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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와 결혼을 전제로 계속 만나도 괜찮을까요.

어떤여자 |2017.01.07 10:59
조회 530 |추천 0

저는 650일 넘게 만나고있는 3살 연상 남자친구가 있어요.
근데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해요 참.
사이가 좋을때와 좋지않을때 사람이란게 늘 한결같을 수는 없지만.. 특히 좋지않을때 이 사람의 행동에 상처를 너무 받게되네요..

평소에는 참 자상한하고 애교많은 사람이에요. 음식점에가도 여행을가도 늘 자기가 고기구워주려하고 술마실땐 내가 물을 많이 마시는걸 아니까 물컵 비어있지않게 챙겨주고 안아주고 하루도 빠짐없이 예쁘다 귀엽다 칭찬해주고 무거운거 들어주고
늘 차조심하라고 걱정하고 가벼운 뽀뽀나 포옹도 잘해주는 작은거에도 나를 배려해주는 사람이죠
집에서는 엄마대신 설겆이하고 청소도하고 엄마좋아하는 드라마 항상 다운받아 usb에 담아주고 안아주고 뽀뽀하고 .. 저희 집에와서도 저희엄마 요리하는데 옆에서서 계속 말동무해주고 밥차리는거 도와주고 설겆이하고 자기 집에서도 우리집에서도 엉덩이가 가벼운 가정적인 사람이죠.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자 다니던 직장을 사표내고 공부하고 자격증취득하고 관련회사들어가서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면 꿈이있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듬직해보이기도 합니다.
개그코드나 노래취향이나 식성도 비슷해서 함께있으면 항상 즐겁고 행복해요.

반면 사이가 틀어지면 참 힘이드네요.
둘다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데이트하면 술로 끝나곤하지요. 서운한부분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며 풀어가고 싶어 말을 꺼내면 제가 잘못했던 지난 일들을 다 끄집어내요.. 마치 서운한거 바라는거 말도하지말라는 것 처럼..
싸우면 그곳이 어디건 혼자 뒤도안돌아보고 냉정하게 가버리는사람이죠..
전 평소에도 눈물이 많은편이에요. 감동받아도 울고 전혀 나와 상관없는 티비 속 슬픈이야기나 감동적인이야기나 영화를 보면서도 눈물을 흘리곤해요.
서운한이야기를 하다가 북받쳐 저도모르게 눈물이 나면 또우냐며 제 눈물에도 참 냉정한 사람이에요..
그런 소리듣기싫어서 그럴땐 눈물안보이려 노력하는데 참 이게 제 마음대로 되질않아 저도 제 자신이 못나게 느껴지기도 해요..
싸우다 화가나서 주위 물건을 던지는모습도 보고 욕을하기도 하지요..집에서 엄마와 한바탕 크게 싸우고 그 화를 주체못하고 자기 주먹으로 장롱을 쳤다가 오랫동안 깁스를 하고다닌적도 있어요..

평소엔 그렇게 자상하고 애교많지만 화가나면 참 불같은사람이죠.. 평소엔 나를 분명 많이 좋아하고있다고 느끼는데 화가나거나 싸웠을때의 모습은 마치 지금 헤어져도 저에게 미련도없는 사람처럼 냉정하고 차가워요. 싸우는 이유가 결코 큰사건인 경우도 아니에요 참고로..

어느 연인이나 당연히 좋을땐 다 좋고 싸우면 짜증나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정도가 너무너무 극과 극이랄까요.. 남자친구가 그럴때마다 낯선사람같아요..참 힘이드네요.. 결혼은 식장에 들어가봐야 안다지만 양가 부모님들 모두 결혼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둘을 맞아주시는 상황이에요. 내년쯤했으면 하시구요..

과연 이사람의 이런 부분이 헤어짐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하는 큰 이유라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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