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
사귄지3년이란 세월이 이상하리만큼
가끔가다 왜 넌 그렇게 이뻐? 해주던 그말이
너무나도 어색해 괜히 틱틱거렸고
자기랑 싸우자면서 서운했던것을 길가다말고
하나하나 말할때에도 내손은 놓지않고 말해주던 너가
너무도 귀여워보였다.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새벽에 혼자 동네방네 뒤지고 있을때
집에들어가라며 이야기 해주던 너가 다음날 짠하고 지갑을
사다주면서 이제 이것만써 잃어버리지말고 하는데 너무 감사하더라
내가 이런남자를 만나도 되는걸까하고
새벽출근이 잦았던날 항상쉬는날이 부족했던 내게
군대가서 휴가나온너를 만나기란 하늘에 별따기였지
새벽출근하던날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던 널보고 꿈인가했는데
추운데 왜이제오냐며 자기가 나주려고 뽑았다던
인형을 내밀고 회사가서 밥먹으라며 삼만원을 주머니에 찔러주던
너는 이세상누구보다 빛났고 천사였다
사실 그날 너 술냄새 엄청 났는데 모른척했다ㅋㅋ
첫만남이 너무 믿기 힘들만큼 내게는 꿈처럼 다가왔고
여자친구를 사귀면 오래 못만나는 너에게
내가 3년이란 세월을 만난것도 어쩌면 정말
우연아닌 우연이었을지도 모르겟다.
너를만나면서 나도 변했구나 지금보니
안하던걸 해보려하고 다른사람과의 약속을 거짓말을쳐서라도
널만나려하고 외모 옷 하나 신경 안쓰던내가 하나하나 신경쓰고
장난도많고 여성스러움이라고는 없던내가 조신하게 행동하려하고
참많이 변하게 해줬구나
넌 어땟을까
지금의 변한내가 난너무도 좋은데 날만난 너는
지금쯤어떤생각을 할까
너도 나처럼 그때를 추억하고 있을까
아님 후회로 가득한 나날은 보내고있을까
우리는 만났던 시간동안 여러번을 헤어졌다 다시 사귐을
반복했고 다시만날때엔 세상을 다 내어줄것 처럼만나고
헤어지면 다시는 안볼사람들처럼 헤어졌다
이번에도 똑같구나
너도나도 이세상에서 만났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돌아가야하는구나
오늘도 이렇게 널 생각하는데
내일이면 아무생각하지않고 편하게 잠에들수 있을까?
빗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오늘
오늘도 잠에들긴 틀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