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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수한거 얘기 안하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ㄷㅎㅅ |2017.01.18 19:50
조회 483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 때 쌍수했고 고등학교 친구들한테 말 안 했어요.
말 안 하면 수술 했다고 생각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구요. 어디가서 수술했다고 하면 너는 모르는 사람한텐 그냥 안했다고 해라 라는 소리 들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요.
썽수를 한거도 예뻐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안검하수때문에 눈썹쪽 근육이 발달해서 계속 튀어나오고
이마 중간엔 주름 질 정도로 움푹 들어가서 성형외과 가서 상담받도 중2때 수술 했습니다.

제가 누가 물어보면 수술 안 했다고 말 하는 이유 말씀 드릴게요.
저는 그때 너무 어렸고 제가 원했던 수술도 아니였어서
너무 무섭고 하기 싫었지만 부모님께서 이러다가 너 이마 더 들어가면 일자로 주름 생긴다고 꼭 하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했어요.
근데 하고나서 학교를 가니 친구들이 다 이상하게 보라구요ㅎ
쟤 예뻐질려고 성형을했니 저런다고 예뻐지니. 어떤애는 제가 앞에 있는데 다른 친구한테 "나도 쌍수나할까?" 물어보니까 그 다른친구는 " 넌 안해도 예뻐" 그러고 있구요ㅋㅋㅋ
친구중에 쌍꺼풀이 원래 있던 친구는
"쌍꺼풀 원래 가지고 있던 사럼 억울하게 쌍꺼풀 수술 왜 하냐"이런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대체 뭐가 억울한거죠? 쌍꺼풀 없던 애가 돈 주고 쌍꺼풀 만들고 와서 자기보다 예뻐진것 같으니 그게 억울한가요
똑같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누구는 날때부터 가지고 태어나고 누구는 돈 주고 만들어야하는데 없는 사람이 더 억울한것 아닌가요?
또 한번은 어떤 애가 저보고 "너 눈 쁘다~"
그러니까 제 제일 친한 친구 중 한명이 "얘 쌍수했잖아" 이러더라구요ㅎ
그냥 예쁘다 하면 고맙다고 답하면 될것을 쌍수한게 잘못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께서 번 돈으로 저 수술시켜주신건데 꼭 밝히고
"이거 수술 한 눈이야. 원래는 안 예뻐"
라고 말 해야하나요?
저도 수술한거 안했다고 하는거 안좋아 보이는거 알아요.
근데 수술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괜히 옛날에 하기 전 사진 궁금해서 찾아볼려고하고
제가 예쁘단 소리라도 들으면 제 앞에선 얘기 안 해도 쟤 수술 한 얼굴이야. 그런 소리나 뒤에서 하구요ㅋㅋ
죄진것도 아니고 불법으로 시술한거도 아닌데
왜 그렇게 눈치보며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고등학교 친구들한테 말 못하고있는거 답답하기도 해요.
친구들도 수술 많이 해서 쌍수했다고 안좋게 보는것도 아니구요.
근데 전 중학교때 그런걸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말하고 싶지 않네요..
당연히 수술 하지 않은 사람들은 글로만 봐선 이게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니 저를 엄청 욕하시겠죠.
그리고 요즘엔 페북 같은데에 성형 후기 라며 당당하게 올리기도 하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요즘은 성형가지고 흉 보지 않는 분위기 이지만
그렇다고 주변에서 누구 성형했다 히면 좋게 보지도 않죠.
저는 지금와서 했다고 말 하기에도 시간이 너무 흘러버려서 다들 제 쌍꺼풀에 궁금해 하지도 않고 관심 갖기도 않지만
주변에 수술 한 친구들이 있으면 나쁘게 보지 않았음 좋겠어요.
누가 물어보면 알아서 대답하게 나둬주세요.
자기 일도 아닌거에 왜 자기가 대답합니까.
누가 자기한테 ㅇㅇ이 수술한거야?라고 물으면
걔한테 직접 물어봐. 이렇게 되는게 맞지 않나요?
아 그래 걔 수술한거야. 원래는 못생겼어.
이러면서 뒤에서 욕하는거 진짜 당사자는 스트레스 입니다..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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