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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내 첫사랑이야

여전히 |2016.12.30 03:45
조회 721 |추천 4
문득 내 이름을 불러준 너에게 난 사랑에 빠졌다.


중학교때 같은 반이었던 우리

친하다고 하기도 안 친하다고 하기도 애매한
같은 반 친구 사이였지

매일을 너와 친해지길 기도해서 그런지 몰라도
너와 짝꿍이 되기도 했고
너의 주위에 자리가 많이 배정됐었다

하지만 낯을 심하게 가리는 나는 사람들과 잘 친해지지 못했는데 너에게는 그게 더욱 크게 적용됐지

떨려서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
말도 함부로 꺼내지 못했어

이런 내가 너무 한심해서 자책도 많이했고
어린마음에 울기도 했지만
그래도 학교 다녔던 12년 중에서 제일 행복했던 1년이었어

하루가 너로 시작해서 너로 끝났고
매일매일이 너였다

제일 돌아가고 싶을 때가 언제냐고 하면 주저없이 너와 함께 였던 그 때라고 말할거야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제일 사랑했고
매일매일이 설렜고
풋풋함이 샤르르 녹아 두 발을 간지럽히는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안될 걸 너무나도 잘 알아서 난 자꾸만 그 때를 그리워 하는거겠지

그렇게 4년을 넘게 좋아했어
같은 반이었던 1년 이후로 너와 직접적으로 만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널 보고 싶어했고 널 그리워했다

여자친구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
이젠 잊었다 괜찮다 생각했는데 난 정말 너한텐 안 되나봐
마음이 아픈건 어쩔 수 없다

수 없이 상상했던 너의 여자친구 자리.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있다는 게
좀 많이 쓰리지만
너가 많이 좋아하는 것 같으니 나도 좋은 걸로 할게

너가 웃으면 웃고
너가 울면 울었던 나니까.


정말 많이 좋아했어
너가 내 첫사랑이야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게

행복해!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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