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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남자와 아름다운 그녀...

평범한 남자 |2008.10.23 22:26
조회 845 |추천 0

헤어진지 이제 2달.....

 

그냥 저의 마음을 그녀가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아니 그녀가 행복했으면...그러면서 나의 마음도 조금 편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가끔 톡을 보며 재밌게 웃던 그녀 모습도 생각이 나고 이런것에 관심없던 제가 그녀와 대화를 하기 위해 자꾸 이런얘기를 했던 생각이 나서 이렇게 제 마음을 표현해 보내요.

 

저의 마음과 그녀와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들을.....

 

 

제가 그녀를 처음 만나게 된건 파견 근무를 나가게 된 회사였습니다. 전 강남의 한 투자회사에서 기획팀을 맞고 있었고.. 그녀는 그회사의 디자인 팀장이였구요.첫 인상이 상당히 사나워 보여 말한번 걸어보지 않았구요.가끔 주차도장만 확인해 달라는 눈 도장만 찍으며 왔다 갔다 하였지요.

 

저희 회사사장님과 그회사 사장님이 친분관계가 있던 관계로 전 그회사의 신규제품 마케팅기획을 돕기위해 출근을 하게되었습니다. 강남에 있던 회사에 다니던 사람을 부천으로 가라하니 처음에는 기분이 좀 그렀더군요..(뭐 부천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전 제가 강남이 좋았으니까)..

처음회사를 접하고는 많이 놀랐지요. 회사에 체계적인 것도 없고 전부 아는 사람끼리 모여서 사업을 한다는것 밖에는.....저희 회사사장님은 그곳에 투자를 할계획으로 제품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라고 보낸것이었고.. 그렇게 몇개월이 흘렀지요. 그녀의 존재가 그때까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4개월 정도 시간이 흐르고...  어느날 그회사 사장님이 절 부르시더군요. 별건 아니고 자기 딸과 밥한번 먹으라고.. 당시 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둘 사이의 불화로 여자친구는 유학을 갔다왔고 다시 한번 시작해보려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선뜻 결혼하자는 말은 할수가 없었구요. 전 처음에 농담하시는줄 알고 웃으며 넘겼지요. 그리고 그녀가 사장님의 딸인지도 몰랐어요. 몇번더 말씀하셨고 전 그녀가 딸이며 저를 좋게 보셨다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야근을 밥먹듯이 하던중 주말에 갑자기 사장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잠깐만" 하시더니 따님을 바꿔주시데요. " 저 밥 한번 사주세요" 이게 그녀와 만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별로 마음이 없던 저는 회사의 그녀 또래 직원들에게 밥을 사준다는 핑계로 그녀와 동갑내기인 한 남직원과 남직원의 여자친구 그리고 저 이렇게 식사를 하게되었구요. 마침 같은 방향이라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집에가는 중"저 나중에 한번 더 사주셔야 되요. 오늘은 저만 사준게 아니니까" 이말만 하고 차에서 내리는 그녈 보며 귀엽다는 생각이 들데요. 그녀는 미인이였고, 제가 어디가 좋아서일까? 사장님이 뭐 시키셨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두번째 밥을 먹던 날이 왔습니다. 그때도 역시 그녀 그리고 남직원 나 이렇게 동행으로 그녀가 잘아는 단골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기분이 많이 틀리더군요. 애교도 있어보이고 회사에서 보는 모습하곤 많이 달랐습니다. 그러다 노래방에가서 그녀의 노래를 듣고는 반하게 되었구요. 제가 그날 그녀에게 키스를 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많이 그녀에게 많이 미안했고 사장님께도 죄송스러웠어요. 절 믿고 식사하라 그러신 거였는데...

 

다음날 그녀 얼굴 보기가 많이 겁났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절 처음보며 어제 술드셔서 괜찮아요 하며 칡즙을 건내는데 천사같더라구요..칡즙이라는게 그렇게 맛있는건지 처음 알았어요.

미안하다 말을 건내고 다신 그러지 말자 다집했습니다. 그러다 일본에 전시회가 있던 관계로 그녀의 회사 전직원과 저 그렇게 일본 출장을 가게되었습니다.

