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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선생님과 연애 썰!!9

모과 |2017.01.08 10:17
조회 18,845 |추천 84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모과입니당~~

더 빨리 왔어야됐는데ㅜㅜ미안해요오!

저번편에 민정쌤이야기 막 우다다다다 쓴거여서.. 좀 부끄럽네요ㅋㅋ당시에는 되게 심각했는데 글로보니 웃기기도 하고ㅎㅎ

음...그일은 엄청 압축해서 쓴거같아요ㅋㅋㅋㅋㅋㅋ몇달동안 당한게 많은데....헣ㅎㅎ물론 나쁜일이니까 내 일기장에만 봉인 시키는걸로....!!ㅋㅋㅋㅋ

진영쌤이 주인공이니까요>.<
진도를 쫙쫙 뺄께요ㅎㅎ


언제나 그런듯 음슴체로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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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보고 계시는 진영쌤 어깨를 톡톡 두드렸더니

쌤이 확~ 뒤도셨음
그리고 나보시더니 씨익 웃으셨음 강제심쿵!허///////

"진영쌤! 늦어서 미안해요ㅠㅠ차가 막혀서 늦었어요ㅠㅠ"

"괜찮아ㅎㅎ가자 내가 얘매해뒀어"

쌤이랑 나랑 팝콘은 별로 안땡겨서 패쓰하고~
그 때 본 영화가 로맨틱코미디였는데

솔직히 영화 남주 보는거보다 쌤이 좋았음ㅋㅋ그래서 계속 영화 집중이 안돼서 진영쌤 옆태 훔쳐보고있는데
나름 티안나게 보고있었음

그러고 쌤 표정변화?ㅋㅋ같은거 보고있는데

진영쌤이 갑자기 확 옆으로 돌아봐서 눈이 마주쳤음......!!!!



쌤이 나보고 살짝 웃으시고 입으로

'집중해~'

네...암요...집중할께요...헿...헤헤헿ㅎ

근데 뭔가 내가 보고있던거 들킨거 같고(안들킨게 더 이상할듯ㅋㅋ)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고개 숙이다가...!


영화 끝남ㅋㅋㅋㅋㅋ..뭐이리 영화가 빨리 끝나나!!!

끝나고 쌤이 재밌었냐고 물어봤는데 사실본기억이 음슴ㅋㅋ진영쌤 얼굴보느라 못봤다고 할수도 없고..ㅋㅋㅋ대충 얼버무렸음

"나름 재밌었어요~ㅎㅎㅎㅎ쌤은요??"

"나도 볼만하던데?"

이러면서 밖으로 나갔는데 사람이 좀 많아서 부딪치고 그랬는데 그럴때마다 진영쌤이 어깨를 확 감싸셨음..
이박력...쌤이니까 멋있어 보였음/////

근데 내가 계속 쌤~쌤~이라해서 그런지 주변 사람들의 눈빛이 많이 신경쓰였음..
'선생님!?둘이뭐지'이런느낌...?....ㅋㅋㅠ

암튼 주변 신경 쓸 시간에 진영쌤 보는게 이득이여서 지방방송 끄고ㅎㅎㅎ 쌤이 오늘은 차끌고 오셨다해서 같이 주차장으로 갔음

나는 자연스럽게 조수석에 착석!! 하고 안전밸트매고 쌤보는데 진영쌤이 내비찍으면서 하시는 말이

"모과야 해산물 좋아해?"

"해산물 사랑이죠ㅠㅠ! 완전 좋아요"

"ㅋㅋㅋ한남동에 맛있는곳 있거든?거기가자"

"네ㅎㅎ와 기대된댱٩( ᐛ )و"

오랜만에 쌤차타는데 예전에 전시회 갔던거 생각나고 그랬음ㅋㅋ

'하...그때 쌤 손잡고 싶었는데..힘줄있고..멋있었지 크"

그런 약간 불순한 생각을 하면서 선생님이랑 얘기하다가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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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 손이 왜 진영쌤위에 있죠..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무의식적 본능이 이성의 끈을 놓고 그대로 실행에 옮겨버림...ㅎ

진영쌤 손 위에 내 손을 올려버린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무슨깡이 있다고!!! 그치만 일단 질러!!

0.00001초만에 내가 한짓을 파악하고 빠르게 뭐라고 변명거릴 찾다가

"쌤ㅎㅎㅎ손이 좀 튼것같아요"

"내 손 등만 보고 아는거야?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말하고 내가 웃겼음ㅋㅋㅋ너무 병맛이야...저걸 변명이라고...뭐야 저겤ㅋㅋㅋㅠㅠ

"하하하핳핳하ㅏㅎㅎㅎ아니 손등이 건조해보여서요"

주절주절 말도 안되는 변명하면서 웃고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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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쌤이 내 손을 딱 잡으셨음





심쿵

헐 뭐야...지금 손잡은건가...


