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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모인데..제가 너무한가요?

정주나요 |2017.01.10 05:15
조회 3,403 |추천 12

우선 방탈인점 죄송합니다..


주변에는 공감해줄 사람이 없고...
가정사이고...

익명으로라도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부모님이 제가 유치원 때 이혼하시고 저와 오빠는 어머니와 살다가 중간에 아버지께 보내지고 아버지는 당시 이혼하고 아들 딸의 양육권과 친권을 포기했다는 분과 만나시면서 제게 새어머니가 생겼어요. 나중에 커서 알게 되었는데 친어머니는 또 다른 분과 재혼하시고 새가정을 이루셨다고 들었어요.




이혼남이었던 아버지와 이혼녀였던 새어머니는
늘 싸우고 대화가 안되고 서로 의심하고 비난하고
그렇게 서로 골이 깊어갔어요..

제가 보기에는
아버지는 저희에게 어머니가 필요할 것 같아서
새어머니를 만난 것인 반면에 새 어머니는 이혼 하신 뒤
여자로서 사랑 받고 싶고 풍족한 생활을
하시고 싶으셔서 당시 그래도 돈을 잘 버셨던 아버지를
만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버지 일하시던 회사가 부도가 나고 회사 대표가
도망가서 결국 아버지가 대신 책임을 져서 사회적으로
신용불량자가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아버지 명의로는
사업을 못하니 새어머니 명의로 다시 사업을 시작하셨어요.


아버지가 새어머니께 가게를 크게 열어주셨던 것이
관리가 안되어 망한 뒤에 새어머니는 아버지를
일하는 데 따라 다니시기 시작하셨어요...

두분이서 같이 일하시면서..
처음에는 상냥하시고 생일도 잘 챙겨주시던 새어머니가
갑자기 엄하게 변하고 아버지와 자주 싸우시게 되었어요.





아버지가 저를 아끼시니 아버지가 절 신경쓰실 때마다
짜증내시고 싫어하셨고 저도 그게 느껴지니 눈치 보면서 새어머니 기분에 맞춰드리면서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새어머니니 사춘기가 와도 아버지께는 툴툴거려도 새어머니께는 쥐죽은 듯이 말 잘듣고 눈치보는 모습이
보였나봐요..아버지도 큰소리 나는게 싫어서 먼 발치에서 새어머니 교육방식에 간섭하지는 않았지만 속으로는 절 안쓰럽게 생각하시면서 지내셨대요.
그래도 저는 저희 잘되라고 엄하게 하시는 거라고 믿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단 한번도 나쁜 길에 빠지지 않았어요.






전 대학과 직장이 모두 다른 지역에 있어서 대학
이후에는 집에 들릴 일이 별로 없었는데 그 몇 안되는
방문을 할 때마다 두분은 항상 싸우셨어요. 저도
양쪽 이야기를 각각 들으면서 중재도 해보려고 하고
부부상담도 권해드리고 노력을 해보았지만 별 호전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오빠가 집에 들릴 때에는 안싸우시는데 제가 집에
갈 때마다 싸우셔서 새어머니는 저보고 이집과 제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싸움의 원인인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바보같이 벙쩌서 아무말도 못했었네요....
당시 싸우던 원인이 어머니가 아버지 외도를 의심해서 싸우셨거든요...아버지가 새어머니께는 무뚝뚝하고 동네 분들이나 직원분들께 고객들에게는 친절해요. 그래서인지 항상 의심하시고 결국에는
싸우시고 그래요...전혀 저와는 상관없는 이유인데...


그 이후에는 저도
내가 뭐하러 감정 쓰레기통 역할을 하면서까지
여길 와야하나 생각이 들어서 집에 발걸음을 잘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집에 잘 가지 않으니 제 생일에 맞추어 아버지께서 제가
있는곳에 방문하셨는데 새어머니는 제게 전화를 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며 아버지가 혼자 제가 있는 곳에
갔다고 화를 내시더라구요...가려면 같이 가던지 왜 혼자갔냐고
밤에 모텔에서 누구와 잘지 어떻게 아냐고...이런 말을 제
생일에...저한테 전화해서 하시는데...저는 그 상황이 짜증나서
아버지께 다시는 저한테 찾아오지 마시라고...그랬어요...ㅠㅜ


나중에 안 사실인데..
사실 전에 제가 있는 지역 근처에 오셨다가 절 보고 가고 싶으셨는데 새어머니가 거절하셔서 제 생일에는 절 보고 싶으셔서
새어머니가 시간이 있든 없든 그냥 아침에 일찍 갔다가
저와 식사를 같이하고 저녁에 돌아가려고 했었대요...








제가 독립하고 나니 아버지와 새어머니와 골이 더욱
깊어지셨어요..

아버지는 제가 독립할 때 차 한대와 제가 힘들게 번 돈 월세로 나가지 않게 전세로라도 집을 구해주시고 싶으셨는데 모든 경제권을 가지고 계셨던 새 어머니가 그렇게 해주시지 않아서 괘씸한 마음에 한 집에서 별거아닌 별거생활을하셨어요.



