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있어 추가합니다.
5개월이면 살이 많이 안찔 때라는 글들이 많은데
와이프가 입덧 끝나고 2~3주 사이에
살이 2~3키로가 훅훅 찌듯 사실 많이 찌긴 쪘거든요.
배도 5개월치고는 많이 나온거 같긴하고
본인도 몸이 무겁다고 끙끙거리고 다니구요.
저는 물론 얼마가 쪄도 상관없습니다.
임산부는 찌는게 맞는거니까.
그런데 음식도 많이 먹는게 아니고
한끼 폭식하고 과일 조금이 끝인데
솔직히 제 기준에선 저게
그닥 많은 양도 아닌 것 같은데
살 찌는게 이해가 안가서 그럽니다.
혹시 임신하면 별로 먹질 않아도 살이 훅훅 찝니까?
휴 와이프 아이디로 올립니다.
와이프는 현재 임신중이고 이제 20주 남짓?
된 전업주부입니다.
임신을 했든 어쨌든 집에 있으니 전업주부가 맞는거죠?
임신한 와이프 본인도 힘든건 알겠지만
저도 속이 터지고 짜증납니다.
와이프는 연애 때부터 살이 찌는 걸 극도로
싫어하던 사람이어서 늘 관리를 하고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저는 좀 쪄도 된다고 통통해도 이쁘다고 말을 해도
아랑곳 없이 좀만 살 쪄도 살살살 스트레스 스트레스
했구요.
임신한 지금도 살살살 합니다.
입덧때는 먹는게 고작 죽한끼, 밥 조금, 토하고
이러니 몸이 힘들고 속이 죽겠어도
살 빠진다고 좋아라하더니 입덧 끝나고
식욕이 폭팔하니 이제 먹음으로써 살 찐다고
또 시작이 되었네요...
제가 봤을땐 많이 먹지도 않아요.
소화력이 더뎌 한번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가니까
한끼를 폭식합니다.
그러고 중간에 과일 좀 먹고 끝.
워낙 관리하던 사람이고
음식을 안먹다 먹으니까
저렇게만 먹는데도 살이 찌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도 꼬박 꼬박 챙겨먹고 건강하게 보냄 좋으련만
새벽마다 속 쓰리다고 못자고,
배가 나오기 시작해 자세가 안좋아지니까
어깨나 허리가 결리고 저리다고 못자고,
살이 확 붙으니 몸이 무겁고 다리도 저리다하고,
그러면서 낮에는 계속 쿨쿨자고,
낮에는 속이 안쓰리답니까???
밤에 일찍 잘라치면 계속 깨서 푹 못자니까
낮에 일어나있음 짜증과 예민이 다 저한테 쏠리고
또 살쪄서 무거워 죽겠다고 짜증부리고!!!
어쩌라는건가요 저한테!
임산부니 힘듦과 고통은 어쩔 수 없는거 아닌가요??
저도 임신초기때는
누워 꼼짝만 못하는 와이프에게
음식 해다 바치고
퇴근하고 옴 집안일 다하고
지금도 덜 힘들게 하려고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뭘 얼마나 더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사는 곳과 와이프 시댁 즉 저희집 거리가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데도 불구하고
명절 아니면 거의 찾아가질 않는데
와이프가 몸이 불편하고 잠을 못잘 것 같다하여
하루 자는건 포기하고
당일 새벽 일찍 올라갔습니다.
어머니 우리 오는 것만 목 빠지게 기다렸을텐데
죄송하긴 했습니다.
가뜩이나 잘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아쉬웠을테고
그래도 와이프몸이 더 먼저니 어쩌겠습니까.
그때도 와이프 새벽 내내 안자고
컵라면 하나 먹더니 속 뒤집어져서
올라가는 차안에서 내내 낑낑 거리고
집에 도착하니 어머니가 음식이고 뭐고 다 해놔서
할게 아무것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5개월뿐이 안된 몸으로
몸이 무겁고 힘들다고 계속 끙끙거리고
어머니는 저희 형제 둘 낳고
밭일이고 뭐고 다하신 분인데
정말 어머니 보기가 민망해서....
그리고 밤에 잠 안자서 낮에 내내 잤습니다.
그게 뭡니까 정말.
라면 때문에 속 뒤집어져서
어머니가 기껏 한 음식들은 먹지도 못하고
속 풀린다고 국만 디립다 먹더군요.
도대체 그 새벽에 라면은 왜 먹은건지...
지금은 음식을 줄이겠답니다.
살 좀 덜찌게 한다고.
다이어트를 한답니다!
한끼 폭식을 하지 말던가
임산부가 살이 어떻게 안찌겠습니까.
좋은거 많이 먹고 건강하게 살찌는게 순리인것을.
아무튼 와이프 보고 있으면 답답합니다.
그리고 살 찐다고
짜증 좀 그만냈으면 좋겠습니다.
5개월밖에 안되었는데도
몸이 불편해죽겠다고 벌써부터 이러면
만삭땐 어째야 하는 걸까요?
몸이 아프면
마사지도 끊어주겠다,
돈 신경쓰지말고 요가도 끊고
낮에 문화센터도 다니고 하고 할거 다하라고
저도 정말 임신한 와이프에게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데
제가 뭘 더 어쩌란 말입니까?
임신을 했으니 와이프도 감당해야할 몫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