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새벽에 심심해서 써봅니다.
일단 반말을 살포시해도 괜찮겠죠?
전 참고로 올해 고3이고 고3입니다. 망할..
아무튼 쌍수후기를 적어볼께요
지금부터 반말 씽씽
일단 나는 쌍수할생각이 엄청 많았어
당연히 눈도 커지고 지긋지긋한 쌍테를 벗어날 수 있으니까 그렇베 상담을 받고 예약을 했어 85주고 하는데 전부 손 벌릴수 없어서 내가 25모아서 드리고 당일날 되니까 정말 떨리더라. 수면마취함에 주변애들 얘기들어보면 막 젤리가 나와서 춤춘다는데 난 어떤 꿈을 꿀까 사실 기대도 됬어. 친구랑 갔는데 기다려준 친구에게 지금도 고맙다. 그래서 돼지국밥 사줬어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병원가서 기다리는데 15분정도 기다리고 그냥 곧바로 수술하러 올라갔어. 나는 뭐 그전에 상담실에 들어서 라인한번 더 잡아볼줄 알았는데 그딴거없음 들어가서 꼬부랑머리띠로 앞머리 싹 올려버리고 머리묶고 가운입었어 앞에 수술자가 수술하고 있어서 금방은 못들어갔고 기다리고있었지 사실 들어가기전에는 아무생각없더라 왜냐하면 음.. 뭐 아무튼 시간지나서 나 들어오라길레 수술실봤더니 앞에애는 푹 잤는지 볼이 익었더라. 그래서 나도 와ㅎㅎㅎㅎ 잘수있겠다 이러고 들어갔는데 마음의 준비도 할새도 없이 의사가 꼬챙이들고 라인 딱 잡고 보지도않았는데 이라인됬지? 자 누워라 이러길레 그냥 누웠어 모든게 빨리 진행되서 무서웠다. 내마음은 아직 저기 대기실에 가있는데 몸은 수술실이라는게 무서웠어 딱 눕자말자 걍 아무생각이 또 없더라. 불이 딱 켜지고 그림그리는거라면서 위에선 그림그리고 있고 옆에서는 간호사가 내팔을 씩 올리더니 수면마취를 말도없이 하려는거야! 위에선 그리고 옆에선 찌르려고 하니까 죽겠더라. 간호사가 혈관을 콥콥 찍어보는데 의사가 답답했던지 눌러보더니 주사바늘 확 꼽더라 약이 쓩 하고 들어오는데 어찌나 이상하던지 .. 아무튼 내보고 10까지 세라고해서 10을 넘어서 12까지셌다.. 잠이 안오더라ㅠㅠㅠㅠ 그리고 의사는 막 부분마취합니다~ 이러고 수면마취도 안됬는데! 그래서 내가 떨리는입술로 저기 수면마취 아.. 10까지 세세요 잠듭니다. 이러고 맘속으로 또박또박 셋는데 결국은 수면마취 안.됨 그렇게 부분마취를 했는데 의사쌤이 손가락으로 내 포동거리는 눈살을 잡더니 요로케 꼬집는 느낌 난다는거야. 그래서 ㅎㅎㅎ별거아니네 이러고있다가 죽는줄알았어 꼬집는게 아니고 걍 찔러서 비트는느낌? (의사쌤은 한번도 꼬집혀보지않았구나 싶었다^^) 그렇게 아프게 양쪽다하고 잠들줄 알았는데 걍 눈감은게 전부.. 의사쌤도 마취안된걸 아는건지 자꾸 말시키더라구 그러면서 어이없는게 의사: 학생 이번년에는 담배좀 끊어요~ 나:.. 당연히 내가 아닌줄알고 대답안했거든 마취전에 간호사들하고 친근하게 얘기하길레 간호사보고 하구나 싶었더니 의사: 학생 안들려요~? 나: 울먹/노어이) 네??? 저요ㅋㅋㅋㅋ? 의사: 네 학생이요
