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편의점 알바생임
한 한달 전부터 여고딩 한명 매일 9시 반쯤에 들리는데 너무 고마움ㅠ
처음 왔을때 내가 어서오세요 하기도 전에 낭낭하게 안녕하세요!하면서 들옴..
갈 때도 꼭 내가 안녕히 가세요 하기도 전에 안녕히 계세요 꼭 하고 감ㅠ
진상 손님도 자주보는 입장에선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러움ㅠ
가끔 산 거 많아서 봉투 필요하면
죄송한데 봉투 주실 수 있으세요?
하고 물어봄..ㅠ
내가 담아주려고 하면 괜찮다고 자기가 담겠다 그러고 타이밍 놓쳐서 내가 다 담으면 감사하다고 그럼
계산 할 때도 손에 주는거 감사한데 꼭 두손으로 줌
첨에 애가 돈을 손에 쥐고 불편하게 동전 찾길래 왜이러나 했는데 손에 모아서 두손으로 내밀어서 줌
한번도 한 손으로 준 적 없음..ㅠ
근데 얘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게 저번에 아빠랑 같이 온 적이 있음
주말이었는데 낮에 들어옴
아빠가 딸보다 먼저 인사함ㄷㄷ
각자 물건 골라서 계산대로 오시는데 아버지가 먼저 오시고 딸은 음료수칸에서 좀 오래 고름
근데 아버지가 걔한테
서서 계속 기다리시는데 그렇게 오래 고를거야?
하시는거..
딸 음료수 집어와서 죄송합니다..^^ 하는데 왜 그게 난 감격스럽지?
이렇게 사소한것도 알바중에 겪으면 진심 감사하고 감격스러운거 많음..
계산하고 나갈때도 아버지가 먼저 인사하심..
정말 부모가 잘해야 자식도 잘하는듯..