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새해복 모두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결혼2년차 인데 시댁식구들과 사이가 심하게 안좋아요.
안좋아진 이유는 너무나 많은 사건이 있어서 글로 다 담기가 힘든데, 시어머니께서 제가 본인 마음에 안들면 남편에게 제가 시댁이 돈없어서 무시하는거라고 하시고, 남편이 마음에 안들면 제가 남편을 조종한다고 합니다.
참 별일도 아닌 일에 시어머니가 각자 알아서 살자셔서 명절때 남편과 시댁 안갔구요
이번 설날이 돌아오기까지 시부모님께 아무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 그 기간동안 장례가 있었던건 참석했네요. 암튼 시어머니가 얼마전 남편에게 전활해서 밑도끝도없이 소리지르시더라구요.
죽어버리겠다!
ㅅㅂ!
착한내아들 조종당하고 있다!
시댁이 돈없다고 무시한다!
나같은 시어머니 없다!
...한시간을 넘게 저런 이야기로 울고불고 하셨구요.
시어머니께서 죽어버리겠다고는 전화를 끊어버리길 반복하셨네요..그 와중에 제가 무시한적 없다고 오해라고 말씀드리니 시동생은 지가 뭘잘했다고 말대꾸냐 악지르고..하아..
저 정말 이런 막장 시댁 치떨려요.. 위의 상황 처음겪는것도 아닌데 적응안되구요.
정말 좋은 마음에 도와줘도 무시한다고 난리고..
돈없다 무시한적 정말없고, 뭐가 잘못됐는지 알수가 없어요. 잘못이 없으니 사과하고싶지도 않고. 평소에 자꾸 친구들은 결혼할때 집도 받고하지? 칭정 언니는 예단예물 다했지? 이러고 물어보면
저는 남편 맘아프지 않게
요즘 예단예물 안하는게 트렌드에요~
저희집은 저희가 해야죠!!
라고 대답하는 며느리였습니다.
심지어 저보고 예단안해왔다고도 하시는데,
결혼하면서 받은거 단하나도 없구요,
시댁 형편이 어렵기에 시어머니께서 상견례때 예단예물하지말자고 하셨었네요.
저 그래도 결혼하면서 친정에는 못하고 시댁에만 시아버님, 시동생 양복사드리고 두분 한복대여 해드렸구요.
암튼 죽는다고 난리에 난리를 하시기에 남편도 안간다는거 제가 가자고 해서 가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제가 잘못한것도 없고,무시한적도 없는데 왜 내가 간다고 했는지 후회스러워요.
정말 보고싶지 않은 시댁식구들..
남편도 2년간 정이 뚝떨어져서 보기싶지않다 하는데..
맘같아선 죽는다고 발악할때
네네. 하고싶었는데
왜 머리따로 입따로인지..
내가 미친건지..
시어머니가 미친건지..
본인 자격지심에 갇혀서 엄한사람 괴롭히는 시어머니..
점심먹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고민입니다. 더이상 하고픈말 참을 수없어
가게되면 죽이 되던 밥이되던 다 뱉을 생각이거든요!
근데 또 죽는다고 쇼하고 못볼꼴 볼까봐
걍 남편만 보낼지..
친구한테도 더이상 말하기 부끄럽고
친정식구들 걱정시키기 싫으니
조언구할곳도 이젠 없네요..
이런 상황에 갈까요..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