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해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행동들 때문에 제가 점점 집착 싸이코 의부증 환자가 되어가고있어요.
제 행동이지만 제가 봐도 정말로 심각한 수준이고
제 스스로가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원인제공은 남자친구 행동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이 생각도 틀렸을 수도 있고 대처하는 저도 문제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진짜 답답하고 짜증나실수도 있는데 끝까지 읽어주세요 부탁드려요..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남자친구랑 저는 동갑 커플이고요 3년정도 만났어요 주변에서 다 부러워 할만큼 남자친구가 잘해줬었어요 특별할 것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를위해서 제가 사는 곳에 와서 자취도 했고 정말 매일같이 데리러오고 매일 밤 장문의 편지에 답장도늦어봐야 3분..사소한 부분까지 저한테 다 맞춰줬어요. 정성으로 매일매일 대해줬구요 자기 돈, 시간 다 써가며 희생적으로 저한테 사랑을 줬어요. 저는 이런 사랑 받아본게 처음이였고, 어릴때부터 뭐든 혼자 해결할줄 알아야한다고 배우며 자라서 남한테 의지하는걸 싫어하던 성격이였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려고 하는 남자친구로인해 남자친구한테 정말 많이의지하게 되었어요. 그만큼 마음을 너무 많이 줘서 남자친구 없으면 불안할 정도로요.
그렇게 1년정도 만나고나니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 제 모습이랑 연애하는 방식이 너무 많이 달라져 있었어요.
재수없다고 생각 하실 수도 있지만 길에서 번호도 하루에 두세번 달라고 할때도 있고 주변사람 통해서 소개시켜달란말도 많이 듣고요..외모적으로 제 자존감이 높은 편이였어요.
그리고 이전까지 연애를 할때 저를 먼저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과 만나왔고,
집착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제대로 된 연애를 몇번 안해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저는 자유롭게 만나는게 좋았고
전남친들이 술자리를 가거나 하면 다 놀고 집에갈 때 연락 달라 이런식이였고
친한 이성친구들에 대해서 간섭 하지도 않았구요
폰,친구,술등 남친 생활에 전혀 터치 하지 않아서 부딪힐 일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제가 너무 많이 바꼈어요. 병적으로요.
제 변한 행동들과 제가 생각하는 이렇게 변한 이유, 생각을 정리하자면
1. 지나가는 여자를 조금만 쳐다봐도 짜증,화가나고 불안하다 남자친구가 저 여자에게 관심이 있겠지? 예쁘다고 생각하겠지?
: 남자친구가 저랑 같이 길을 걸을 때 지나가는 여자를 ,
또는 카페 안에서 다른 테이블의 여자를 보고 와 저런여자가있다니 예쁘다, 저여자 이쁘다
이런 말들을 저한테 종종 했었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을 쳐다보는 눈빛이 아닌 누가봐도 뚫어져라 쳐다보고 혹시 알만한 사람이면 저누나 누구지?묻고 그랬었어요 그리고 정말 지나가는 여자들은 항상 쳐다보고요 이거때문에 같이 길만 걸어도 정신병 걸릴거같아요. 조금만 이쁜 여자 지나가도 가슴이 철렁하고요.(식당에 들어가거나 카페에 가는것도 여자알바생 때문에 또 남자친구가 관심가질까 겁부터 남)
2. 남자친구가 sns 하는것이 불안해서 미쳐버릴것 같아요.
: 위에 이유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쳐요.. 남자친구가 페북이나 인스타에서 이쁜 여자들 다 팔로우 해놓고 하는것만 봐도 몸떨리고 화나고 불안하고요. 페북스타 아니라도 지인중에서 예쁜사진이라도 올리면 '이것도 남자친구가 보겠지? 이쁘다고 생각하겠지? 관심가지겠지' 이런 생각에 불안해 미칠거 같아요. 제가 자다 일어나서 sns 확인을 하면 남자친구가 몇시간전 활동했다는게 뜨는데
제가 잘때 페북을 했다는 사실만 봐도 또 이쁜여자들 사진 봤겠지? 누구 사진 찾아봤겠지?
