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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때문에 가족이 고통받아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ㅇㅇ |2017.01.26 00:53
조회 498 |추천 0
안녕하세요 여고생입니다.
이곳에 기혼인 분들이 계셔서 조언을 얻고자 방탈한 점 죄송합니다. 이렇게까지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아닌 아빠때문입니다.

(! 다른 웹페이지로 퍼가지 마세요. 페북 카페 트윗 기타등등 전부다 안됩니다. 제발 퍼가지 마세요. 여기서만 봐주세요.)

* 가족 구성원은 아빠 엄마 저 여동생 (초등) 입니다.
아빠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가정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사건이 너무 많아 큼직한 것만 알려드릴께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친척으로 인해 저희 가족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으셔서(경제적 능력이 없으세요. 장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일을 안하세요) 아빠가 유일한 수입원이라 스트레스가 꽤 크셨습니다.(추측입니다. 그리고 아빠의 수입은 괜찮은 편입니다.) 아빠는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풀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가장 많이 피해를 입으셨구요. 저는 흔히 어른들이 말하는 말대꾸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제 생각이 워낙 뚜렷해서 아빠의 말씀에 항상 반박했거든요. 그럴 때마다 심한 언어폭력을 입었습니다. (정말 욕을 잘하십니다) 또 제가 동생이랑 학습지를 했는데 숙제를 잘 안했습니다. 아빠는 매일 검사를 하기 시작하면서 저와 동생에게 언어폭력을 계속 행사하시고 물건도 집어던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무슨 사건이 터져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아빠는 저와 동생을 복도에 내보내고 담배를 피우러 나오시면 무차별적인 욕을 했습니다. 계속 울고 복도로 나오는 이웃주민들의 표정을 보며 수치심도 느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아침에 크게 사건이 터져서 엄마가 안보이시던 눈물을 흘리시며 외할머니께 전화를 합니다. 아빠는 항상 밖에서는 좋은 인물이기 때문에 깜짝 놀란 외할머니는 같은 지역에 사시는 고모할머니와 고숙할아버지를 저희집으로 보냅니다. 두분과 부모님이 말씀을 나누시고 사건이 마무리 됩니다. (아 제가 3살일 때 엄마가 우시면서 외할머니께 연락하고, 친가쪽 분들이 오셔서 사건을 매듭지은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 이후로 제 동생은 아빠에게 술을 마시지 말라고 계속 그런답니다.(술을 마시고 진상짓을 계속 했거든요)

오래된 일이고 하지만 그 날이 몇 월 몇 일 인 것까지도 기억하고 엄마가 어떻게 할머니께 연락드린 것도 기억을 합니다. 이렇게 트라우마가 되는 중에 중3쯤에 일이 또 터집니다. (물론 그 사이에서도 갖은 일이 있었는데 기억나는 것 중 하나가 아빠가 술에 취해 컵을 깨고 노트북도 던진 일이었습니다)

아빠가 술을 많이 마시고 계속 자잘한 싸움이 일어나는 나날에 아빠가 술을 마신 채로 저와 동생에게 화해를 요구하는 적이 있었습니다. 뭔일인진 기억이 나진 않지만 저와 동생이 아빠 옆에서 울면서 말을 하고, 동생이 엄마랑 아빠 이혼하는 줄 알고 무섭다고 엉엉 운 적이 있어요. 전 정말 이 때 이후로 이제 가정폭력도 끝이겠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 우스운 생각이죠.

[아 그리고 아빠는 여자들을 좋아하고 주변에 많아요. 엄마는 뭐라고 하지만 바뀐게 없어요. 룸도 가는 것 같고, 엄마는 주변 지인들에게 아빠가 다른 여자랑 논다!라는 말도 듣고 나서 미행해보신 적 있으세요.(실제로 확인함 하지만 아빠께 말씀은 안드림) 저 또한 학원가는 길에 아빠가 조수석에 여자를 태우고 그 뒤에 남자아이들 태우고 운전하는 모습을 봤어요. 집에 가서 화내면서 이야기 하니까 발뺌을 하더라고요.]

최근에는 횟집에서 엄마가 지역시장 이야기를 꺼내고 제가 지역시장 이름만 말하면서 욕했는데 (안 좋은 점을 까발렸다는 이야깁니다) 아빠가 공개적인 장소에선 그러지 말라고 숟가락도 던지고 얼굴까지 빨개져가며 욕을 했습니다. 아 아빠의 특징이 화를 내면 다른 것까지 싸잡아 욕하고 화냅니다. 이 때 어이가 없어서 전 메모장에 글까지 써놨습니다.





지금보면 웃기기도 한데 당시의 저는 화를 풀 곳이 없어 메모장에 제 생각을 적었답니다. (마지막수정이 오늘로 된 이유는 메모장에 실명이랑 지명이 나와서 수정하느라 그랬어요!)

그리고 오늘. 감기 기운이 있던 아빠는 출근 전 내내 자고 병원에 가지 않다가 출근 후에 엄마한테 약을 사두라고 연락을 합니다. (저와 동생에게 약사달라는 말 없었어요) 엄마한테 심심하면 카톡으로 욕하고 심부름 시키는 아빠가 짜증난 엄마는 아빠를 차단했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편의점에가 감기약을 사왔습니다.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는 온집안 불을 끄고 티비도 끄라고 욕했습니다. 그 후 저와 동생에게 약을 사와달라고 해도 안사온다고 자기한테 무관심하다고 욕하곤 제 방에 난입해서 책상을 치우라고 하고 자기 마음대로 온가족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식탁위에 둔 감기약은 보지도 않고 자기 기분대로 한거죠. ) 그리곤 자신이 치운다고 했던 제가 빼둔 책들을 저한테 10분만 투자하면 될 걸 왜 안버리냐고 적반하장으로 욕하곤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후 자신이 화났다는 것을 증명하듯 물건을 거칠게 다루는 소리가 났구요.

음 우선 기억나는 이야기는 이게 끝이에요. 읽기 편하시라고 -습니다 체 위주로 썼습니다.

엄마가 이혼을 못하는 이유가 첫째 경제적 수입이 사라진다 둘째 저와 동생 입니다. 엄마는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으시고, 하더라도 사교육비나 등록금을 충당할 정도는 되지 않아요. 그렇다보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이러니까 가정폭력으로 신고도 못하죠.

글이 엄청 횡설수설한데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가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아빠의 가정폭력의 일부를 외가쪽이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아주 일부이고 이제 안하는 걸로 아세요 + 아빠는 술마시면 항상 밤늦게 들어오시고 요즘엔 안그러지만 옛날에는 열이면 여덟으로 취해서 왔어요. 엄마가 모임을 가지고 12시 이후에 들어오면 아빠는 문잠그고 못들어오게 해요. 그리고 저랑 동생에게 문열어주지 말라고 하고. 저는 몰래 열어두거나 하지만 그것 마저 안될 땐 엄만 이웃 이모집에서 자고 와요. 그리고 아주 드물게 취해서 오면 같이 마신 이모들 욕을 엄마 면전에 정말 많이 합니다. 그리고 그 이모들에게 전화해서 욕해요. 근데 웃긴건 아빠는 그 이모들 도움을 꽤 받았어요. 역설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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