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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관두고 싶지만 억울해서 제발로 못나오겠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징가Zzz |2008.10.25 10:41
조회 25,536 |추천 0

상황 설명을 위해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 주시고 이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조언좀 해주십시요...넘 억울하고 분해서 잘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2007년 6월 초 : 입사.

2008년 8월 중순 : 사직서 제출. 8월말  회사의 권유로 사직서 철회 후 병가신청

2008년 9월 1일~ 10월 4일 : 병가

 

직장생활 16개월이 지난 사회 초년생입니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이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2001년 21살의 나이에 위암초기를 발견하고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2007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그해6월초순에 인천의 수산물 가공식품회사의 생산관리부서에 기사로 입사하였습니다.고향이 경남이라서 회사 기숙사에 있으면서  밤낮 휴일 없이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두명의 대학선배랑 같이 일을 하고 있었기때문에 정말 열심히 미친듯이 일을 하였으면 입사 6개월만에 주임으로 진급하며 모범상까지 받았습니다.

사무실 직원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잔업수당은 전혀 받을수 없었으며 출퇴근 카드도 없었습니다.

관리자가 되기위해선 현장부터 알아야 된다고 하시던 부장님(8년 대학선배) 말씀에 아직까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장이 끝나면 사무실로 올라와 일지 작성을 합니다.

새벽에 기계를 봐야되는 일이 생기면 시간을 가리지 않고 출근하여 일을 하였고 휴일에도 일이 생기면 출근을 하였습니다. 회사 기숙사에 있다는 이유때문에 학교 선배하는 이유때문에 거절 못하고 출근하였습니다.

일년이 지나고 점점 몸이 지쳐가고 살이 6~7Kg씩 빠지기 시작하여 고심끝에 8월중순에 사직서을 제출하였지만 회사의 권유로 병가로 돌린 후 고향으로 내려와 있었습니다.

5주를 푹쉬고 체력을 회복한 후 복귀한 첫날 사장님이 저를 부르시더니 3~4개월을 더 쉬었다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어떻게 된건지 물어봐도 부장님한테 다 얘기했으니깐 부장님한테 물어보라고 해서 부장님한테 물어봤더니 아무일 아니니 신경쓰지 말고 일만 열심히 하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5일이 지난 후 다시 사장님이 저를 불러놓고 부장님한테 말못들었냐고 물어보시더니 일을 그만두라고 하였습니다. 또 다시 부장님한테 물어봤더니 제가 예전에 위암수술 받은 이력이 있어서 일하다가 몸이 안좋아지면 회사핑계되고 회사에 청구할까봐 걱정이 되서 그런거니깐 일해도 괜찮다는 확인서 한장만 써달라고 하였습니다. 말이 확인서지 각서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저는 너무 어이 없고 화가나서 확인서 쓰지도 않고 확인서 안써준다고 자를 거면 자르라는 심정으로 일을 계속하였습니다.

1주일이 지난 10월 20일 월요일 아침 사장님이 노골적으로 일하지말고 나가라고 하였습니다. 부장님한테 보고를 드렸더니 조금만 더 있어보라고 하였고 이틀뒤 22일 수요일 오전에 사장님이 저를 보시더니 일 그만두라고 하는데 왜 계속 나오냐고, 젊은 놈이 갈때가 없어서 이회사에 빌붙어 있냐고 이런 말까지 들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사장님한테 나갈테니깐 권고사직서랑 퇴사 이유를 적어달라고 하였더니 저한테 그것까지 적어줄 필요도 없다고 하시고 부장한테 지시 했으니깐 부장한테 받아가라는 말만하고 사무실을 나가 버렸습니다.