담배냄새 엄청나는데? 나: 저 담배안피는데여ㅠㅠㅠㅠㅠ 진짜 억울하더라 자기한테 나는 담배냄새를 어찌나 자연스럽게 나보고 끊으라는지 어이없어서 아리마셍 할뻔했다 (드립미안) 아무튼 자꾸 말시키더라 수술할때 천같은거 덮잖아 그게 딱 동그랗게 있는데 그게 입술이랑 교차되서 말하기도 힘든거야ㅋㅋㅋㅋㅋ 근데 자꾸 말시켜 학생은 무슨 과목이 제일좋냐 부터 그게왜 싫냐 까지 천에 입술 부딪치면서 까지 답해주다가 빡쳐서 반말해버렸다ㅋㅋㅋ. 그랬더니 그 이후로 말이없더라. 꼬매기 전에 갑자기 눈을 감는법을 모르겠는거야! 난 눈을 감고있는데 눈을 감는법을 몰라서 무서웠어. 당연히 잠은 안잤고~ 슬슬 아프기 시작하더라~
지방을 태우는건지 뭔지 탄냄새진짜 엄청났다. 내 인중에 집건설하고 불난줄알았어 진짜 웩웩 토쏠림. 아무튼 마취풀리기 시작한게 실밥꼬매기전인데 살짝 살짝 지지는거 뜨거운게 슬슬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살이 바늘을 통과하는 그 느낌까지 다 받았어ㅎㅎ
내가 너무 아파서 의사보고 나: 의사 쇼샌님 저 마취 풀링거기ㅡㅌ은데 이러니까 의사가 꼬매던바늘로 내 이마를 톡톡톡톡 찌르더니 이렇게 안아프면 안풀린거예요~ 하는데 진짜 톡톡은 무리수임 그거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 아니 지짜 그렇거ㆍ 아픙ㄷ 의사: 엄살 피우지말고~ 찡그리지마세요~ 하.. 아파죽ㄴ는줄 알았어 진짜 내가 생각하기엔 그때 마취 다 풀렸다.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 그리고 눈 뜨라고 할때 딱 의사 코를 보는데 흑백인거야!!!!!!!!!!
몇번 더 떠보라고 하거든? 여전히 흑백이길레 마음속으로 이것은 부작용ㅈ이다 뭐 어찌된다 이러면서 혼자 생각하다보니까 수술 끝났어 진짜 결론은 개.아.픔 <-- 이거야 정말로 그렇게 수술끝나고 회복실가서 질질 짰다. 내가 폰을 안가지고간게 그렇게 슬픈건지 몰랐어 진짜 개 아팠어 정말로 진짜 너무 아팠다. 내가 마취를 제대로 인식안하는 몸인가봐 쌍수 안아프다고 한 사람들 누구냐ㅠㅠㅠ 종나 아프더라 아무튼 그렇게 끝나고 처음으로 카운터가서 설명듣고 거울보는데 와.. 못생겼더라 근데 딱 어지럽고 속울렁거리는거는 없었고 머리가 엄청 아프더라 진짜.. 어후 그때 생각하면 토나온다. 그렇게 돼지국밥먹고 집왔어. 피를 질질 흘려서 닦고 다음날 치료하러 갔다가 오는 수요일에 실밥풀어! 지금은 붓기 좀 빠지고 라인이쁘단소리 많이 들어서 기분좋다. 머리도 세수도 깨끗하지 못하게 있지만 나중되면 꼭 이뻐지면 좋겠다.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는 됬지만 그때 눈 크게 뜬다고 멍이 많이 생겼어ㅠㅠㅠ 오늘로 5일차인데 쌍수한분들 팁좀 주면 좋겠다♡
아무튼 실밥 뽑을때 또 질질 짤것같은데 그거 후기도 쓸만큼 댓글 많이 달렸음하고..ㅋㅋㅋ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7년 정유년에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