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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로운 20살의 고3 일지2

17학번 |2017.01.24 01:09
조회 1,629 |추천 9

3월을 그렇게 빡세게 보냈더니 4월이 금방 옴 야자하면서 맨날 시간 언제가냐 투덜댔는데 고3때 시간 진짜 빨리감ㅋㅋㅋㅋ

[2016년 4월]

4월엔 뭐다? 4월 모의고사랑 중간고사지ㅇㅇ 벚꽃이 피거나 말거나 걍 피터지게 공부해야함ㅎㅎㅎ 솔직히 이때까지 사탐 개념이 확실히 잡힌 건 아니었음
법정은 한번 했다 해도 양이 많아서 뒷부분하면 앞에 까먹고 앞에하면 뒤엘 까먹더라고 물론 내가 기억력이 딸려서 그런걸수도 있음ㅋㅋㅋㅋ
한지는 아예 처음 해보는건데 진짜 너무 내 스타일 아니었음 공부량은 법정 뺨치지 우리나라에서 뭘하는지 전혀 관심없던 내게 김제 지평선 축제와 함평 나비축제 같은걸 외우라는건 너무 가혹했음ㅠㅠㅠ

그러나!!! 4월 모의는 내게 희망을줬음 무려 한지 법정 모두 50을 맞는 기염을 토함 다만 이때 내가 한지를 겁나 잘 찍었고 두 과목 다 엄청 쉽게 나왔음ㅋㅋㅋㅋㅋ
쨌든 국영수도 평타치고 사탐도 잘 보니까 너무 신나쟈낰ㅋㅋㅋ (이때가 아마 고3 1년동안 두번째로 표점이 높은 모의고사였을 것임) 3월에 평백 95찍고 담임한테 분발하라는 얘길 들은 나는 딘짜 분발을 했음 운도 따라줬지만ㅎㅎㅎ

이건 사탐 5050 인증♡

갑자기 수능을 조카 잘 볼것 같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솟구침ㅋㅋㅋㅋㅋㅋ 내 목표가 서울교대였거든ㅇㅇ 근데 이거 보고나니까 뭔가 갈 수 있을것 같은거야ㅌㅋㅋㅋ 삘타서 중간고사도 진짜 죽어라 공부했고 평생 못 받아보는거 아닐까 싶던 내신 1등급도 받아봄
그러고 이제 엄청 후회를 하지 난 왜 12학년 때 놀았을까.. 하다못해 1학년때 지금의 반의 반이라도 했으면 Hㅏ...(고딩 친구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내신 열심히 챙기길 바라요..☆)



[2016년 5월]

5월은 진짜 풀어지는 달임 1차 슬럼프가 오게됨ㅋㅋㅋㅋ 날씨 덥지 하늘 예쁘지 난 왜 처박혀서 공부나 하고 있을까 전생에 큰 죄를 지은게 분명해!! 막 이런생각 하고 중간고사 끝났고 긴장 풀렸겠다 공부에 집중이 안됨ㅠㅠㅠ
학원 센세들은 남들 놀때 공부해야 이기는 거다 6평 디데이 몇 수능 디데이 몇 이런 진부한 소리나 하고 더 빡세게 애들을 돌림
근데 진짜 6평이 얼마 안 남아서 그래도 최대한 마음 잡고 공부를 했음
내가 마음 좀 잡을 수 있었던게 반 친구 덕분인데 걔가 공부를 진짜 잘하는 애ㅇㅇ 2학년 때 같은반이었지만 친하진 않았고 3학년와서 같은반이었던 애들끼리 뭉치게 되면서 친해졌는데 얘를 B라고 할게 종종 등장할 것 같아서ㅋㅋ

친구 얘기로 잠깐 빠지자면 나는 1학년때부터 공부랑 먼 친구들이랑만 사겨옴 양아치 같은게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노는 애들이나 예체능 쪽 애들! 전자는 좀 나쁘게 말하면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는 생각 없는 친구들ㄹ...?ㅠㅠㅠ그냥 과거 내 얘기였음 원래 끼리끼리 다닌다고들 하잖아ㅋㅋㅋ큐ㅠ
주변애들이 공부를 하는애들이어야 좀 분위기가 형성돼서 나도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은 상황.. 근데 3학년 들어서 B랑 좀 친해지니까 이게 바뀐거지 얘한테 공부팁도 좀 얻고 얘보면서 발끝이라도 따라가고 싶다 내가 얘보다 잘하는 과목이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막 이러면서 공부하게 되고ㅋㅋㅋㅋ


아그리고 5월은 날씨도 좋겠다 해서 학교에서 봉사활동의 명목으로 졸업사진을 찍으러 감ㅋㅋㅋ 고3때 다이어트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므로 걍 포기하고 찍어야해 그와중에 날씬하고 예쁜 친구들..^^ 난 정말로 고3을 지내면서 다이어트 하는법을 잊어버림ㅋㅋㅋㅋㅋ 고2때까진 꾸준히 해왔는데 1년사이에
곧 있음 졸업식인데 그전까지 원래로 돌아가고 싶다...!



[2016년 6월]

6월하면 6평이지 잊을수 없는 너란 6평 평가원이 국어를 가지고 장난질을 쳐댄것도 이때부터지ㅋㅋㅋ
우리학교는 진짜 수능처럼 해보겠다고 도시락 싸오라해서 이날 3학년은 급식을 안 줬음ㅋㅋㅋㅋ 까먹고 안가져온 애들은 매점에서 빵사먹거나 굶고 간혹가다 밥을 나눠먹는 훈훈한 광경도 볼 수 있었음ㅎㅎㅎ

난 이 날이 재수생과의 첫 싸움이라 긴장을 너무 했는지 국어시간부터 배가 진짜 너무너무 아팠음ㅠㅠㅠ 근데 국어는 비문학 문학 순서가 바뀌었지 비문학 길이는 조카게 길어지고 한 지문당 여섯문제 이렇게 나오고ㅋㅋㅋㅋㅋㅋ
사실 배가 아파서 이런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고 걍 미친듯이 푼 다음에 엎드려서 끙끙 앓았어 국어시간 끝나고 나서 화장실로 달려갔고 쾌변한 후에 좀 나아지더라
국어 끝나고 나니까 애들 다 흥분해섴ㅋㅋㅋ다들 자기 시험지 잘못된줄 알고 펄럭펄럭 넘겨봤다곸ㅋㅋㅋㅋㅋ

영어도 좀 어려워서 난 이날 영어를 망함ㅎㅎ헿 나름 효자과목이라 생각했던 영어가 뒤통수를 제대로 후린날이었어 이후로 난 영어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하게됨

사실 영어보다 더 망한 과목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한지☆
4월에 내실력도 아닌걸로 50점 받ㄱ고 자만해서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했었나봐 모르는것도 있었지만 마킹 실수까지하고 3등급 뜬 다음에 담임한테 욕 뒤지게 먹음ㅋㅋㅋㅋㅋㅋ
우리 담임 완전 깐깐한 욕쟁이 할매였음ㅠㅠㅠ 쉬는시간마다 우리반와서 공부잘하고 있나 감시하고ㅋㅋㅋ 생각하니 또 스트레스!!


7월부터는 아침에 쓰겠으 어차피 난 내일도 모레도 할일 없는 잉여니깐♡ 궁금한거 있으면 답글 달아줘ㅎㅎ

추천수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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