이런 말도안되는 의심들로 저 스스로가 제자신을 괴롭히고 불안하게 만들어요.
3. 남자친구에게 밥을먹든, 집에들어갔든, 나갔든, 어딜가든 뭐든지 다 하나하나 사진으로 인증을 시킨다.
: 이건 남자친구의 습관적인 거짓말 때문인데요 사귈때 정말 거짓말을 수백번도 넘게 했어요
매번 헤어질만한 큰거짓말이 아닌, 지금 a동에 있으면서 b동이라고 한다던가, 그런 거짓말 부터
제가 연락하지 말라고 한 친구들과 연락을 몰래 하고 안했다고 하거나,
집이라고 했는데 몰래 나가거나, 담배 절대 안폈다고 했는데 몰래 폈거나 이런것들도요
너무 사소한거 까지 거짓말을 많이 치니까 뭐든지 못믿겠고 자다가도
또 몰래 나가서 뭐하고있을지 불안해해요. 의심병 걸린환자처럼..정말 의심하는 제마음이 힘들어서 미쳐버릴거 같아요.
4.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뭘하든 남들과 비교하고 눈치본다. 병적으로 스스로 깎아내린다.
: 이것도 남자친구가 제옆에서 다른여자들한테 관심갖고 이쁘다 이쁘다 한게 이유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 자존감때문에 주변친구들한테 상담도 했었는데 진짜 뒷담만 까였습니다. 놀리는거냐고 그정도로 저 남들한테 말하면 도데체 니가 왜? 뭐가 모자라서? 이런 반응이에요. 정말로 어이없다는 식으로 말해요. 저도 솔직히 저도 제가 이러는게 답답하고 너무 속상하고 안그래도 되는 제자신이 자꾸 초라하게 느껴지고 길가다 누굴 봐도 저여자는 이래서 나보다 낫네 저래서 나보다 낫네 비교하고 있고요 진짜 심각하게 저를 깎아내리고 얼굴을 봐도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성형으로 다 갈아엎어버리고 싶고요 남자친구 만나는거 아니면 매일같이 집에 박혀서 예쁜여자들 사진 찾아보면서 열등감 느끼고 불안해하고 난 왜이럴까 예쁜여자들은 이렇게 많은데 남자친구가 언제든지 바람필거같고 몰래 연락할거같고 다른여자랑 잘거같고요.
5. 매일매일을 불안에 떨면서 의심병 환자로 산다.
: 같은 이유에요.. 남자친구가 또 무슨 거짓말을 하진 않을지 저번처럼 자취방에 여자랑 있진 않을지, 제가 자는 사이에 클럽을 가진 않을지, 또 어떤여자를 보고 예쁘다고 할지, 어떤 여자한테 관심이 생겼을지, 누구랑 연락을 하고 있을지, 밤에 나가서 몰래 술마시고 있지는 않을지, 다른여자랑 바람이난건 아닌지 매일매일 불안하고 힘들어요 의심병환자에요 제가봐도 이건 환자수준이에요 스스로가 너무 힘들어요
저도 제가 답답하고 병신같아요 근데 병적으로 집착해와서 그런지 헤어지는게 안쉽네요
이정도까지 왔으면 남자친구가 믿음을 다시 주는 방법은 없는거겠죠?
제가 얘랑 헤어져도 정상적으로 연애를 할 수 있을지 겁나고
너무 24시간 매시간 집착하고 연락하고 하다보니까 헤어져도 제 병에 제가 못이겨
다시 연락하고 연락하고.. 헤어지고는 이제 헤어졌으니까 어떤여자랑 또 연락할까 또 클럽가겠지 또 혼자 상상에 의심병에 더 증세가 심각해져서 헤어지자고도 못해요 정말 미칠거같아서..
진짜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건지 진지하게 고민중이에요 제발..저 어떻게 해야되나요
진짜 이거 쓰면서도 울고싶고 너무 괴로워요 헤어져야하는거 아는데 두려워서 못헤어지고있어요 어떻게하면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끝낼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