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리통이 보통보다 조금 더 심한 여자임
남자들이 생리통에 대해서 알았으면 좋겠어서 씀
생리하기 2~3일전
뭘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됨 식욕은 넘치고 계속 뭔가를 먹고싶어지는데 막상 먹으려하면 속이 안 좋아서 먹기가 싫어짐 성욕이 끓어넘치고 잘 있다가도 갑자기 세상우울해지면서 주변 지인들이 말걸면 괜히 이유없이 성질내고 후회를 함
생리 첫날
아침에 눈을 뜨면 헉 이럼 설마 설마 하면서 화장실로 뛰어가면 설마했던 생리피가 나와있음 온갖 짜증 다 부리면서 혼자 이불과 속옷을 빰 허리가 끊어질듯이 아프고 똥배인지 생리배인지 구별안갈 아랫배가 미치도록 묵직하고 땡기는 느낌이 들면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밈 하루종일 배가 살살 아프다가 갑자기 확 미친듯이 아팠다가 또 살살 아프다가를 반복 몸살 걸린것처럼 몸이 으스스함
머리도 살살 두통에 시달리고 우울했다가 화가 났다가 반복함 하루종일 굴나오는 기분에 찝찝해서 미쳐버릴것만 같음
소변을 보는데 자꾸 굴이나옴 텀벙! 하고 피덩어리가 떨어짐 정말로 텀벙 소리가 둔탁하게 남
생리 둘째날
양이 최고로 많음 이 날은 하루종일 오버나이트를 차고 4~5시간마다 갈아줌 밑이 하루종일 축축하니 습진이 날거같고 간질간질하고 축축하고 그냥 기분이 뭣같음 진짜 여자로 태어난게 제일 원망스러워짐 생리 시작하기전에는 여자로 태어나서 넘 좋아 ㅎㅎ 화장도 예쁘게 할수있고 나를 꾸미는게 너무 재밌어 난 여자라서 좋다 하는데 생리만 시작하면 아 진짜 다음생엔 돌로 태어나고싶다 죽어도 여자로는 안 태어나고싶다 계속 나를 원망함
아랫배안에 돌덩이를 넣어논거마냥 누워있기조차 신경쓰일만큼 묵직함 그냥 하루종일 화가 치밀고 날 지금 건드는 사람들은 다 죽여버릴 각오가 되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
생리대를 갈면서 무거워진 생리대를 보고 새삼 내 피의 양에 놀램 와 이러다가 피 다 빠져서 죽는거 아닌가 하다가 갑자기 또 화가 치밀음 왜 난 여자로 태어났나 생리대 갈면서 올라오는 피비린내에 비위가 상함
허리가 미친듯이 아프고 아랫배는 묵직해서 상반신을 구부정하게 하고 다님 허리에 10kg 쌀포대를 달아놓은거마냥 말로 설명할수없는 끊어질듯한 통증에 욱 욱 자꾸 화가 치밈
그냥 하루종일 막노동을 뛴거같이 힘듬 딱히 뭔가를 하진 않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힘들다고 하기도 힘들정도
생리 셋째날
자고일어나서 새있는 속옷을 보며 아 x발 욕이 절로 나옴 진짜 짜증나서 죽어버리고만 싶음
느낌상 어제보단 피양이 줄어든거같은데 또 어떻게보면 똑같음 그냥 하루종일 생리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계속 생각함 이젠 화도 안나고 무기력하기만 함 아무것도 하기싫고 별거아닌일에 우울해짐 누구던 나한테 별말 아닌 말을 해도 속상하고 우울함
생리대를 갈면서 올라오는 피비린내에 어제는 화가 치밀었지만 오늘은 그냥 그러려니 체념하고 무기력함
그냥 옆에서 누가 뭘 하던 아무 생각이 안 듬
하루종일 무기력하고 괜히 속상하기만 함
생리 넷째날
드디어 양이 줄어들었음 훨씬 적어진 양에 마냥 드디어 드디어 끝나기만을 계속 기다림
생리 다섯째날
우와 드디어 마지막날이다 너무 신남 ㅠㅠ
해방감에 기뻐죽어버릴것만같음 너무너무 행복함
그런데 마지막날로부터 3~4일은 피도 아닌 갈색 무언가가 조금씩 계속 나옴 끝난줄알고 속옷만 차면 ㅈ되는거임 팬티라이너를 수시로 갈아줘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