이게 웬떡이야!!!!꺅&&!&!!!!,:;&&@@@"@@&



ㅋㅋ당차게 내가 손을 얹긴 했지만 선생님이 이끌어 줄진 몰랐는데 확 리드해주셔서 완전...두근거렸음

장난식으로 쌤이랑 손을 스친적은 많지만 이렇게 직접 잡은건 처음이라 심장이 터질것같았음..ㅠㅠㅠ
심장소리가 쌤한테 들렸을꺼임ㅋㅋㅋㅋ끄아


"흠흠 역시 손이 많이 건조한것같아요"

"ㅋㅋㅋ그래?"

내적비명을 지르며ㅋㅋㅋㅋ뻔뻔하게 티 안낸다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했는데 안면근육이 막 지들끼리 움직여서 힘들었음...

정신차려보니 이상황이 떨렸음ㅋㅋㅋ


쌤은 앞보고 한손으로 운전하시고 한손으론 내 손 잡고 있고....

신혼인데 같이 오랜만에 외식하러 가는느낌이였음ㅋㅋㅋㅋ혼자 벌써 결혼까지 갔음 컄ㅋㅋ

"모과 손이 차갑네"

"마음이 엄청 따뜻해서 그런거든요~ㅋㅋ"

시시한 농담도 선생님 손잡고하니까 재밌었음
웃음꽃 만발ㅋㅋ쌤도 싫은 눈치는 아니여서 더 좋았음


그렇게 레스토랑에 도착하고
쌤이 슉슉 주문해주시고 기다리면서 얘기하는데

"끝나고 내 그림들 걸려있는 카페있는데, 갈래?"

"우와!!쌤 그림이요?? 당연히 가야죠~~"

"별건 아니고 너한테 한번 보여주고싶어서ㅎㅎ"

음식을 맛있게 먹고 나와서 다시 차에 타고
선생님이 얘기한 카페에 갔음!
올ㅋ 정말 선생님의 그림이 되게 크게 걸려있었음

"모과야 뭐마실래?"

"저는 스무디 마실껀데, 이번엔 제가 살래요!! 쌤이 비싼밥 사주셨으니 커피는 제가 사야죠~헤헤"

"내가 말했지~나중에 너가 돈벌면 그때 사ㅋㅋ"

참..학원에선 내꺼 막 뺏어먹지만 그래도 밖에선 다 사주시는 쌤이였음 허허ㅋㅋㅋㅋ그리고 앉아서 카페 둘러보는데

"저기 걸려있는거랑 이쪽에 걸려있는 그림들이 내가 그린거야"

"오 걸려있는게 몇개야..멋있다 대단해요!!나도 내그림 걸고 싶다ㅠㅠ"

"아는 지인이 내 그림 맘에 드신다고 하셔서ㅎㅎ모과 너도 나중에 걸 수 있을꺼야"

"우와~~그래요??난 내이름으로 전시회 열었으면 좋겠따"

커피 스무디 앞에 놓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처음엔 웃으면서 가벼운 얘기를 하다가 서로 눈마주치면서 되게 진지한 얘기가 오고갔음



진영쌤 대학얘기하다가 과거얘기도 듣고, 그때 진영쌤의 몰랐던 모습을 알게된것같아서 좋았고 나도 솔직하게 내 얘기를 많이 했음

근데 좋아한다거나 사귄다는 얘기는 서로 의식하고 있으면서 하지 않고 그부분만 빼고 얘기를 하는데..

안그래도 몇달전 나는 내 마음을 말할까말까 진짜 고민도 많이하고 계속 생각해봤는데 못참고 결국 은연중에 선생님을 좋아한다는 걸 흘려서 말을 했음

어떤식으로 말할까 고민하다가, 수업끝나고 잠깐 남아서 둘만 있을때 내가 물어보는척 말을 했는데

"쌤~이건 어떻게 해야되요??"

"이부분은 이런 식으로 하면되는거야ㅋㅋ어렵지?"

"아항ㅎㅎ그렇구나~ 이해 잘되는데요!! 선생님 못하는게 뭐에여ㅋㅋ"

"너가 이해력이 빨라서 그래~ㅋㅋ"

"아니에요~~쌤이 설명을 잘해줘서 그렇죠ㅠㅠ진짜 좋아해요"

"ㅋㅋㅋㅋㅋㅋ나 좋아?"

"네 좋아요"

"XX 쌤 서운하시겠는데??ㅋㅋ"

"....아~~ 다른쌤들 서운하실라.. 우리학원에서 쌤이 젤 좋은거 비밀이에요!!"

그때 내가 좋아한다고 했을때 진영쌤 표정이 장난기도 없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아서 아..내마음을 말하지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가도 선생님을 보면 또 맘이 복잡해지고..그랬음

책보다가도 생각나서 공부도 안되고..낙서보면 다 진영쌤이고 , 선생님 생각하는 시간이 반이고 그러니까 차라리 내마음을 말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 만나면서 계속 그 생각을 했음


그리고 그날이 내 마음을 말할 때라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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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선생님 좋아해요."




