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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선생님과 연애 썰!!8

모과 |2017.01.03 01:43
조회 12,761 |추천 63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모과입니다~

생각해보니 이거 연애 썰인데 과정이 넘 길었죠ㅠ
힘들게?!ㅋㅋ사귄만큼 서론이 길었네요...허허

이제 슬슬 시간도 전만큼 없어져서..ㅠㅠ빨리 시간을 스킵해가며 쓸께요~~ㅎㅎ


시간이 음서서 음슴체로 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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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진영쌤이랑 사귀기까지의 과정은... 나의 눈물과 고구마로 얼룩져있음...흐엉ㅠ고생했다 모과야

물론 지금도 진영쌤을 노리는 여자들이 너무 많지만 ㅠ(여자눈은 다 똑같나봄ㅋㅋ나한테만 잘생겼으면 좋을텐데ㅠㅠ)

많고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내가 제일 마음고생 했던일의 주인공은..!

학원에서 진영쌤과 같이 일했던 민정쌤임......


성격이 아주...연민정임ㅋㅋㅋㅋㅋㅋ

민정쌤을 소개하자면

뭔가 사근사근하시고 수수한 모습에
난 첫인상은 굉장히 좋게 봤는데...나의 착각이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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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쌤은

눈앞에서 막말은 기본에, 그림찢기에 유일하게 매질도 하시는.. 한마디로 성격X 지랄O 쌤이였음..!

민정쌤을 학원에서 보면 인사하는데, 내 인사만 잘 안받아주시고 사회성이 제로이심...허허 남자애들 인사만 받기 있습니꽈!!!!!!!

암튼 민정쌤=건들면 죽음 이란 공식이 공공연하게 있었음;;
참 성격이 어떻게 미술강사일을 하는지 궁금할정도임ㅋ


....이런 민정쌤이 진영쌤을 호감으로 느끼고 좀 좋아하셨나봄

자기한텐 딱딱하고 못친해진 진영쌤이 김모과(나)랑은 잘 얘기하고 웃고 친해서 싫으셨나....아직도 이유는 잘모르지만 별것도 안했는데 민정쌤에게 난 찍혀버렸음...

그리고선 민정쌤이 너무 속보이게 나를 미워하심ㅠㅠ

내가 살면서 단한번 그림을 찢겨봤는데!!!!!!
민정쌤한테 당함!!!! 아직도 화난다!!!!!!!

그때 생각하면 어떻게 버텼나 대견함.. 수업시간마다 뭔가 눈치주고 조금 실수해도 째려보고...여기다가 적으면 완전 길어져서 못적으나 한마디로 되게 못되게 하셨음

더 화나는건 딱 진영쌤 모르게ㅠㅠㅠ
왜 당하고만 있었는지!!고구마였음..과거의 나...ㅠ

안그래도 예민할땐데 그당시에는 정말 많이 상처입었음

진짜 사소한거로도 삿대질하고..때릴려고 하고!

애들도 민정쌤이 왜 너한테만 그러냐고 물어보고..근데
솔직히 나랑 있으면 나만 뭐라하시니까 은근 좋아하는 애들도 있었음ㅠㅠ그땐 늦었지만 학원 옮길까...생각들정도로 많이 힘들었었음

민정쌤이 진영쌤이랑 수업할때 완전 번쩍번쩍한 풀메에 가슴골이 훅 파인 티나 크롭티..같은걸 입으셨는데 제일 경악한건 무슨 클럽에서나 입는 딱 달라붙는 옷을 입고오셔서 왠만하면 터치안하는 원장쌤도 한마디 하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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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이 학원에서 패션쇼하니? 애들보는데 과하다~"
ㅋㅋㅋㅋㅋ원장쌤 나이스입니당..

뭔가 잘보이려고 티나게 그런 옷입으시고 괜히 나 들으라는 식으로 옆에서 이런얘기도 자주하심

"진영쌤~~ 끝나고 00술집에서 한잔 하자는데 가시죠?ㅎㅎ"

"아~네. 원장님이 다있으면 좋겠다 하셔서 저도 갑니다"

"ㅎㅎㅎ저 근처에 분위기 좋은곳도 많이 알아요~"

애들이 듣고 쌤들 뭐에요~~뚜루뚜뚜 이러면서 이어주면 웃으시면서 엄청 좋아하시고 은근 진영쌤한테 스킨쉽도 많이 하고ㅠㅠㅠ어깨만지고 손만지고..

