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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소름돋던 내이야기

이응 |2017.01.11 11:31
조회 178 |추천 1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

 

요새 독감걸린사람 꽤있지?

 

내주변에도 드문드문 본것 같어.

 

난 독감은 아니고 목감기였는데 몇칠 그냥두니까 얘가 히틀러로 변하더니 내목 박살내더라고

 

그리고 그다음날 심한 고열에 시달렸어 새벽부터 온몸이 으슬으슬 추워지더니 4시인가 5시부터는

 

나의 경험상 열이구나 생각했지 내가하도 어렸을때부터 몸이약해서 내가 지금 열이 몇도인지 맞추는건 껌이였어 그리고 일어나서 열재어 보니 39.3

 

냉장고에 대충 있는 어린이 해열제 두숟가락 먹고 소금물로 가글가글하고 잤어.

(열난다고 엄마 깨웠더니 욕한바가지 먹음)

 

그리고 엄마가 깨워서 다시 일어났을때가 점심때였어 몸이 천근만근이고 미친듯이 춥고 그러더라 아 내가 지금열이 40도가 넘어갔구나 라는게 직감적으로 느껴졌어.

 

엄마가 빨리일어나라고 병원가자고 그러는거 싫타고했더니 엄마가 내 등때리면서 열이 41도가 다돼간다고 일어나라더라 성인이 되어도 나 주사가 너무 무서워 ㅠㅠ 알지? 링거맞고 주사한방 맞고

나그거 진짜 싫어해 아프자나 ㅠㅠㅠㅠㅠ

 

엄마한테는 신약 몸에 안좋타고 한약지어 와달라고 했다.

 

엄마가 대충 일단 뜨거운물 받아아서 몸대충 닦아와주고 엄마 일때문에 다시 가게로 내려갔다.(집이랑 엄마가게랑 3분거리) 나머지는 내동생한테 맡기고(동생 한명있음)

 

나중에 일끝나고 한약 지으러 간다고 나보고 카더라

 

일단 나머지 어린이 해열제 이번엔 3숟가락먹고 또 누웠어 그리고 또잤어

 

말이 안될수도 있지만 하도 열이 자주나서 별거아니게 생각함 그리고 그정도는 버틸수있었음...

 

누워서자는데 일어나보니까 4~5시쯤이더라 내가 일어난게아니라 엄마가 깨웠어 한약지워왔으니까 약먹으라고 그리고 뜨거운물로 내몸닦는데 그때도 40.5도 였던가 그랬다 열이 하나도 안내려간거야 ㅋㅋㅋㅋㅋ 한약먹고 엄마가 똑바로 앉아있으라고 자지말고 그러는데 추워서 잠이 몰려오더라 근데 희한한게 절대 누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나도 들더라 그냥 들더라

엄마는 또 일때문에 한약먹이고 내려가고 동생한테 맡겼어 앉아있는데 미치겠더라 추워서 잠은 점점 몰려오고 춥고 아프고 근육통인지 몸은 천근만근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해서 휘청휘청거리고 동생이 물먹으라고 물떠다주는데 컵하나도 못들겠더라 손이 막떨리고 목소리도 제대로 안나오고

 

동생보고 뜨거운물 다시좀 받아오라고 그러고 앉아있는데 (그때가 해질무렵이였나..)

진짜 진짜 힘들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편안해지더라 동생이 티비켜놨는데 티비소리도 안들리고 아까 엄청아팠는데 그다지 아프다는느낌도 못받았고 그러더니 본능적으로 이런생각이 들더라 아 나 죽겠구나.... 이렇게 죽는구나 허무하게 죽는구나 이번감기 보통 아니라더니 진짜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티비위에 옆으로 눕혀놨던 액자가 옆으로 갑자기 떨어지더니 쿠당탕탕 하고 깨지더라 절대 떨어질 그런 위치도아니고 이집에 이사온후 1년이넘도록 눕혀놓은건데 한번도 떨어진적 없었는데 누가 옆에서 밀은것마냥 그것도 엄청세게 힘껏 액자 다깨짐 높은 위치에서 떨어진것도 아닌데 그순간 소름이 쫙끼치면서 정신이 차려지더라 그리고 희한한게 한약떄문인지 먼지는 모르겠는데 열도 점점 내려감 그렇게 안내려가던게 해가 다지고 10시쯤 되니까 37.1도 까지 내려가 있더라 

 

예전에 들은게 생각나는데 사람은 죽을운명은 다정해져있다는거 내가 이날 죽는 운명이 아니기때문에 넌아직오지말라고 그런게 아닐까 그냥 그렇게생각듬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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