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여기에 글 쓰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 보기 좋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며칠 전 여친한테 받은 카톡인데,
문자 그대로는 이해가 가지만,
속에 담긴 심리가 이해가 잘 가질 않습니다.
혼자 끙끙대며 고민해봤지만..
여자친구의 마음이 어떤걸지 다른 분들의 견해도 듣고 싶습니다.
여자친구는 20대 중반이구요,
사귄지는 한달반 되었네요.
제가 더 좋아합니다^^;;
제가 보기에는아주 솔직하고 시원스럽게 말하고,
어떤건 혼자만 속으로 생각하는 스타일입니다.
남자친구한테 의존적이지 않고 독립적이며,(저를 덜 좋아해서 그럴수도ㅜㅎㅎ)
사교성이 좋은데 남사친도 좀 있는 편입니다ㅜ
사귄후로,
'내 남친한테는 이런 면이 있으면 좋겠다..했던 그런 모습들을 오빠가 모두 가지고 있어',
'오빠는 나한테 과분한거 같아',
최근에는,
'부담스럽게', '좋은사람',
'오빠는 왜 자꾸 당기기만해?',
라는 말들도 들어본지라, 같은 맥락일수도 있겠네요.
앞뒤 내용을 더 말해봐야 구구절절 할거 같아서,
이 정도 선에서 여쭤보고 싶어요.
마음의 준비라는건 어떤걸까요?
여자친구가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비슷하게 느껴보신분 있을까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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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가 많이 없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조금 있었네요^^;
부모님을 만난거나 결혼 얘기를 한건 아니구요.
어머니께서 새해선물로 화장품 선물받아서 남는걸 '이거 여자친구 챙겨줘라'하셔서 새해선물로 준 거에요ㅎㅎ
오히려 고마워하고 해서 그런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그치만 앞으로도 참고하겠습니다!^^
2.
처음 만난날로부터 한달 전 쯤에 2년 사귀었던 전 남친하고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댓글 중에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제가 크게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라 추가해 놓아요.
3.
나흘째 연락 안하고 기다리고 있네요.
언제 연락이 올지 모르니 더욱 착잡하지만,
댓글 의견처럼 연락이 올때까지 연락은 참을 생각입니다...
추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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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이게 왜 베스트톡이 된거죠?ㅜ (너무 뜨면 안돼요ㅎㅎ)
댓글 하나하나 소중히 잘 읽어보고 있습니다.
맞든 안맞든 조언이든 욕이든 모두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 진지하게 읽다가도
중간중간 피식하게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제 마음도 다시 여유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이 있으셔서 놀랬어요ㅎㅎ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착잡했어요.
연애경험이 적지 않음에도 '여자마음 정말 모르겠다' 생각도 들고.
차라리 헤어지자 그랬으면
이렇게 여러 사람에게 공개하고 물어볼 생각도 안 했을 거에요.
그치만 이건...
고문 같아요. 희망고문.
그래. 역시. 이건 당연히 아닌거야.
호구 되지 말자. 어장에 물고기 되진 않을거야. 난 보험 따윈 안해.
하며 댓글들을 보다가도,
쿨하게 기다리면 돌아올수도 있는거야?
그렇게 다시 만난 사람들도 있네? 만약 전남친이 연락온게 아니라면?
하는 생각도 드는게..
이것 참 호구물고기 된 기분이네요ㅎㅎ
.
먼저 좋아하고 더 많이 좋아하는게 나쁜게 아닌데,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먼저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안고 가야 할 위험부담인 걸까요?
응원과 충고, 농담 모두 고맙구요.
모두 올해에는 좋은일 가득하세요 :)
후기도 쓰던데,,
'혹시나'이면 혹시 쓸지도 모르고 '역시나'이면 역시 안 쓸께요.
모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