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미치겠다 지금 날아가서 다시쓰는 중이야
일단 난 평범한 중딩 여학생이야 남들보다 뛰어난게 1도 없는 그저 그런 사람
우리집안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야 우리 가족, 친가, 외가 전부 다 기독교고 그 영향으로 난 엄마 뱃속에서부터 교회에 다녔지
우선 난 교회 찬양팀에 들어가 있고 들어갈 때 내가 같이하자고 꼬신 A라는 친구가 있어 난 그 찬양팀에 들어가고 싶어서 들어간게 아니라 엄마가 시켜서 반강제로 들어가게 됐어
들어가면 친구도 사귈 수 있고 좀 더 교회 생활을 활발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들어가보니까 이미 친한애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있고 A도 거기에 친한 애가 있어서 그 애랑 같이 다니기 시작했어
자연스레 난 혼자가 되었고 소외감도 들었어
심지어 토요일에 연습, 일요일 아침 일찍와서 연습, 성가대가 연습할 때 동안 선생님 공지, 단체 기도가 있었기 때문에 찬양팀이 아닌 애들과 친해질 틈이 없었어
외로움과 소외감은 나날이 커져가고 토요일과 주일이 싫어졌어 언제는 토요일 연습을 너무 가기 싫어서 빠졌던 적도 있어
그 애들과 떨어져 있고 싶어했는데 마침 방송반을 모집한다길래 냉큼 지원했지 연습시간 때 같이 있어야 했지만 난 방송실에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떨어져 있는거니까 아무렴 상관없었어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수련회를 한다는 광고가 있었고 앞에서 말했다싶이 우리 가족은 모두 다 기독교라서 부모님이 안보낼리가 없지 다다음주가 수련횐데 두번째 날에 롯대월*에 간다고 했어 가면 난 당연히 혼자겠지? 놀기기구도 혼자 기다려야되고 혼자 타야되고 당연하게 그려지는 수련회 날이 난 너무 싫어 나 혼자인 것도 싫고 나오고 싶지만 나올 수 없는 그 찬양팀이 싫고 심지어 교회까지 싫어졌어
예수님이 진짜 있는지도 모르겠고 있다면 왜 찬양팀 애들이랑 친해지게 해달라는 내 기도를 왜 안들어주나 싶고 또 좀 지나니까 죽고 싶어졌어
나는 왜 사고도 안나서 이렇게 살아있나 싶고 과연 이렇게 아득바득 살아가는게 내가 죽을 때 받는 고통보다 더할까 싶고 교회에 나가면서 커지는 외로움과 소외감을 겪는게 죽는거 보다 더 나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어
친구들은 다 다른 종교이거나 이미 다른 교회에 다니고 있어서 전도할 애들도 없고 그냥 교회에 있는 그 자체가 지옥 같아
조언까지는 안바래 그냥 나 위로좀 해줘.. 나 좀 토닥여줘..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한 고민이야.. 제발 위로 한마디만 해줘 부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