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읽으면서 생각좀 해보니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사과했어요
'야'라는 말이 귀에 꽂히는순간
상황판단이 잘 안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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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프랑 얘기하다 넘답답해서 아이디 빌려서 글남겨요
간단하게 상황설명부터할게요
와이프 조리원에서 산후조리중이고
집에서 첫째봐주는사람이 있습니다
출산하고 맛있는거 먹고싶을까봐 이것저것
먹을거도 사오고 해도 살빼려고 하는지
힘들어서 입맛이 없는지 도통 먹지를 않더라구요
안쓰럽기도 하고 저도 조리원밥말고 나가서 같이먹고
싶기도 하고 해서 가끔 조리원 나가서 먹고 오고 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오늘 통화하면서 일어났는데
오늘도 역시 퇴근후 같이 맛난거 먹으러 가기로 하고
계속 전화통화중 좀걱정되서 "산후풍 걸리면 어떻게해?
넌 걱정도 안되나? 나중 아프다 하지마라 다 니책임이다"라고 말했더니 4살어린 와이프가 하는말이
"야 너는 책임없냐?"는 식으로 시작해서 불같이 화를내더라구요
써놓고 보니 제가 좀 표현을 잘못한거 같긴한데
분위기 자체가 장난스러운 분위기였고
걱정되는 말투로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렇게까지 화낼일인가요?
그리고 기분이 나쁘면 어떤점에서 기분이 상했는지
설명을 하면되지 감정부터 앞세우는건 잘못됬다생각합니다
와이프는 같이 잘 놀아놓고 이제와서 제가 "다 니책임이다" 는 식으로 말해서 화난거같고
저는 말실수를 좀 한거같긴하지만 저런식의 민감하게
감정적으로 나오는 반응이 너무 싫습니다
약간의 변명을 하자면 같이 나가는동안 산후풍 걱정된다고계속 물어봤었구요
약간의 실토를 하자면 사실 저도 오랫만에
와이프랑 둘이 데이트도 하고 술도 한잔하고싶고
그런 맘도 있어서 같이나간건데
걱정되는 맘에서 한말이 "니잘못"이라는
식으로 좀 잘못 표현된것같네요
지금 냉전상태이고 화해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얼마든지 사과할수 있는데
'야,너'라고 말한게 넘 기분이 나쁘네요
제가 더 잘못했다거나 너무한거라는 의견이 많으면
읽어보고 제가 수긍이 되면 그냥 가서 바로 사과할거구요
아니면 글올렸다고하고 읽어보라고 하려구요
조언좀주세요
다 맞춰주고 이해해주고싶은데
저는 성격상 잘못했다고 생각안하면서
상대방 맞춰주려고 사과하는건 못하겠습니다
실제로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많이하고
누가 잘못을 이해시켜줬을때 수긍도 빠른편입니다
많은 질타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