또 학원에서 시범 다 보여주고 조용~할때 또!!! 굳이!! 내근처에 오셔서 진영쌤이랑 자기들만 아는 얘기를 함

"다른 XX쌤 한테 들었는데 진영쌤 집 엄청 좋다는데 저도 초대해주시는거죠?ㅎㅎ"

"진영쌤 어제 보니 잘 안취하시던데 ~"


이러면서 나를 굉장히 의식하셨음....

참 자기에게 배우는 고딩 여자애한테 뭘 그리 미워하고 열등감 느끼고 어떻게 그렇게 못되게 굴었는지...!!!!열폭!!
지금 생각해봐도 어이없음 찢길만한 그림도 아닌데 찢긴것도 억울하고.....

진짜 눈물나게 힘들었지만 절대 안울었음 눈물 흘리면 민정쌤이 이긴것같아서 꾹 참으면서 사소한거에도 웃으면서 학원에 다녔음

그렇게 티안내고 버티면서 다녔는데....
결국 곪을데로 곪은 부분이 터졌음

민정쌤 취미가 폭언이라서 들어도 최대한 무시하려 했는데 내가 심한말 들어도 가만히 있으니까 못 참으셨나봄

평가 끝나고 애들 없을때 내 그림 빤히 보시더니


"니그림 __로도 못써 ~ 이런거 그리라고 부모님이 돈벌어서 너 학원 보내주시는줄 아니?"


진짜 저건 아니지 않음?
욕도 많이 들었지만 걸...레는... 진짜........들을줄몰랐음

....그리고 열심히 딸 케어해주시는 부모님 얘기가 나오니까 여태 꾹참았던 정신줄이 확 끊겼음.내가 잘못한것도 모르겠고 왜 이유없이 미움받아야 되는지



세상엔 나이 먹고 어른이라고 다 어른은 아니구나....나보다 나이 많다고 다 성숙한건 아니구나...
이런 X도 있구나!!!!!!!

뼈저리게 느끼고 진짜 울컥해서
그대로 주저 앉아서 진짜 완전 크게 울었음
민정쌤은 내가 이렇게 울 줄 모르셨는지 엄청 당황했음

애들이랑 원장쌤 소리에 다놀래서 왔는데 민정쌤이랑 나만 있으니까 원장쌤이

"민정아 무슨일이야? 모과 왜 울고있어"

"모과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봐요ㅎㅎ^^;;"

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길래 그거 듣고 속에서 확 올라와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민정쌤한테 말함

" 민정쌤 저한테 왜그러세요? 저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부모님 욕까지 들어야 하면서 학원 다녀야되요?????네?????너무해요 진짜"

다른 반애들도 구경거리 났는지 보고 시끄러워져서
여기서 더이상 얘긴 못할것같아서 학원을 나왔음

친구한테 미안한데 오늘만 내꺼 정리해달하고 문자하고
지하철을 타러감 눈물나와서 고개 숙이면서 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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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어깨를 잡았음

울면서 뒤도는데
진영쌤이었음

진영쌤 보자마자 울컥하고 뭔가 분한 마음이 올라와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음..

쌤이 울고있는 나 눈 마주쳐주시면서 애기 다루는듯이 조심조심 손을 잡아주셨음

"모과야 이렇게 너가면 원장쌤도 그렇고 걱정되잖아"

"...그치만 거기서 더 얘기 못해요"

"그래..그럼 잠깐 나랑만 얘기하자 괜찮지?"

끄덕끄덕

옆에 카페가서 쌤이랑 앉아서 얘기하는데

"어떻게 된일이야? 너 부모님욕은 뭔데??"

"민정쌤이 항상 저한테 눈치주고 나쁜말 하시고 부모님이 돈 왜버냐고....(설명설명)"

보기에 편하라고 이렇게 적었지만 당시엔 막 흡흡 거리면서 천천히 느리게 말했는데 쌤이 조용히 들어주셨음

다 듣고 진영쌤이 정색하면서 말하셨음..
(쌤의 정색은 언제봐도 무서워....덜덜)

"...알겠어 오늘 힘들었을텐데 얼른 집들어가고 쉬어"

지하철 역 들어가는거 봐주시고 진영쌤은 다시 학원으로 돌아가셨음

그리고 다음날은 학원갈 기분이 아니여서 빠졌음ㅎㅎ

그다음날도 빠지면 돈이 아까워서ㅠㅠ
쭈뼛거리면서 미술학원 들어가보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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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민정쌤 증발했음!!!!!!!

평화여라!!!!!!!!!!!!!!!!!!할렐루야!!!

