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가 넘었으니 어제일이네요. 25일 밤 9시 35분쯤에 사고가 났습니다. 긴글이 될 것 같아 이해를 돕기위해 말씀드리면 저희 엄마가 운전하시고 엄마와 저를 포함해 여자 4명이서 타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직좌차선인줄 알고(경찰서에 가보니 차선이 바뀐지 얼마 안 되었다네요) 좌회전차선에 서있다가 신호가 되어 직진했는데 갑자기 드드드득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오른쪽을 보니 한 차가 바싹 붙어서는 옆에 부딪혀 있는거에요. 그 자리가 교차로 중앙이었고 갑자기 두 대가 더 오더니 옆에다가 주차하고 각 차에서 한명씩 나왔어요.
옆에 부딪힌 차의 운전자를 포함해 총 젊은 남자 3명이고 친구 사이로 보였어요.
당연히 우리 엄마가 잘 못을 했고 엄마도 인정하고 돈 물어주려 해요.
그런데 부딪히자 마자 그 차 주인이 나와서는 좌회전차선이라면서 따지고 부터 드는거에요. 보통 사고가 나면 사람이 우선이니 사람의 안전부터가 물어보는거 아닌가요? 다치신 곳 없냐고 부터 물어보지 않고요.
그리고 마치 역할 분담이라도 한 마냥 나머지 남자 두 명은 각각 빨간 경광봉을 흔들고 있고 사진 찍고, 단축번호가 1번인지 바로 보험사에 전화하더라고요. 빨간 경광봉보고 이상해 했는데 아무튼 경찰 와서 모든 차가 다 가까운 공용 주차장으로 이동했고 상대방 쪽 보험사인 동부화재가 오고 저희 쪽 보험사도 왔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받고 마침 퇴근하던 저희 아빠도 오셨고요.
그런데 아빠가 오자마자 화를 내고 무섭게 대하던 태도는 사라지고 바로 미소 지으면서 아빠에게 나긋나긋하게 말하더군요.
또 상대방 남자가 차는 괜찮은데 휠이 엊그제 갈은 자기가 직수입해서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비싼 휠이라고 걱정하는거에요.
일단 보험처리하고 저희가 잘못한거라 일다 끝냈는데, 아빠가 이상하다고 딱 봐도 낌새가 보험 사기단이라고 바로 경찰서로 갔습니다.
블랙박스도 보고 경찰서에서 얘기했지만 경찰분들도 또 보험사분들도 다들 보험사기단같다고는 하지만 저희 하나가 신고했다고 접수되기는 어렵고 여러 접수가 모여야지 처리가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이상한게 한 두가지가 아닌거에요.
어떻게 사고나자마자 사진찍고 보험사 전화하고 빨간 경광봉들고 그것도 다 친구들이 하고, 드드드득소리가 날 동안 멈추지도 않는것도. 일부러 바퀴만 부딪히게 한 것도 엊그제 갈은 비싼 바퀴를 부딪히는 것도.
보통 엊그제 갈은 비싼 바퀴를 내가 잘 못 안해도 소중하게 대하려 되려 피하지 않나요? 다른 곳 기스난 곳 하나 없이 바퀴만 부딪히려 온 게 의도적으로 보이는 위치였고 거울때문에 기스난 곳 하나 있어요.
또 아빠 말씀으로는 차는 다 쓰러져가는 20년은 더 되는 차고 여기저기 기스는 많은데 휠만 비싼 거 갈아끼는 것도 이상하다고요.
이게 저희 차 바퀴(티볼리)
저희 차량 (티볼리) 상대방 백미러때문에
상대방 차.
(사실 어디가 스크래치난건지도 안보이네요.)
저희가 차선 안 지킨게 잘 못이지만 이런 사람들도 있으니 조심하세요ㅠㅜ 휴 이 차 팔려고 했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