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활성화 되어있는 곳이고 저보다 어른들이 많을테니까
조언을 듣고자 여기에 쓸게요..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요약하고 싶은데 글쓰기능력이 부족해요.....
의식의 흐름 대로 써졌는데 죄송해요..
감안해서 읽어주시고 길더라도 끝까지 봐주시고 조언 꼭 부탁드려요..
저희 가족- 아빠 엄마 언니 저 남동생
저희 아빠는 엄청 가부장적이세요
7남매중 막내였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도 매우 가부장적이라서
밥먹을때도 저희 아빠만 할아버지와 같이 밥먹고
나중에 큰아빠들 고모들 할머니 이렇게 먹었대요
그리고 부엌에 남자가 들어가면 부..ㄹㅏㄹ....이 떨어진다고
절대절대 부엌에 안들어갔었대요
그래서 아빠는 지금도 부엌에 물떠마시는거 빼고
가끔 술안주 찾을때 빼고 절대 요리 이런거 안하시고
집에 아무도없을때 아빠혼자 배고파도 절대 밥안차려먹고
나중에 엄마오면 성질내요
최근에 저랑 언니가 일과 알바때문에 나가있을때
엄마가 손에 깁스하셔서 집안일을 못하고있었는데
마침 집에있던 남동생이 설거지를 했는데
나중에 술드시고 저한테 "내가볼때 동생 설거지시키지 마라" 하셨어요
또 항상 술드시고 하시는말이
"요즘 아무리 딸이 좋다고해도 나중에보면 다 아들밖에없어"
"나중에 딸은 다 시집가버리면 끝이야 아들이 아빠엄마 데리고 사는거지"
그러시면서 딸인 저한테 이런얘길해요.. 뭐 어떡하라는건지..
그리고 언니와 저는 어렸을때 많이 맞았어요 (남동생은 안때려요)
검도할때 쓰는 나무목검이나 옷걸이는 기본이고
의자, 전신거울(다깨짐), 막걸리 등등 그냥 옆에있는 물건들로 때리고 던지고
TV, 그릇, 서랍장 다부시고 깨요
그리고 손바닥 기본이고 머리채 기본이고 발길질 기본이에요
둘다 초등학교때까지 저렇게 맞고
언니는 삐뚤어져서 고등학교때까지 말안듣고 가출하면서 계속 맞았어요
저는 언니가 맞는거보고 무서워서 중학생때부터 말대꾸도안하고
하라는거 다하고 꼭두각시처럼 말잘들었어요
그래서 칭찬받으려고 아빠가 좋아하는 공부도 하기시작해서
고등학교때 전교2등도하고 아빠가 급관심 가져주셨어요
대학교도 sky 이런건 아니지만 중상정도인 인서울 4년제로 갔어요
저 언니 남동생 중에 제가 제일 공부잘하는데
어느샌가부터 (고등학교에서 성적 슬슬 올라갈때쯤)
아빠가 저한테 기대를 엄청하시더라구요
"아빠가 너만 바라보는거알지" "아빠는 너밖에 없어"
"우리 둘째 공주님~" "우리 공주 필요한거있으면 말해"
또 술드시고 이런얘기 엄청엄청하세요
솔직히 저는 다 거짓말 같아요..
제가 살면서 본봐로는
언니는 속썩여도 우리집 가장이라면서 큰딸이니까
학원도 보내주고 용돈도 많이주고 혜택받은게 많아요
남동생은 우리집 호주라면서 막내고 남자니까
언니보다 학원더 많이 다니고 용돈 더주고
그냥 복받은 아이? 처럼 컸어요
저요..? 학원 한번도 안다녀 봤고 학원안에 어떻게 생긴지도 몰라요
용돈 셋중 제일 적게 받았어요
많이 받은 날은 언니나 남동생하고 똑같이 받은날이고 더 받진 않아요
저 고등학교 다녔을때 한달 용돈 만원이고
지금 고3인 남동생은 엄카들고 다녀요
제가 대학생 되서는 아빠가 용돈을 주긴하지만
친구들에 비해서 정말 작은 돈이였어요
제가 마음대로 아빠돈을 쓸수 있을때는
학교관련 모든 물건(교과서, 노트 등등)만 아빠가 필요하다고 사라고 했어요
근데.. 이렇게 돈을 쓰게하고 나중에 술먹고나서
"아빠가 이렇게 해달라는것도 다해주고 지원도 해주니까
아빠는 너만 믿는다 셋중에 누굴믿겠냐"
"아빠가 이렇게 뒤에 있다 그러니 시험 한번에 붙어라" 이런식이에요
아빠가 자식한테 해줄수 있는게 금전적인 것밖에 없나요..
