는데, 누나가 본인은 사업을 해야되고 장차 억만장자가 될 CEO라
본인의 아들을 우리집에 맡겨놔야하는데 할머니랑 같이 두면 티비에 24시 노출되고, 엄마가 본인 아들에게 쏟아야할 정성을 할머니한테 쓰니
역정이 난 것입니다. (조카는 남자아이구요 저희집에 매일옵니다. 유치원갔다가 저녁을 저희집에서 먹구가요)
이로인해 엄마,이모,삼촌들한테 썅욕하고 할머니 치우라고 돈 몇천만원 자기가 나중에 다 줄거니까 본인아들 교육에 방해되니 치우라고 하면서
있는욕 없는욕 다합니다. 할머니는 가만히 앉아서 티비만 보시는데도 그래요.. 무튼 할머니 모시는문제가 시작이지만 평소에도 엄마를 하녀처럼 부리고 막대하고(돈몇천만원
없어서 손주 온전히 못보고 할머니 모시는 주제 몸으로라도 본인한테 떼우라며, 손주케어를 당연시 생각하고, 본인이 이혼했으니 집안일도 당연히 엄마 몫으로 생각합니다.
사업성공해서 돈 주겠다며 되도않는 망상으로 망언을 합니다.)
열받으면 욕과 폭력도 씁니다. 엄마랑 아빠도 사람인지라 참다참다 언성이 조금 높아집니다.
심지어 엄마는 최근에도 후라이팬으로 머리맞았고요, 아빠랑은 주먹다짐하다가 경찰2번왔습니다.
누나가 혼자 집안일+사업준비+아이 캐어를 할 수없으니 아침마다 엄마가
누나네 집을 가서 조카 유치원준비까지 합니다. 누나는 새벽까지 사업구상, 준비하느라 수험생보다 더 바쁘고 예민하다면서 아침에 잠 퍼질러 자구요.(사업은
저희가 못하게 막아보고 얘기도해보고 돈도없지만 말릴 수 없습니다..제대로 준비나 하는건지도 모르겠구요..정말)
또 저희집에오면 왕처럼굴고 엄마한테 시녀부리듯이 합니다. 정신병자니 정상인 우리들이 가만히 있자 이생각으로 냅둬도 하루이틀이지 도를 지나칠때가 많아요.
이모들한테까지 무슨무슨년 하는사람이니 말다했죠.
할머니는 저희가 끝까지 모실거구요 할머니도 저희집에서 남은 일생 보내고 싶어하세요 현실적으로 모실 사람이 저희 가족뿐이구요. 조카는 누나 전 남편집에 보낼 수없습니다.
애기없으면 자살한다고 한바탕 난리난리를 쳐서 겨우 합의하고 조카 데려온거예요.
이기적이고 본인만 생각하고 정말 공감성 제로인 누나입니다. 매일매일 저희집에 와서 조카 데릴러오고 밥도 여기서 먹어요. 솔직히 저는 퇴근 후 집오는데
안볼수가없죠. 아무리 조심하고 피한다고해도 엄마한테 막대하거나 조금만 마음에 안들거나하면 욕은 기본이고, 저도 성격이 있어서 그런지 누나가 뭐라고하면
가만히 참기만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가끔싸우기도합니다. 그럴때는 귀신씌인사람마냥 눈 뒤집히고 접시던지고 식탁깨고 방바닥에 젓가락던져서 바닥 구멍자국내고
없는돈에 산 가구가 아까워서라도 건들지말자.참자해도 저 성격 감당할 사람 없습니다. 누나의 문제점은 과대망상으로 사업준비를 엄청나게 열심히 하고있고,
작은일에도 본인의 분노가 커지면 앞뒤안가리고 위아래 할것없이 욕과 폭력을 씁니다. 이러다가 칼부림 날까봐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막막해서 글올려요
참고로, 정신병원 입원도 시켜봤고, 박하진액이라는 조울증에좋은 엑기스도 사다 먹여보고(심지어 이것도 누나가 먹다가 안먹고 버렸답니다ㅡㅡ)
정신과에서 약도 처방받아 먹여보고.. 이것도 먹다가 본인은 정상인이라며 안먹은지 오래됐습니다.
정신병원일화를 좀더 자세히 쓰자면..
정신병원에2개월씩 2번 강제입원시켜봤지만, 그안에서는 약물부작용인지 병든닭처럼 기운없이 초점풀린눈으로 저희가 넣어준 간식비로 먹고자고 반복했는지 살이5키로
쪘더라구요. 정신병원에 넣을때도 건장한체격에 남자2명이 양쪽으로 제압해서 겨우끌고갔고요, 병원들어가면서 우릴향해 욕이란욕을 다하고 끌려들어갔습니다.
XXX들아!!미친XX!!!!!!!!!XXX 이러면서 퇴원하고보자. 나 강제로 집어넣은것 후회하게 해주겠다.가만안두겠다. 정말무서웠습니다.현재 가족동의가 있어도 정신병원에6개월
이상은 입원이 안되더군요. 약을먹으면 기운없이 무기력해지고 잠만자고해서 정신건강증진센터 라는곳에 문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환자가 치료에대한 의지가 있고,
센터를 방문해서 상태가어떤지, 약은 잘챙겨먹는지 이런 상담만 해주고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오죽답답하여 120 다산콜센터에도 문의를 해보았지만 정신병원안내해주는것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겉으로는 정상인인것처럼 거리에 다니면서 가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남들과 싸우기도 하고 최근에 경찰서까지 갈뻔한일도 있어서
저는 격리를 시켜야할것같다고 생각하지만 정신병원말고는 다른해결방법이 없는지 너무 답답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것같아서요. 약물만 주입하고, 퇴원하면 똑같습니다. 조카도 유치원생이라 자기엄마 없으면 올때까지 찾습니다;;
정말 열받을때는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나만 없으면 그나마 평온해요..
이런 생각까지 가족들이 바라게될 지경이니.. 정신질환자 한명으로 인해 온가족과 친척들이 피해와 상처와 불안감을 안고 지냅니다.
정말 별거 다해보고 가족들이 사랑으로 감싸줘보려고 노력해도 저 모난성격은 미움받는짓만 해서 평화주의자 간디가 와도 주먹다짐할 성격입니다.
아 그리고 더 무서운건 입밖으로 사지를 찢는다거나 칼로 쑤신다거나 불지른다는 말을 내뱉습니다. 이거는 살인예고나 다름없는것 아닙니까..
저런생각을 갖고있는 정신질환자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경험많고 지혜로운 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