친한친구가 말해주길 애들이 다 원장쌤한테 가서 민정쌤이 나한테 한말들과 평소 언행들 나쁜점들 다 말하고 모과 진짜 불쌍했다면서 나대신 억울함을 풀어준거였음

그리고 진영쌤도 원장쌤이랑 진지하게 얘기했다고함
원장쌤도 학원 애들말이랑 진영쌤, 다른 쌤들까지 얘기 다 듣고 그정도일줄 몰랐다고 댕강 잘라버리심ㅎㅎ

댕강!!! 내인생에서 꺼져!!!!!

ㅠㅠㅠㅠ다들 너무 고마웠음!!!
그렇게 난 해피해피 학원생활을 즐기려다



....
방학 특강이 찾아왔음ㅎ

와우 오전 11시에가서 오후10시에 끝나는 멋쟁이 특강~
ㅎㅎㅎㅎㅎ즐거운 멋쟁이 방학특강이 기다리고있었음

방학특강은 우리학원에서 발암특강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입시미술의 방학특강은 고통의 시간과 통곡의 시간일뿐...

물론 진영쌤과 하루종일 있어서 기쁘지만..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매우 힘듬....허리아프고 계속 서있다보니 다리도 엄청 아픔..ㅠ

그나마 다행인건 우리학교가 방학을 조금 늦게해서 특강 시작을 늦게 한다는점 그 한개 였음...!

방학특강때는 딱 그림만 그려서 기억이 음슴ㅎ
진영쌤의 편한 모습을 보는것도 행복했지만 제시간안에 그림을 끝내야 하여....정신없이 그림만 그림

그렇게 발암특강이 끝나고 우리학교는 기적적으로 방학이 2일 정도 남아있어서 첫째날엔 오랜만에 친구들과 놀았음ㅋㅋ

그리고 두번째날에도 놀예정이여서ㅎㅎ 친구들과 약속을 잡으려할때


진영쌤에게 카톡이 왔음!!!! 무려 선톡을!!!!!!꺄악

'모과야 아직 방학 안끝났지?'

'네 내일모래인가 끝나요ㅠㅠㅠ안돼"

'방학특강때 고생많았어'

'쌤이 더 고생했죠~하투><헤헿'

'ㅋㅋㅋㅋ모과는 맨날 먹기만했지만...'

'헐! 제꺼 뺏어먹었으면서ㅡㅡ'

뭔가 쌤이 꺼내고싶은 말이 있으셔서 말을 건것같은데
예를들어 저녁약속이라던지 영화약속이라던지..
근데 전혀 그럴기미가 안보여서 내가 용기내서 꺼냄

'쌤~~~저랑 내일 영화보실래요?저 심심해요!!놀아줘요'

10년같은 1분이 지나고 두근두근 답장이..왔음



.
.
'안그래도 보고싶은거 있었는데 잘됐네 재밌는거 개봉했던데ㅋㅋ'

와...감격....영화라니ㅠㅠㅠㅠㅠㅠㅠ영화라니!!진영쌤과 함께!!!!!!!!!!!쌤 마음바뀔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얼른 좋다고 대답하고ㅋㅋㅋ

'어디서 볼까요? OO역 어때용'

'그래 내일 4시 OO역에서 보자"

"네 쪼아요~ㅎㅎㅎ"

쌤과의 데이트.....(☝︎ ՞ਊ ՞)☝︎!!!!!
그때 데이트 약속 잡자마자 옷삼ㅋㅋㅋㅋㅋ여리여리 원피쓰로 샀음 귀걸이도 삼!!!!!!

약속 4시인데 12시부터 준비했음ㅋㅋㅋ
그날 아주 작정하고 예쁘게 꾸밈

물론 쌤은 진한거 안좋아하셔서 연하게 속눈썹 붙이고 피부도 쌩얼인듯 완벽커버했심ㅋㅋㅋ블러셔도 연하게 샤샤샥
남자들은 입술 진하면 화장 진하게 인식? 한다해서 연핑크로 여자여자 하게 헤헤헿

물론 향수도 젤 아끼는걸로 뿌림!!


그래도ㅋㅋㅋ10분 늦음 4시간은 부족한 시간이였다..
급하게 택시내려서 쌤 찾는데...

와 저분이 제가 같이 갈 분인가여 왜 연예인이 서있죠
지나가면서 다들 힐끔힐끔 쳐다보고 갔음ㅋㅋㅋ
언제봐도 저 얼굴...너무 멋있어....장난아니야

마음속으로 찬양을 하며 진영쌤뒤에서 어깨를 잡았음


______

길어져서 데이트는 다음편에 이어서 쓸께요!

댓글 추천 감사해요!!! 참 댓글이 힘이 많이 되는것같아요 하트 백개!!☻

또봐용~~~
추천수63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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