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친구라고도 입에 안 붙는 그 사람
고작 지난 주 수요일인데 3년이나 만났는데
벌써 소개를 받았대요 저보고도 소개 받고 친구 만나래요
그런데 그 사람이 안미워요 그래도 너무 보고싶어요
지금 가고 있어요..오지 말라는데 보면 힘들다는데
그래도 저는 가서 기다려야겠어요
늘 이기적인 연애를 했어요 내 위주로
그 사람이 이렇게 힘들어하는지도 모르고요
이번에도 내가 헤어지자고 한건데
이렇게 한 번에 돌아서는 모습이 너무 놀라워요
제 잘못이겠죠
없어도 괜찮을 줄 알았어요
이렇게 아플 줄 알았으면 그런 말 꺼내지 않는건데
그 사람 마음이 식어가는 줄도 모르고
우린 영원할 줄 알고 막대했어요 바보같아요
3년은 행복했어요
그 사람은 3년이 다 행복하진 않았다네요
어떻게 이렇게 일주일만에 변하냐고 하니
자기가 일주일만에 변한 것 같냐며 오히려 어이없어해요
기다리라고들 하시는데
저는 못하겠어요 우리 관계가 망가져도
내 마음이 다하는때까지는 붙잡아봐야겠어요
내가 알던 그 사람은 이미 없어요
헤어지자고 한 것도 나인데 상처준 것도 나인데
저 벌 받나봐요 3년만에
있을 때 잘 할걸 그랬어요
자꾸 내 시간을 가지라는데 너무 무서워요
그 사람 없이는 이제 나도 없는데
변하겠다고 해도 믿어주질 않네요
허공에 대고 손을 허우적대는 느낌이에요
정말 힘들어요 이제 정말 끝난 게 맞는 것 같은데
왜 자꾸 기대하게 되는건지
그 사람 기다려도 오지 않을 것 같아요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한 줄 알았는데
이제 내가 제일 불행해요
그 사람 마음 어떻게든 돌리고 싶은데
봐주질 않으니 저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