내막은 제가 병가로 쉬고 있던 9월 중순 회장님이 저를 찾던중(HACCP서류 문제로) 몸이 안좋아서 병가로 쉬고 있다고 말을 했어야 되는데 위암에 걸려서 수술을 받으러 고향에 내려가 있는 상태라고 말이 와전되어 그런애를 회사에 두고 있으면 안되니깐 짤라 버려라는 회장님의 말한마디에 사장님이 9월 말 제가 올라오기전에 부장님한테 얘기해서 지금 올라오게 하지말고 몇달뒤에 올라오라고 통보를 하라고 하였습니다.(병가동안 무급이었으며 회사취업규칙도 없는 상태였으며 월급을 담당하시던 본사 상무님께서 저희 부장님한테 병가동안 유급인지 무급인지 물어보셨을때 부장님은 아무말도 못하였다고 사무실직원한테 전해 들었습니다.) 전 복직하는 하루전까지 전혀 그런 통보를 듣지도 못했으며, 10월 21일 제가 출근했을때 부장님이 사장님한테 오전에 짐싸고 오후에 인수인계해주고 나간다는 보고를 저 몰래 하였으며 22일 제가 사무실에 보이자 사장님이 저한테 막말을 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부장님한테 따지고 들었더니 제가 필요해서 통보를 하지 않았다고만 하시고 넘 억울하고 화가나서 이런 대접받고 제발로 못나가겠다고 했더니 10월말까지 일다안해도 이번달 월급 주고 한달치 월급 부장님 사비로 주고 6개월치 실업급여 받을수 있게 해줄테니깐 합의를 보자고 하였습니다.   전 끝까지 갈생각으로 싫다고 하였더니 부장님이 회장님께 전화를 걸어 저를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는 걸로 얘기를 끝내셨고  전 승낙을 하지 않고 아무 답변도 하지 않은채 바람을 쐬러 나갔습니다.(부장님이 바람좀쐬고 들어오라는 말은 듣고 나갔습니다.) 바람을 쐬러 나간지 2시간도 되지 않아서 같이 일하는 형한테(2년 대학선배) 전화가 와서 회장, 사장, 부장이랑 얘기 다 끝났으니깐 내일부터 다른 부서로 출근하면 된다는 통보를 받자마자 부장님께 전화를 걸어 전 아무답변도 하지 않았는데 부장님 마음대로 보고를 하시냐고 따졌고 다음날 출근해서 얘기하는 걸로 끝냈습니다.

10월 23일 출근을 하였더니 부장님이 어제 회장, 사장이랑 얘기 다끝났는데 왜그러냐고 이렇게 나오면 자기가 어떻게 되냐고  한번만 봐주면 안되겠냐고 부탁까지 하였습니다.

제가 부서이동을 해야 되는 이유는 저희 회사가 앞으로 생산직 인원들에 대한 인원감축이 실시가 되며 현장에서 사무실 직원이라고 한달동안 병가도 내주고 감싸면서 생산직 직원들은 병가도 못쓰게 하고 해고 까지 시키면 차별대우라고 부당하다고 저를 걸고 넘어질수 있다고 하여 공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잠시 피해 있으라고 합니다.

제가 처음부터 병가를 신청한것도 아니고 제가 공장을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있을 이유도 없습니다.

노동법으로도 어떻게 해볼수가 없는 상황이라 넘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속편하게 제발로 걸어나오면 그만이겠지만 지금까지 일해준것들이 넘 억울하고 분해서 보상이라도 받고 나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사회 초년생이라 제 고집만 부리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회사측 입장까지 봐주면서 일을 할수 있는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참고로 제가 일을 그만두게 되면  대학선배도 같이 사표를 제출하기로 된상태이고 사무실 여직원 3명도 같이 사표를 제출하기로 마음을 모은 상태이고 이 상황을 부장님한테 보고를 드렸습니다. 저 따라서 사표를 안써도 좋습니다. 저에게 힘이되고 같이 하고 싶은 그 사람들의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부장님은 저하나 때문에 4명을 다 잃을까봐 걱정이 되서 다시 저를 잡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좋은 결론이 나오지 않겠지만 결론에 크게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님들의 속시원한 답변을 바라고 쓴글이 아니라 저보다 사회 경험이 많으신 선배님들로 부터 좋은 충고나 격려를 받았으면 합니다.

두서 없이 길게 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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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8.10.28 09:05
그기 회사 이름이 뭐요?? 네티즌이 확 불질러 버릴랑게 무슨 회산데 회사 인력을 싸구려 취급을 하는거야?
베플해돌이|2008.10.28 10:31
님 좀 억울하겠지만 세상엔 그보다 더 억울한일 많거든요. 이미 오너가 님을 안쓰기로 맘먹은이상 버텨봐야 소용없고 부장이란 사람만 난처해져요. 애시당초 부장님이 사장님의 확고한(제가 보기엔 확고해요) 의사를 님께 잘 전달했어야 하는데 제대로 전달을 안했고(부장님이야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은 부장도 월급쟁이죠) 시간이 지체되면서 님이 더 마음이 상해진거 같아요. 모든 회상운영자들은 건강이 나쁜 사람을 싫어합니다. 님이야 완치가 됐다고 하더라도 남이 보기엔 안그래요. 제가 객관적으로 보기에도 안그렇거든요. 그리고 벌써 일을 좀 무리했다고는 하지만 몇년씩 그렇게 한것도 아닌데 젊은 사람이 살이 빠질 정도면 체력도 약하고 몸도 약하단 증거거든요. 님!! 너무 화내지말고 건강생각해서 회사에서 챙길것 최대한 챙겨서 나오세요. 그게 가장 나은 방법 같아요. 계속 그러다가 아무것도 못챙겨 나오는 수 있어요. 그다지 좋은 조건의 회사도 아닌데 억울하다는 이유로 그렇게 목 맬 필요는 없잖아요. 최대한 챙겨 나오셔서 좀 편한데를 찾아서 일하시는게 남는 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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