 

유일하게 외국어를 하는 저에게 사장님은 많은 의지를 하셨고 저도 열심히 하고 싶었습니다.  일과끝나면 자연스레 나이가 비슷한 그녀와 남직원은 항상 일본 시내를 구경하고 다녔구요. 오랜만에 느끼는 행복이었습니다. 항상 피곤해 출장을 가면 항상 호텔과 전시장 밖에 가보지 않았지만 그녀가 가자는 곳은 항상 가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러 한국으로 들어오는날 그녀와 함께 있어달라는 그말을 들어줄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 정리가 안된 상황에서 어떻게 할수가 없더군요. 서로 상처를 받게 되고 전 제가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그녀를 만났습니다. (여기서 저에게 많은 욕을 하실것 같네요..)

 

처음 사귀자고 말하는 날. 그녀와 저 회사에서 땡땡이를 치고 차를 몰아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그녀 항상 밝게만 보였는데 저에게 힘든 얘기를 하더군요. 그녀의 어린시절이 좀 힘들었더군요. 흔히 가지는 추억들 그런것이 없어 과거에 집착하고 놀기를 좋아하고 남과 비교하는 그런것이 있더라구요. "이런날 날 사랑해 줄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내가 모든 것을 다 해줄순 없어도 전에 가지고 있던 상처 만큼은 아물게 도와 줄께. 그리고 감싸줄께" 그렇게 우리의 얘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그녀는 주말 아니 평일에도 클럽을 자주 다녔고 그걸 이해 못하는 저로서는 매일 다툴수 밖에 없었구요. 그러다 저도 좋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꾸 배우게 되고 그녀와 같이 여기 저기 놀러 다녔습니다. 그녀는 술이 약해서 항상 제가 업고 나왔구요. 집앞에오면 일어나서 화를 내며 헤어지자고 하고 다음날은 기억을 못했습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저흰 정말 잘 맞았어요. 내가 챙기게끔 만드는 그녀. 그러면서 그녀를 더 사랑하게 되는 나.

하지만 이런생활의 반복이 우리에게 끝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저와 그녀의 나이는 6살. 이해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안되는 부분은 점점 늘어나고 오해의 골은 깊어지고..

전 그녀가 좀더 잘하기를 하는 마음에 자꾸 참견하다보니 제가 그녀를 언제부터는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든 제 기준으로 생각하고 그녀에게 강요하고. 제가 봐도 답답했을거에요. 제가 그녀의 이상형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녀가 웃는 모습을 조금더 보고 싶어서 그녀 옆에 있고 싶어서 그녀가 좋아하는 행동을 하였지만 그럴수록 멀어지고 있는 우리사이를 느꼈고  그녀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챙겨주지 않아도 그녀곁에 누군가가 그녀를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걱정이 안되면 그녀를 조금이라도 빨리 잊을수 있을거 같아요.

 

혹시라도 이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녀는 저녁에 피곤해도 자기가 전화오면 어디서든지 갈수 있는 사람을 좋아해요.

그녀는 고기를 좋아하며 처음처럼을 마십니다.아침 점심 저녁 고기를 좋아해요.

음악듣는걸 좋아해서 차에서는 항상 음악을 크게 틀어줘야 하고 박진영을 젤 좋아합니다.

추위를 많이 타서 드라이브 할때는 열선을 켜주면 좋구요. 멀미를 해서 장시간 운전시에는 잠을 꼭 자게 해줘야 하구요.

옷을 많이 좋아합니다. 아무리 화가나도 옷한벌이면 그녀를 웃게 만들었구요.

 자기 가족 챙기는 걸 좋아하지만 그녀보다 더 챙기면 큰일 납니다.

노래를 잘하며 손재주가 뛰어납니다.

라이브 카페를 좋아합니다.

이외에 너무 많아 쓸수가 없네요.

 

 

그녀가 항상 웃는 모습으로 살아가면 정말 좋겠습니다.

내가 너의 마음을 잘 받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널 위해 내가 조금더 바뀌지 못해서 너에게 상처줘서 미안해

하지만 너무 사랑했어. 그래서 너가 항상 꿈꾸는 모습처럼 도와 주기 위해 노력했고..

항상 행복하고 밤에 넘 늦게 다니지 말고 술도 넘 많이 마시지마.

 

그럼 행복해야돼 꼭.... 사랑해 H.N!!

 

야수같은 오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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