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파릇파릇한 새내기가 되는 슴살입니당..제가 어제 너무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딱히 털어놓을 곳도 없구 네이트판에 처음 글을 써봅니다!꼭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지금 너무 혼란스럽고 어제 일이 머릿속에 계속 맴도네요.
고3내내 같은 독서실을 다녔어요. 거기에 중학교 남사친도 같이 다녀서 고3 내내 얼굴 보고 지냈죠 꽤 친한 친구에요~ 독서실 마주치면 서서 얘기하다 들어가구 사탕이나 초콜렛 나눠먹는 사이? 그냥 1년동안 매일 본 결과 호감형 친구에요 착하고 매녀있구.. 다정한 편?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지는 않았어요이제 수능 끝나고 얘랑 밥 먹으려구 연락했어요!!!! 안 본지 오래되서 그냥 얼굴 보려구 연락했죠~ 그래서 치킨 먹고 저희 강아지 산책 같이 시켰어요 옛날 중학교 투어하고 ㅋㅋㅋㅋㅋ 저희 고등학교도 보여주고 한 4시간 정도 같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수다도 많이 떨고... 알고보니 얘도 저랑 영화취향이 정말 비슷하더라구요! 저 라라랜드 보고 폭풍감동 받았는데 얘도 그랬다고하고 씽을 너무 보고싶은데 남자애들은 그런거 잘 안 봐서 볼 친구 없을 것 같다면서 얘기하고 그랬어요 담에 영화 같이보자구 얘기하구요!!! 근데 아쉬운거는 이 친구가 재수를 결심했어요ㅠㅠ 그래서 제가 그저께 스키여행 중이였는데 갑자기 문자가 먼저 왔어요 떙떙떙(제이름)...내일 시가됨? 이렇게 왔어요 그래서 제가 시간 된다구 했죠 스키타고 집 가면 저녁때쯤이라고 그떄 보자구요! 제가 만나서 뭐할거냐구 물어보니까 걔가 시간도 애매하구 얘기하자고 했어요 저한테 사실 꼭 할말 있다면서... 그래서 저는 음 뭐지? 이러면서 그냥 뭐 할 얘기있나보지 했어요.. 그러다가 얘가 자기 재수하기전에 거의 오래 보는거는 마지막일 수도 있다해서 말만 하기 아쉽잖아요ㅠㅠ 그래서 영화보자구 했어요 제가! 얘가 '너의 이름은' 꼭 보고싶다고 해서 다른 영화 보고싶은거 없냐고 제가 물어봤더니 저랑은 꼭 '너의 이름은'을 보고싶대요! 그래서 그거 예매했죠 예매했다구 ㅁ문자하니까 자리가 붙어있냐고 물어보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개 얘 뭐지..누가 영화예매할떄 자리 뗴놓고 예매하지 바보아닌가.. 생각하면서 장난기가 발동했어요ㅋㅋㅋㅋ 그래서 자리 안 좋아서 떨어져서 했다하니까 얘가 엄청 당황하며서 아그래...?ㅠㅠㅠㅠ어쩔수없지뭐...그래도 예매해줘서고마워!! 대신끝나고 먼저가면절대안돼!!! 이런식으로 답장이왔어요ㅋㅋㅋㅋ귀여워가지고진짜...ㅋㅋㅋㅋㅋ그래서 뻥이라고했더니 짜증내면서아ㅏㅏ!!!!! 이러다가 그래도 다행이다 자리붙어있어서ㅎ 이러면서 마무리됐어요 제가 김칫국마신건지는 모르겠는데.. 솔직히 약간 고백하는건줄 알았어요ㅠㅠ 1번: 저한테 꼭 할말이 있다 2번: 나랑 이 영화를 보고싶다 3번: 자리가 붙어있냐구 물어봤다 그리구 스키여행갔다가 집와서 예쁘게 준비하구 나갔죠... 영화보기 전에 박보검 송중기 피자광고가 나와서 얘가 막 옆에서 와 큰화면으로 보니까 더 잘생겼다 얘기하다가 여자연예인 얘기하는데 자기는 이하늬같은 무쌍이 좋다구.. 저는 둘다 겉쌍이거든요..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구 너의 이름은을 봤어요! 여운이 진짜 쩔더라구요... 영화관에서 집까지 많이 안 멀어서 걸어가기로했죠 얘기가 많이 길어지고있네요ㅠㅠ죄송해요..!!!! 그래서 걸어가다가 얘가 자기가 말할거있지 않았냐구 물어보는거에요 궁금하지도 않냐구 그래서 제가 아 궁금한대 너가 스스로 말할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구 했어요! 그래서약간 알겠다면서 나중에 얘기하겠대요ㅋㅋㅋㅋ그래서 걸어가면서 이 얘기 저 얘기 많이했어요 .. 그래서 재수얘기도 하구 제 대학생활 얘기도하구 그랬어요! 얘가 집 데려다준다해서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왔다가 벤치에 앉았어요. 