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건 처음써봐서..
아직도 정신이 멍하고 손이 떨리네요
우선 전 20대 중후반이고 남자친구와 동갑입니다
남자친구와 같은 대학에서 만나 연애 한지 일년 되어가고
중간에 권태기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두달 정도 헤어져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만났습니다
다시 만나기로 하고 그럭저럭 잘 만나고 있는데
며칠전에 남자친구 핸드폰으로 앨범을 보다가 전여자친구 알몸
사진을 봤습니다.. 저희는 원래 서로 사적인 부분은 (휴대폰, 지갑, 가방 등) 전혀 터치를 안하는데 그날따라 남자친구가 볼일을 보러 나간 사이에 무언가에 이끌리듯 앨범을 보게되었죠.. 전여자친구가 혼자 찍어서 보낸 사진인거 같은데 (남이 찍어준거같진않고) 보는순간 너무 당황하고 배신감에 손이 떨리고 어찌할줄을 모르겠더라구요
막상 제가 이런걸 겪게되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따귀나 욕은 커녕 해맑게 여보 하면서 돌아온 남자친구한텐 말 한마디도 못하고 혼자 표정관리하고 계속 울컥하는걸 간신히 참으면서 혼란스러워 하던 중에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전여자친구는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굉장히 안좋은 추억만 있는 사람이라고 연애 초기때 험담 비슷하게 들은게 다였습니다 더 알고싶지도 않고 지금 나이에 과거 연애사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나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앨범에 떡하니 저장되어있는 알몸 사진을 보니 이게 왜 여기있나 배신감에 손만 떨리고 정신이 멍하네요 그렇다고 단번에 화내면서 헤어지자 하기엔 제가 힘들걸 너무 잘알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미련하게.. 생각정리도 아직 다 안되고 얼굴보면 토나올거같애서 바쁘단 핑계로 아직 그 이후로 만나진 않았습니다
앨범에 들어갈때마다 보일텐데 무슨 심리로 가지고 있는걸까요..
이건 지갑에서 실수로 버리지못한 전애인 사진 나오는 수준이 아니라.. 엔드라이브 같은 곳에서 일부로 다시 끌어온 사진일텐데..
저와 헤어졌을 시기에 욕구를 풀만한 곳이 필요했던걸까요? 야동도 있고 많을텐데 굳이 왜.. 정말 모르겠습니다 참 세상이 무서워지네요 그 전여자친구분도 불쌍하고 저도 참 불쌍해지는 밤이네요
친구나 부모님껜 더더욱 말 못하고.. 너무 답답합니다 이런경우엔 어떠실거같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