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라는 직업이 사회에서는 돈 잘벌고 명예롭고 멋있어보이는 직업일지 몰라도
사람의 생명을 책임지는 일은
단언컨데 결코 우아하지만은 않다.
12년의 공부량은 견딜 수 있었다.
자유가 없는 생활도
선배들의 호통이나 군기도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실수로 사람 한명의 목숨이 위태해졌을때..
그 오랫동안 참았던 모든순간들이
한번에 무너지는 듯한 좌절을 겪었다.
그리고 그때 처음 느꼈다.
의사라는 직업이 참 힘들고 고달프다는 것을..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짐을 달아야 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이보다 힘들고 아플 수가 없었다.
오랜세월 정신적으로 힘겨운 날을 거치고 다시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 할려고 하지만, 나에게 의사는 너무 어려운 길 인듯하다.
누군가에게는 꿈이자 현재 도전중일 수도 있는 직업.
만약 돈과 명예만을 바라보고 왔다면
넌 의사가 될 자격없다.
나 또한 그래왔고 그만큼 벌을 받는듯하다.
생명을 다루는 일은 그 어떤 일이든 결코 가벼운 직업이 아니다. 명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