저도 뒷늦게 알았는데 아버지는 새어머니, 전남편 사이의
두 자녀에게 도움을 주었대요. 아들쪽에는 용돈을 매달 보내주었고 딸이 대학 다닐 때 차를 일시불로 뽑아주고
차보험비도 2년간 내주었대요. 다 새어머니가 원하셔서
그렇게 해주었대요. 그렇게 해주면 고마워서라도 저희 한테 나중에 다 돌아오겠지 생각을 하셨대요...





그런데 제가 독립할 때에는 월세 40짜리 집을 구해주고
월세는 제가 부담하는 것이며 출퇴근은 버스나 택시타고 다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교통 불편한 곳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간신히 직장선배차를 카풀하면서 다녔는데 1년을 그렇게 다니다가 너무 힘들어서 제가 모은 돈으로 중고차라도 뽑겠다고 하니 아버지가 중고차를 알아보시고 새어머니는 중고차 말고 새차 사라고 하시니
아버지는 내심 새차를 바로 사주겠거니 기대를 하셨대요.



그런데 아버지 기대와는 달리 36개월 할부로 사주시고
보험비는 1년만 내주시는 걸로 했나봐요. 원래 보험비도
새어머니는 안내주시려고 하셨고 차 인도금 등 초기에 드는 비용도 본인이 왜 내냐고 돈버는 제가 알아서 내야지 해서 500만원 넘게는 제가 냈어요. 보험금도 제가 알아서 내야지 하시는 것을 아버지가 이제 1년 일하면서 월세내고 자취하면서 벌면 얼마나 벌었겠냐고 500만원 넘게 내고 돈도 얼마 안남았을텐데 1년은 내 주자고 아버지가 사정사정 해서 내준거라고 하더라구요...




모든 경제권이 새어머니한테 있고 아버지는 비자금을 만들지도 않고 새어머니를 믿고 번돈 모두 다 퍼주었는데 얼마가 있는지 통장을 공개하지도 않고 늘 빚만 있다고 하니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나쁜 생각까지 하셨다가 저희 결혼 자금지원까지는 해야겠다고 생각하시고 시위 비슷하게 집에서 묵언생활을 하셨나봐요...




새어머니는 늘 저한테 빚만 있고 버는 것도 적자에 마이너스라고 하셔서 저는 결혼자금은 내가 벌어야 겠구나
생각을 하고 아버지께도 저 상관하지 마시고 어머니 아버지 노후자금만 준비하시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아버지는 가슴이 찢어지셨나봐요...




새어머니는 4년간 500만원 조금 넘게 제 실비보험 넣어주었던 것과 제가 대학 때 외국 인턴 할 때 800만원 지원해주신거 그것으로 제 뒷바라지는 할만큼 다 했다고
생각하셨나봐요.







누가 제 사주를 봐주셨는데 제 사주에는 형제복과 엄마복이 없대요..엄마가 다른 자식들만 챙길거래요..
생각해보니 친어머니는 새가정을 이루시고 새로운 자식들과 잘 사실테고... 새어머니도 친권 양육권을 다 포기
하셨다던 분이 자녀들과 저 모르게 늘 만나고 여행다니고
연락하시고...그 딸 결혼식 때는 전남편 만나는 분이 있어도 혼주 자리에는 새어머니가 앉으셨대요..딸 시부모들도 저희 부모님 사시는 집에 모시고 그랬다네요..
아버지는 처음 새어머니 만날 당시 들은 말들과 달랐지만 화 한번 안내시고 다 받아주시고..아버지가 잘하면 새어머니도 저희한테 잘 하겠지 이런 마음으로 다 받아주시고...





그런데 제가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친구에게 저희 아버지가 선물을 준비할 때는 새어머니가 사위가 될지도 안될지도 모른는 놈한테 뭘 챙겨주냐고 하셨대요..
새어머니가 아버지처럼 생각하는 친오빠한테는 안부인사나 명절 선물을 보내지 않으면서 제 남자친구를 챙기는
모습이 괘씸하셨대요...




저희 부모님과 남자친구 부모님이 함께 만나는 자리에..
상견례나 마찬가지인 자리에는 아버지가 곶감 한 상자를
준비하셨는데...그것도 나중에 알고보니 여자가 빈손으로
가면되지 뭘 그렇게 준비하냐고 타박하는 것을 들어가면서 간신히 준비한 것이래요...그런데 상견례 당시
남친 부모님은 며느리 될 제가 최근에 차를 구입한 것을
아시고는 저희 부모님께 차 비용을 대신 드리고 싶다고
현금으로 천만원을 준비해 오셨더라구요...당연히 저희
부모님은 거절하셨는데...





저는 시부모님 되실 분들이 친정 부모님보다도 더 절 챙기시는 모습을 보고 마음 한켠이 쓰라렸어요...


