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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아직 창궐한 시국에 무단으로 거위분뇨/오폐수를 방류한 사람 이야기 !!!

정혜진 |2017.01.20 14:35
조회 61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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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거위분뇨와 축사오폐수를 무단 방류한 몰상식한 무허가 거위축사를 고발합니다.

 

2017년 1월 7일 토요일 오후 4시경

경북 상주시 모동면 신흥리 마을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하천에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흘러나왔습니다. 비도 오지 않았고 윗마을 부근 공사현장도 없던 터라 그 물의 원류를 거슬러 올라가보니,

신흥리 11번지에 위치한 무허가 거위축사에서 방류한 것이였습니다.

 

현재 모동면 신흥리 11번지에는 약 400여 마리 거위가 무단으로 사육되고 있습니다.

거위사육에 가장 필수항목인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인공적으로 간이 못을 3곳 조성하였으며, 지난 수개월간 거위분뇨와 축사오폐수를 침적해 놓았다가 그 중 한 곳을 주민들 몰래 무단으로 방류한 것입니다. 이미 3곳 중 한 곳을 이전에 방류하였으니 총 2곳의 가축오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것입니다. 주민들은 바로 면과 시청 환경과에 민원을 제기하였고, 해당 공무원이 농장을 방문하여 현장을 촬영하고 오수를 채취하여 갔습니다.

민원을 제기한 주민들이 시청으로부터 민원처리에 대한 경과를 듣고자 문의를 하니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

 

시청에서는

비가 와서 오수가 넘쳐 흐른 것이 아니고,

거위가 방목된 상태가 아니었으며

조성된 간이 못에서 유영하고 있던 것이 아니니

위법사항을 지적하기에는 미비해 보인다라는 말로 주민들의 민원에 대하여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심하게 부패되어 보이고, 심한 악취를 동반한 오수가 마을하천을 약 3-4시간 가량 흘러갔는데 제재를 가할 부분이 없다니요 !

첨부된 사진을 확인해보면 간이 못이지만 그 규모가 작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이 빠지고 난 못 바닥은 그 동안 퇴적되어 있던 분뇨 등이 부패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AI확산으로 전국이 가금류 관리 비상인 상황에 거위분뇨 폐수가 마을 하천을 뒤덮었는데, 마을과 주민들을 보호해야 할 시청에서 무단방류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제재를 가하기보다 그냥 일시적 해프닝으로 밖에 보지 않으려는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

 

모동면 신흥리는 아직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농가가 하천을 농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먹고 씻고 농작물을 키우는 물에 무단으로 흘려보내는 이 오수가 스며들지 않으리라는 보장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흙탕물이 이 번 한 번만이 아니였습니다. 여름 가을 때때로 흐르는 흙탕물에 어디선가 공사를 하는가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지난시간들이 이런 참혹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 점에 착잡함을 느낍니다.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관리하고 감시하지 않으면 이런 문제들로 생긴 피해는 원인도 모르는 채 주민들이 입게 되는 것입니다.

 

마을을 지나가는 이 물은 흘러 흘러 대전상수원인 금강수역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정화되지 않고 그냥 퇴적시켜 썩은 물을 방류한 것에 대하여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것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6년 8월 / 10월 두 차례 주민민원으로 시청 환경과에서 거위축사 수질 검사를 실시하였고, 검사결과 8월에는 대장균치수가 2,400이 검출되었고, 10월에는 160,000이 검출되었습니다.

8월에 거위분뇨를 공공수역에 방출한 것으로 검찰에 고발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흥리 11번지에 위치한 거위축사는 6여년전 신흥리로 전입신고한 농장주가 무단으로 거위를 사육하기 시작한 곳입니다. 2015년 12월 대주거위라는 영농법인을 신설하여 2016년 7월 신흥리 마을에서 거위육성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고, 바로 축사신청을 하였지만 주민민원으로 인해 반려되어 2017년 1월 모동면을 대상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농장주는 거위축사가 허가가 나면 3,000마리만 키우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400여 마리 정도의 규모로도 소음과 오폐수/ 거위털 및 가축 부산물 문제도 전혀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개체수가 늘어난다면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 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7월 12일 농장주가 모동면 신흥리 마을회관에서 거위사업육성설명회를 개최할 당시 거위사육으로 인해 발생되는 오수와 분뇨는 주변 산과 농경지에 살포하여 목초지를 조성하여 조성된 목초지를 거위에게 다시 제공하는 자연순환농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당당하게 주장하였습니다. 그렇게 자신하던 농법 도입은 어디가고 주민들 몰래 주말을 이용하여 오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하는 몰상식한 짓을 버젓이 행하는 것에 분노를 금할 길 없습니다.

 

도대체 우리가 내는 세금과 우리가 뽑은 시장과 시의원, 국회의원들은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 것인가요 ? 수억 자산을 소유한 농장주의 무법적인 행동들은 법망을 피해가며 자행되고 있는데, 우직하게 농사만 짓던 우리 주민들은 행정부의 무관심속에서 피해입고도 울기만 해야 합니까 !

 

너무 답답하고 억울한 맘에 네이트 판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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