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결혼 2.5개월 차고요.
저는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여행사의 총무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고 남편도 대기업은 아니지만 이름이 있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시부모님은.. 남편이 20대 초반에 귀농하셔서 현재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며 사시는 분들이세요.
연애할 때도, 결혼 준비할 때 까다롭게 터치도 별로 안 하시고
너희들이 준비하는 거니 알아서 하라고 다 맡기셔서 괜찮은 분들이시구나 싶었어요.
결혼하고 한 달쯤 지나고 시어머니가 전화가 와서 제가 000여행사 다니는 거 맞는지 확인을 하시더라고요.
회사 광고를 신문 하단에서 봤다고 하시면서 ..
맞는다고 하고 ...
저는 총무 부서고 그냥 일반 회사 총무랑 비슷해서 여행업무는 하지 않는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시어머니도 그러냐고 알겠다고 하시고 끊었어요.
그리고 한 일주일인가 지나서 제 핸드폰으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택밴가 싶어서 받았는데 웬 어르신이 네가 ㅁㅁㅁ(시어머니 성함) 며느리 맞냐~ ...맞다고 하니깐
자기 ㅁㅁㅁ 친군데 자기가 보라카이 가려고 한다 ~ 견적 알아봐 주라~라고 하시더라고요
약간 어이가 없었지만 ...
어머님 친구분이라고 하시니.. 최대한 친절하게 제가 여행사는 다니지만 일반 회사 총무랑 하는 일이 같다...
견적은 여행 상품 담당자랑 상의하시면 된다 보라카이는 이 번호로 연락하시라 고 하니깐 ...
그분이 아니 여행사인데 왜 여행 견적을 못 내냐 ~~ 어쩌고저쩌고 하시길래 죄송하다고 정리하고 끊었어요.
전화 끊고 시어머니께서 연락을 해보니 본인이 얼마 전에 모임에 가서
며느리가 여행사 다니니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번호를 알려줬다고 하시는 거예요 ......
한 10분에게 제 번호를 다 알려주셨데요
약간 격양돼서 어머님께 저는 여행 예약을 도와드릴 수 없고 담당자 번호만 알려 드릴 수 있다고 하니깐
그래도 네가 말하면 약간 싸게 해주지 않겠냐며 ...
답답했지만...그냥 알겠다 하고 말았네요
그 이후로 계속 어머님 친구분이시라며 다른 분에게도 전화가 계속 왔고 ..
한번은 아버님 친구분이시라며 전화도 ......
전화 올때마다 제가 부서가 예약을 진행해 드리지 못하는 곳이니 무슨일 있으시면 담당자랑 연락하시라고 연결을 다 해드렸음에도 불구하고 ....
인원이 바뀌었다. 여행 날짜를 바꾸고 싶다... 여권은 어디로 보내냐.... 이런걸 제 전화와 카XX톡으로 계속 보내시더라구요 ..
얼마전에 남편한테 얘기 하니깐 전화해서 예약 부서 아니깐 어디가서 번호 알려주지 말라고 신신 당부하드라구요 ........ 그런데도 계속 알려주고 다니시나봐요 ㅠㅠㅠㅠㅠ
오늘 쉬는 날인데 오늘 또 다른 친구분에게 연락이 왔네요..
하....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
제가 막 화내고 울면서 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려야 할까요 ....
한두번이 아니니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네요 ㅠㅠㅠ
오타는 너그러이 봐주시고 ... 어떻게 하면 둥글게 잘 얘기 할 수 있을지 조언 좀 부탁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