제가 부모님께 금전적으로 바라는 것은 없는데
그냥 부모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많이 고팠나봐요...
특히 어머니의 따스함을 느껴본적이 없는 것 같아서
마음이 허하고 나중에 결혼을 해도 친정이라는...
내가 한번쯤 찾아가 쉴 수 있는 따뜻한 울타리가
없을 것 같아서 참 슬프네요...


새어머니도 남의 자식들을 기르면서 저는 이해못할 고충을
겪으셨을테고 아버지와의 불화로 힘드셨겠지요..
한때는 초등학교 때 제가 나서서 차라리 두분이서 갈라지시는게
어떻냐고 권해드리기도 했어요. 그렇게 힘든 가운데에도
두분이서 헤어지시지 않은 것은 서로 경제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저도 이해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었지만 계속
저한테 던지는 상처되는 말들이 너무 깊어서...더이상은 힘드네요..
제게는 나중에 두분이서 헤어지시더라도 저한테는
친청이다 생각하고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하셨던 새어머니
말씀도...결국에는 거짓이고 저 모르게 친자식들만 뒤로
챙겨 오셨던 사실을 알기 전에는 전세집도 차도 저는
기대하지 않았기에 섭섭한게 없었는데 저도 몰랐던
차별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난 뒤에는 배신감도 느껴졌었어요...



위에 쓴 내용들 중에 제가 직접 겪은 것을 제외하고는 다 최근에 아버지로부터 전해듣게 되었어요...다 제가 몰랐던 사실들이고 아버지도 새어머니를 위해 그냥 비밀로 지켜주었었던 것이였어요. 그런데 새어머니는 항상 저에게 아버지에 대한 온갖 험담을 했었거든요..그래서 한때는 아버지가 너무하고 새어머니가 불쌍하다고 생각도 했었어요...이제는 새어머니의 양면성을 다 알게 되어서 너무 무서워요.
그리고 아버지가 너무 불쌍해서...저는 돈 필요없으니 새어머니가 아버지 몫으로만 제대로 드리고 아버지 국가에 진 빚 빨리 갚으시고 당당하게 사회생활 할 수 있게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실날같은 희망으로 상처받았던 제 마음을 털어 놓았었는데
그런 말은 할수 있는거고 그런 말들에 상처를 받는 제가 문제라고 하네요.. 그럼 그거 꽁하게 담아두고 그동안 가식적으로 지낸
거냐면서 뭔 말을 못하겠다고 제가 무섭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 새어머니께 그나마 있던 잔정도 떨어졌어요...


차는 어차피 결혼하면 제가 쓸 수 없어서 아버지께
드릴 것이고..새어머니께는 500만원 800만원 절 지원해주셨다는거 제가 2년간 모은 돈을 다 드려버리고 앞으로 저한테서
자식된 도리 바라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제가 결혼 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른 가정을 가지고 계신 연락도 끊긴 친어머니를
부를 수도 없고...아버지와도 이제 끝내실 것 같은
...저와도 다시 관계가 개선될지 모르겠는 새 어머니를
모시기도 어려울 것 같고...저를 자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제 결혼식 때는 오시려나 모르겠어요..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한 걸까요?

기대가 있으면 실망이 큰 법인데
저는 그냥 포기를 한 것 같아요..
새어머니쪽 외가와도 별로 친하지 않고 아버지쪽
친가도 연락안해서 제가 결혼해도 친척들은
오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래도..
돈도 없고 가정사도 복잡한 저를 그냥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를 만나서...
제 가족보다 더 저를 아껴주는 그 친구가 있어서..그나마
마음 붙일 곳은 있어서 타지에서도 혼자 잘 버텼어요...


다른 글들이 제 글이 묻힐 것 같지만 몇 분이라도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조언을 해 주시면
저한테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이 새벽,, 핸드폰으로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작성해서 맞춤법이나 문맥이 자연스럽지 못한 점 이해해주시길 바랄게요...











추천수12
반대수0
베플|2017.01.10 07:02
새엄마녀는 이미 글쓴이에게 자식된 도리 바라지 않아요. 친자식도 있고 사위도있고 손주도 있고 돈도 있는데, 님한테 뭘 바라겠어요. 그저 없어져주길 바랄 뿐이지... 그러니 힘들게 번 돈 새엄마한테 갖다 바치는 어리석은 짓거리 하지 말고, 그냥 돈 잘 움켜쥐고 있다가 결혼할때... 또는 결혼생활 중에 위급할때, 글쓴이본인과 새로운 가정을 위해 쓰세요.. 하여간 절대 새엄마녀 혼자 좋은 헛짓거리 하지말아요. 님이 돈주면 그거 지자식한테 다들어가지, 아빠한테 한푼도 안가요. 어려운 가운데 고생하면서도 잘 컸어요. 힘내시구, 님은 곧 행복해 질 사람이예요. 알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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