선생님이 그린 그림앞에서, 난 선생님에게 고백했음

수개월을 고민했던 말이였고 심장이 너무 떨려서 참았던 말이였고 선생님 볼때마다 계속 하고싶었던 말이였음

어쩌면 이 한마디로 선생님과 멀어질것만 같은 불안감은 있었지만 내가 말안하면 나혼자 끙끙 두고두고 후회할것같아서 말했음ㅠㅠ

"항상 선생님이 그린 그림들 보면서 선생님 생각 많이 했어요..가르쳐줄때 선생님 향수향기도 좋았고..! 처음 봤을때 부터 ..끌렸던것같아요"

"........"

진영쌤은 표정없이 밑을 보고 있으셨음..이때 심장이 쿵 내려앉아서..속에서 울컥했음ㅠㅠㅠ끝이 보이는것같아서

"..선생님은 저 어떻게 생각하세요?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전 괜찮아요"

"..모과야"

"네..."

이때 선생님 표정이 너무 안좋아서 ... 그자리에서 사라져버리고 싶었음ㅠㅠㅠㅠ

선생님의 대답을 기다리는 몇분에 뛰쳐나갈까 생각을 천번 한듯ㅋㅋ

그리고 계속 아래만 보시던 진영쌤이 내 눈을 마주치고 얘기를 꺼내셨음





".....너 웃는모습이 예쁘다고 생각한 이후로 너가 계속 생각나더라고, 모과 널 가르치는 입장으로 이러면 안된다고 부정하고 싶어도 너 보고있으면 숨기질 못하겠다.


나랑..만나볼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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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쌤의 답을 들었을때...

혼자 쌤이랑 카톡했던거 보면서 좋아했을때, 선생님때문에 진짜 새벽에 심장이 너무 떨려서 잠을 설쳤을때 그리고 민정쌤일..등 갑자기 있었던일들이 생각나면서 모든 감정이 확 겹쳐졌음

그때 고개들면서 눈물 맺혔던게 톡 떨어짐ㅋㅋ
선생님 그림 앞에서
눈물이 옥구슬 마냥 아련하게 톡....★
그순간 나 완전 드라마주인공 인줄 알았음ㅋㅋㅋ으아


막 마음이 벅차가지고 말이 안나왔음
그래서 고개만 끄덕끄덕 하고


계속 안믿겨가지고 멍하니 쌤 바라봤는데

내가 눈물 흘리니까 살짝 당황하신듯했음ㅋㅋ
진영쌤 때문에 내가 눈물이 많아졌어..크흑

"너가 작은거에도 감동하고 웃고 이런 모습들 보면 더 해주고 싶었는데, 이런말은 내가 먼저 말했어야 됐는데 피하기만 했네. 미안해."

"아니에요ㅠㅠㅠ 선생님이 제 생각해줘서 너무 고마운걸요...진영쌤이야말로 말하기 힘들었을텐데 제가 더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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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길 좋아해줄 확률은 로또맞는 것 보다 희박하다고 하는데,
나는 로또 10번 연속으로 맞은듯함..럭키..ㅠㅠ

그렇게 돌고돌아 선생님과 난 사귀게 되었음!!

그날은 선생님이 집까지 데려다주시고 가는데 저런 잘난 남자가 날 좋아한다는게 안믿겼음

아침에 일어나도 아직 현실감각이 없어서

'내가 진영쌤이랑 사귀나..? 꿈아니지 이거...'

괜히 어제 있었던일이 다 꿈인거 같아서 멍하게 있는데
진영쌤이 날 걱정하는 장문의 문자가 왔음, 나 그거 보고 또 울었음ㅋㅋㅋㅋㅋㅋ

보면 볼수록 진국인 남자 진영쌤 (⁎⁍̴̆Ɛ⁍̴̆⁎)!!


일단 사귀는건 학원에 알려지면 둘다 곤란하니까 비밀로 하기로 했음. 하지만 사귀고 있는 상대는 있다고 말해서 더이상의 썸은 never..


진영쌤의 여친을 다들 엄청 궁금해하고 보고싶어했지만..

"나..나야 애들아ㅋㅋㅋ미안ㅠㅠㅠㅠ"


을 마음속으로 외치고ㅋㅋㅋㅋ진영쌤과 눈이 마주쳤음
웃으셨음

나도 환하게 웃었음ㅎㅎ웃는 모습 좋아하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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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 혼자만 하던 짝사랑이 끝났어요!! 꺄악

이제 본격적으로 진영쌤이랑 꽁냥꽁냥 연애 이야기를 써볼께요!!

사귀기전에도 설렜었던 적이 많아서 그거 적느라 이제 시작하는 느낌인..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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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엔 선생님 집으로 요양 갔을때, 선생님이 잠깐 밖에 나갈일 생기니까 미안해하면서 춥지 말라고 준 핫팩이에요ㅋㅋㅋ너무 귀엽죠!!

핫팩에 적혀있는거 보고 감동을ㅠㅠ 작은거에도 신경 써주는 모습 때문에 항상 반합니다ㅠㅠㅠ..앞에는 못생긴 내 얼굴을 친히 그려주신^^...ㅋㅋㅋㅋ




추천이랑 댓글 너무 많아져서 놀랐어요!! 제일 고마워요 열심히 쓸께요٩( ᐛ )و


다음편에 봐용~ㅎㅎㅎ
추천수84
반대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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