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4년차에요.
본론부터말씀드리면 이번명절에 시댁에 안가려해요.
작년 추석때 신랑과 이혼하네 마네..
(일한다고 거짓말하고 친구들과 놀러감ㅋㅋ
여자는 없이 건전하게라고함)
거짓말한거 알고나서 극도의 배신감으로 시어머니께 못살겠다 문자했더니 뻑하면 헤어지네마네 본인들 우숩게 아신다며 연락한통 없으시더라구요
(이때가 두번째 였어요 첫번째는 남편이 바람폈었구요.)
그래서 신랑과 냉전중이었는데 추석전 울부모님네와서 인사도드리고 잘 풀었어요 그래도 기왕 이렇게된거 작년추석엔 각자집에서 보내자길래 오케이하고 시부모님용돈까지 챙겨보냈는데 신랑이 저랑 헤어지려했던시기에 국내여행을 예약해놓고 추석때 슝 가버린거에요.
전 이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신랑이 연락이 안되니 시댁에 전화를 돌렸지만 제 전화를 받는사람은 한명도 없더군요.
나중에알고보니 시어머니가 비행기값도 보태주신 장본인이었고 다른가족들도 다 알고있던 사실이더라구요ㅋ
여행에서 돌아와서 그냥 제가 체념하니 신랑이 바뀌더라구요...그래서 지금은 사이는 좋아요
예전과같지 않게 잘해주고 노력하고 그러네요.
근데 시댁갈생각하니 막막해요...
그래서 가고싶지 않은데 신랑도 제가불편하면 그리하라곤 하는데 내심같이 갔으면 하는 눈치에요.
전 진짜 딸같은 며느리가 되려고 무지 노력했고 예뻐해주셨어요. 근데 막상 이런일 닥치고보니 팔은 안으로 굽는지..시댁에 제 편은 한명도 없더라구요.
이 일 이후로 연락한통 없다가 신랑 폰 잃어버리고 나서 시아버지께 딱 한번 연락왔어요. 용건이 있는데 연락이 안된다며..좀 잘살으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끊긴끊었는데.. 막상 얼굴 뵐 용기가없어요.
또 가면 저혼자 왕따되서 질질끌려다닐것같아요.
현명하신 톡커님들..시댁과 인연 끊어도 괜찮을까요?
제친구는 저보고 참 대단하다 하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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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글을 더 적을게요
시댁이 크게 괴롭히진않죠. 때리거나 욕하거나 못살게 구시는 다른집들에 비하면요.
그래서 감사하단 생각으로 4년동안 최선을다했어요
3년동안 애가없자 시어머니 대뜸 시댁내려오라고..
저한테 용한 한의원가보자며..그때도 상처였어요
그땐 결혼후에 살이 많이쪘거든요.
저혼자 이악물고 병원다니고 살빼고 전 이상없음.
신랑쪽문제였는데 시어머니왈ㅡ너희만행복하면된다.너 이걸로 나중에라도 우리아들 기죽이면 너 용서못한다.
이러신분이에요
글고 신랑월급 본인이 관리하세요
신랑이 신용불량이라서 명의문제때문에요.
그래서 전세집 빼서 월세살고 남은전세금으로 신랑빚갚는다 하셔놓고 계약하자마자 본인집 담보잡힌 빚부터 갚으신답니다^^
명절때요? 빈집가서 기다리고 있으래요..^^
글고 제사도없는데 음식하시느라 고생하시는거같아서 제가 갈비찜잡채 전같은거 해갔어요.
생신 기념일 명절 한번도 거른적없고 일주일에 한두번 내외로 꼭 전화드렸고 시언니네애들 보는것도 자처해가며 나름 잘해왔다고 생각하고 나중에라도 시부모님 모셔야된다고 제가먼저 생각했었어요.
이일을 겪고나니까 부질없단 생각이들어 글 적은거에요..
정하고 글을쓴게아니라 정말 모르겠어서 글적은거랍니다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