대화 나누면서 제 마음도 알아주고 서로 이해하고
그런거 하나도 없으면서 책사는거 지원해줬다고
"나중에 돈많이 벌어서 아빠 늙으면 술사먹게 용돈이나줘" 이러시는데
그냥저를 보험같은 걸로밖에 생각안하시는거같아요
제가 공부 쫌 잘하게 됐다고 어렸을때 신경도 안쓰다가
이러면 제가 그말을 믿겠습니까..?
예전엔 술마시고 저한테
"솔직히 옛날에 너 눈에 보이지도 않았어 언니만 보느라 보이지도 않았어"
이러셨어요.. 그만큼 첫째인 언니한테 기대하다가 언니 삐뚤어지니까
저한테 그러는거 아닌가요..?
저도 옛날에 언니한테 해준거 반만 해줬으면(폭력말고)
지금아빠가 좋은얘기하는거 의심안했을거에요..
지금은 솔직히 아빠가 좋은얘기 하면 의심먼저 들어요
'거짓말이면서 자꾸 나한테 이런얘기하는거보면 나중에 돈안줄까봐
밑밥 까는거구나 나중에 돈안주면 내가 이렇게 널믿었는데 어쩌고 하려고..'
이런생각 뿐이에요
오죽하면 저 초등학교~중학교때쓴 일기장보면 다~~~~~~~~~~~~
엄마아빠욕...(엄마는 아래글에서 얘기할게요..) 아니면 자살생각..
어떤 사람그려놓고 손에 칼들고있고 목에 빨간색으로 그어져있는 그림,
내가 살아서 뭐해 죽어야지 이런 글,
언니가 안방에서 엄청 심하게 맞을때 언니가 소리지르는거 듣고 쓴글,
동생저주, 엄마아빠원망 등등등등 진짜 내가 왜그랬지싶을 정도로
이상해요.. 지금 읽기도....
옛날부터 이런 생각이 박혀있는 저한테 술마시고
"다른집 딸들은 아빠가 집에오면 살갑게 대한다던데"
라는 얘기 아빠가 꺼내잖아요? 진짜 패고싶어요 아빠....
제가 위에 아빠가 하신 말씀 쓸때 공통점 찾으셨나요..?
"술마시고".... 술마시고 얘기하세요
술안마시면 얘기안하세요
근데 술을 1년 365일 마셔요
아침엔 아무말도안하고 일끝나고 술먹고 저 불러다가
위에쓴말을 2시간? 짧으면 1시간하세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이렇게 자라와서인지 말대꾸를 못해요
말대꾸도 아니죠 사실.. 말을 못해요..
아빠가 틀린말씀하셔도 묵묵부답.. 그냥 아빠얘기 끝날때까지 말을안해요
말을하려고도 해봤어요
근데.. 말하면.. 눈물부터나요..
제 입장을 얘기하려고 말을 시작하면 지금까지 생각했던것과 겪어왔던것
모든게 생각나서 이야기는 이상해지고 목이메이고 눈물이나요
말하려면 하루도 모자란데 그 짧은 순간에 모든걸 말하려니까
말이안나와요.. 저도 답답해요
그리고 최근에는 얘기를 조금씩하는편인데
아빠가 그렇게 말을 자꾸 잘라요..
제가 요즘 말한다고 그걸 대든다고 하시는데 그게 맘에 안드셨나봐요..
그냥 아빠랑 얘기하기 싫어요 너무밉고.. 같이 있기도 싫고..
솔직히 엄마만 있어도 저는 안슬플거같아요
어렸을땐 어려서 그랬는지 아빠가 틀린말씀해도
'그럴수도 있겠구나..' 했어요
근데 나이도 먹고 배우면서 점점 더 이해가 안가요
우리 아빠같은 사람이 세상에 널린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것,
여러 상황에서 아빠가 한 행동말고 대처할수있는 다른 행동들이 많다는것..
이런 것들을 알게되니까 아빠를 더 용서할수 없어요
나중에 제 자식을 낳아보면 다를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까지는 정말.. 이해가 안가요.. 왜그랬는지
그리고 지금도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날 보험이 아닌 진짜로 사랑하는지.....
저희 엄마는요
엄마 인생에서 남동생을 뺀다면 엄마는 아마 죽었을거에요
엄마가 돈버는 이유는 오로지 남동생 때문인것같아요
제가 기억이 잘 안나는 중학교 이전기억들 중
몇가지 생각나는게 아빠한테 맞는 기억, 엄마가 동생만 예뻐한 기억이에요
저는 엄마가 동생챙기는것을 언니보다 매우 부러워했어요
항상 내가 막내였다면.. 내가 남자였다면.. 이생각을 달고 살았어요
공부를 시작한 계기중 하나도 아빠한테 더이상 맞지않기위해서도 있지만
엄마한테 관심을 받고싶었어요
근데 성적이 올랐을때 엄마가 칭찬해준 기억이 안나요
제가 공부를 하든 시험기간이든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런 엄마가 저한테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오늘 학교끝나고 집에와서 동생 밥좀차려줘"
"동생 괴롭히지마라 동생한테 양보좀해라 동생 좀 챙겨라 동생 이거해줘라
동생 저거해줘라 동생 동생 동생동생동생....."