얘가 갑자기 좋아하는 사람있냐구 물어보는거에요..!!! 이게 단서 4번 근데 지난번에 치킨먹을때도 한번 물어봤거든요 그때도 어제도 없다했구요..그랬더니 자기가 이거 왜 물어보는기 아냐구 물어보는거에요!!!!! 그럼 빼박아닌가요?!?!? 단서 5번!!!!!!!!! 제가 너가 꼭 할 얘기가 뭐냐구 얼른 말하라니까 '용기'가 안나서 얘기 못하겠대요.. 단서6번 하 답답 그리구 올해 수능 끝나고 얘기해주겠다는거에요!!!!!!!.... !!!!!!! 그게 뭐냐고요오오옹진짜.. 그래서 빨리 얘기하라고했더니 자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대요.. 그래서 누구냐고 물어봤죠..(진짜솔직히 약간 기대했거든요... 기대할만하지않나요?ㅠㅠㅠㅠㅠㅠ김칫국인가요?) 그래서 근데 갑자기 제 학교가 아니라는거에요.. (여기서일단실망) 그리구 독서실 다니는 애래요.. 아무리생각해도 저는 독서실에서 우리학교애들말고 친했던애들이없어서 (전여고에요 이 남사친은 남고고요!) .막 누구냐고 인상착의 말하면서 맞춰봤어요 ㅋㅋㅋㅋㅋ땡떙여고야 이래서 ..이과라고도하구.. 그래서 ㅇ생각나는 사람이 있는거에요 걔냐구 물어보니까 맞데요... 근데 둘이 얘기해본적도 없구 연락처도없구 그 여자애 이름하나만 안데요.. 연락할 생각도 없ㅅ구.. 더 이해 안가는건 그 여자애가 예쁜얼굴이 아니거든요ㅠㅠㅠ 그냥 느낌?이 좋다나뭐라나...?.... 예쁜얼굴도 아니구 약간 독서실평소행동보면.. 성격이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누가 조금만 소리내도 아이씨ㅣㅣ(한숨) 이러며서 눈치주고 저번에는 화장실에서 문과무__언하고 자기네 학교에서는 이화여대정도는 그냥 간다는 식으로 문과공부가 무슨 공부냐 이러면서 얘기했다구요ㅠㅠㅠㅠ저랑 이 남사친 둘다 문과인데.. 그래서 제가 얘가 왜 좋냐구 물어보니까 느낌이 좋대요.. 제가 성격 안 좋아보이는것가다구 얘기하니까 자기도 그런것같다궅ㅋㅋㅋㅋㅋ아니무슨반응이죠이건?ㅠㅠㅠㅠ 제가 올해 수능끝날때까지 이 여자애 좋아할것같아? 이러니까 그럴것같대요ㅠㅠㅠㅠㅠ .....진짜 이해가 안가요 한번도 말 섞어본적도없는애를 좋아할수 있나요? ㅠㅠㅠ얼굴이 특출나게 예쁘지않고 오히려 반대에 속하는데..그 여자애를 깍아내리는건 아닌데 딱 몇먼 보고 좋아할 스타일은 전혀 아닌데.. ㅠㅠㅠ자기는 엄청엄청 용ㄱㅣ를 내서 얘기한거라구 하는거에요 계속.. 아니 그럼 저한테 좋아하는 애 있냐구 왜 물어본거죠? 영화자리 붙어있냐구 왜 물어본거죠?ㅠㅠㅠㅠ 다른여자애좋아한다는 걸 이렇게 힘들게 저한테 얘기해야되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제가 너무 김칫국마셨던 걸까요? 님들어떻게 생각하세요?ㅠㅠㅠ 다른 남사친한테 얘기하니까 얘가 용기가 안 나서 갑자기 돌려 말한걸수도 있다는데 돌려말한거치고 그 여자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편이라서.. 잘 모르겠어요.. 집 들어가니까 이 친구가 얘기들어줘서 고맙다구 털어놓을 사람이 필요했다구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면 안된다구 그러는거에요 ㅋㅋㅋㅋㅋ그래서제가 아침에 답장으로 당연하지!!근데 땡떙아 너가 그런 방향으로 얘기하면 여자애들을 자기한테 고백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나도 어제 오해할뻔했다구!! 이렇게 문자보냈어요.. 그랬더니 얘기 아..그렇게생각할수도있었겠네..내가너무머뭇머뭇거렸나? 내가쫌소심해서그래ㅠㅠ너가이해해줘ㅠㅠ잘지내구~ 수능끝난날보자 연락할일 있음 연락하구~ 이렇게 답장왔거든요.. 진짜 그 여자애좋아한다구 얘기하고싶었던걸까요?ㅠㅠㅠㅠ 얘 성격이 너무좋아서.. 그리구 왠지모르겠는데 어제 일로 얘한테 호감이 확 생겨버렸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진짜 이렇게 사람 맘을 들었다놨다 할수있는건가요... 조언부탁드려요 ㅠㅠ하루종일 이 생각밖에 안하고있어요...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