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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않게 추억을 마주햇다

상상 |2016.12.28 11:56
조회 266 |추천 0

어제는 쉬는날이라 뮤지컬을 보러 가는데
이 미친 네비는 뺑글뺑글 도는거 같은거야
언넝 가야 주차장에 자리가 있을텐데 하면서
잘 가고있는데 도착할때 쯔음
이 동내... 어디서 많이 봣던 곳이야...

ㅎ 이 동내... 이제는 나만 뜻깊은 장소지만
헤어지고 이주만에 딴사람 만나는 넌 모르겠지만
나조차도 잊고 지냈던 추억이 생각나더라
정말 긴 시간 만나 변해버린 우리 만큼이나
변했더라고

기억나냐 우리 첫키스했던 장소
맨날 오던 대극장에서 5분만 더 가면
그곳이더라...ㅎ

뮤지컬 끝나고 너와 내가 걸었던 길을 걸었어
그래... 많이 사랑했던 너를 위해 헤어진 이 순간에도
진심으로 너희 둘의 행복을 위해서
내가 다 아플께 라는 마음으로 살았어
헤어지고 응당 느겨야할 연인들의 아픔을
내가 너몫까지 아프고 버텨내겠노라고
하지만 이렇게 마주한 현실을 보고있노라니
왜 이렇게 내가 불상해질까...
정말 누군가의 말처럼 추억은 아무 힘이 없는걸까

너를 위해 내 꿈보다 현실을 택했지
두 번 다시 돈이 없어서 디비디방에서 널 재우긴 싫었거든
찝찝한걸 못참는 너였기에 땀 많은 내 손은 너 손 잡기도
미안했었어
언넝 결혼해서 집구하고 너가 원하는 꿈 이룰수있도록
도와주고 싶었고 편하게 해주고 싶었어
안정적인 상태에서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고싶다고 그랬잖아
그래서 열심히 일했고... 그때 우린 뚜벅이였는데
이제는 근사한 외제차 타고 좋은 옷 입고
내년이면 집도 구해서 이사가고 승진도했어
나 참 성공한거 같아 뿌듯했어 ㅎ
근데 너가 없네...

뭘까 이게?
같은 꿈을 꾸던 우리였기에 그래서 너를 이해할 수 있었는데
그 긴시간 너를 만나면서 데이트비용을
내지 않아도 좋았고 나에게 어떤 상처를 줘도
너가 바람을 펴도 날 무시하고 괄시해도
너에게 노력했다는거 단 한순간도 인정받지 못해도
그래도 널 너무 사랑해서 그 상처보다 아픔보다
너가 있는 행복이 더 커서 다 이겨냈는데
그 댓가가 결국 이것인가 싶네...

지금 내가 그나마 버틸수있는 이유가
헤어졌지만 아직도 추억속에 살아서였나봐
잊는다는게 좋은 줄만 알았는데
잊으려니깐 정말 우리 헤어진거같아서
인정해야 할거 같아서 눈물이 멈추지가 않네

나 그곳에 먼가 엄청난걸 두고 온거같아
다시 차를 돌려야 하나 싶었어
내가 그곳에 뭘 두고왔길래 이토록
불안하고 허전할걸까...
떠나는 너의 뒷모습처럼 세상의 뒷모습을 보고있는듯
아무것도 안남은 내 공허한 마음이 찟어지게 아프구나

잘 지내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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