이제 곧 20살 되는 동생......
아직도 밥챙겨주라 하세요.......
차별하는 엄마보다 사랑받는 동생이 더 미운거.... 이해하시죠..?
동생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미웠어요
어렸을때 집에 동생하고 둘만있으면 때리고 소리지르고 협박하고 그랬어요
언니있는날은 언니가 말렸어요 그만좀하라고..
근데 초등학생 동생이 뭘 알겠어요.. 그냥 "작은누나 싫어" 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후회되는.. 중학생때..
제가 그때 사랑을 받고싶은데 못받아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초등학생인 동생한테 칼을 들이민적이 있어요
동생이 "누나 자꾸 이러면 엄마한테 이른다 엄마보면 방으로 도망갈꺼면서"
이얘기듣고 미쳐가지고 칼들고
"너 엄마가 니편들어준다고 내가 만만하냐? 그냥조용히 닥치고 있어 제발"
진짜 미쳤죠 진짜 정신이 나갔나봐요 아직도 동생한테 미안해요
그때만 생각하면 동생이 너무 불쌍하고 미안하고..
동생이 기억하는진 모르겠지만 다큰 지금까지 그얘기한번도 나온적 없어요
지금은 동생하고 사이가 정말정말 좋고 동생이 저를 잘 따르는데
그때 생각하면.. 정말 잘못한거 알고 반성하고
동생 잘못없는거 알고 더 잘해주고싶고 그래요.....
제 이정도로 동생을 질투하고 그랬던건
그만큼 엄마가 동생을 너무 좋아했어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대들면 아빠한테 맞으니까
약한 동생을 괴롭혔던것같아요
일기장에도 동생 괴롭히는 그림, 글이 엄청 많고
엄마 사랑을 내가 차지하고싶다는 글이 많이 쓰여있어요..
얼마전 고3들 원서쓰고 수능보고 했잖아요
제가 겪었던걸 동생도 겪고있는데
최근 엄마하는 행동보면 엄마한테 저런면이 있었구나 싶었어요
저 대학갈때 원서부터 학자금대출 등등 아무도 아무것도 안도와줬어요
다 혼자하고 다자녀라서 필요한서류만 부모님께 받아서 제출하고 그랬어요
동생 원서쓸때....
엄마가 저도 할일있는데 이거봐달라 저거봐달라
동생옆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해줘라
진짜 극성도 이런극성이 없어요
동생이 어떤거 까먹고 신청 늦게 한게 있는데
엄마한테 저 욕 엄청 먹었어요... 억울하게..
근데 저도 동생이니까 도와주고 싶어서
엄마 없을때 이것저것 알려주고 많이 도와줬어요
그래서 동생이 동생또생기면 작은누나처럼 도와줄꺼라고....
너무 감동받았고 그렇게 말해주는게 고마웠어요
저희 엄마는 동생만을 바라보고 동생만을 위해 살지만
때리고 부담주는 아빠보다 더더 좋았어요
엄마아빠가 자주 싸우시는데 방에서 부모님 싸우는 소리 들으면서
만약 엄마아빠 이혼하면 엄마한테 가야지 했어요
근데요.............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래요.....
ㅠㅠ
아빠가 술마시고 얘기하셨어요
"너 지금 엄마가 친엄마같냐 친엄마 아니다
니 친엄마는 언니가 3살이고 너 100일도 안지났을때 버리고 도망갔어"
하셨어요
정말 부모님 둘다 내편이 아닌느낌...
아빠는 이런 불쌍한 언니랑 저를 왜팼으며...
엄마는 동생만 바라본이유가 납득이 되고....
얼마전에 판에 친엄마 아니라는 얘기듣고 충격받아서
글한번 썼었는데
시간나면 읽고 또읽어봐요 그때기분을 떠올리면서..
그냥.. 왜살았지 싶어요..
엄청 허무해요.. 허탈하고.. 공부도 하기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글이 엄청 길어졌지만...
조언좀해주세요.. 마음정리가 안돼요..
제가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심란하고 항상 마음속에
뭐가 막혀있어요
이렇게 집안 얘기 자세하게 친구들한테도 안하는데
요즘 너무 답답해서 미칠것같아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